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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Mountain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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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이야
작성자  juniper5071 작성일  2012.09.19 13:50 조회수 3274 추천 0
제목
 페어 레잌 Pear Lake, Sequoia National Park  
첨부파일 : f1_20120919135108.JPG
 
 

페어 레잌 Pear Lake, Sequoia National Park

거리: 13 마일
소요시간: 8시간
등반고도: 1,840 피트
난이도: 4(최고 5)
Season: 4월-10월
추천등급: 5(최고 5)

 










하이 시에라의 수많은 호수들 가운데 그 모양새를 따라 이름 붙여진 곳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곳이 마운틴 위트니 너머에 있는 기타 레잌과 좀 더 북쪽의 이태리 호수(Lake Italy)등인데 이곳 페어 레잌도 서양 배와 모양이 흡사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세코이야의 울버톤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멋진 이 등산로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과 자연의 감미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체 코스를 색다른 세 구간으로 음미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구간은 주차장에서 워치타워까지의 3마일의 숲속길이다. 이 길을 걸으면서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안정감을 느낀다.



쉼 없이 돌아가는 경쟁의 도심 환경 속에서 지친 인간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부드러운 황홀감”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은 잡동사니로 차고 넘치는 정신세계를 정리정돈하고 재충전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것, 최고의 예술품을 보는 것, 부드러운 피부를 느끼는 것 이상을 창조주가 만들어 놓은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다.

 

거대한 수목이 햇빛을 가리는 숲이 있고 공해 제로의 청량한 공기가 감도는 이구간을 걸으면서 오래 오래 이곳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약 2마일 지점에서 험프(Hump)라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곧장 워치 타워쪽으로 간다.

두 번째는 워치 타워에서 헤더 호수(Heater Lake)까지의 약 1.5마일 구간이다. 세코이야 나무숲을 거닐다가 전혀 상상치 못했던 가슴 트이게 펼쳐지는 공간을 만나는데 그 감동은 이루 표현하기 힘들다.



등산로에서 갑자기 수천피트 떨어지는 바위 절벽위에 내 자신이 서있는 경험을 한다. 눈길이 닿는 곳까지 화강암 바위로 가득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모습은 죤뮤어 트레일 남쪽을 여행하면서 보았던 풍경과 너무 닮았다. 사실 거리상으로는 여기서 JMT는 그리 멀지않다.



아슬아슬한 등산로는 다큐드라마로 봤던 차마고도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세 번째 구간은 헤더 호수에서 목적지 페어 호수까지의 구간인데 멋진 호수들을 만날 수 있다. 헤더 호수 앞에서 3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은 먼저 갈라졌던 험프(Hump) 길과 다시 만나는 곳이다.



헤더 레잌은 아름다운 들꽃과 초장 사이로 연초록의 물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서 1마일정도 더 가면 에머랄드 호수에 도착하는데 주변으로 캠핑이 가능하다.

등산로는 계속해서 바위산위로 이어진다. 중간에 잠시 숨을 돌리면서 지나온 워치타워쪽을 바라보면 하이 시에라의 깊은 계곡이 잃어버린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한꺼번에 되찾아줄 듯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계속해서 약 30분을 바위길 위로 꾸준히 오르면 페어 레익에 도착한다.



커다란 화강암바위아래 형성된 깊은 색의 호수는 제법 사이즈가 크다. 이곳에서 호수위로 보면 바위산이 보이는데 바로 알타 픽(Alta Paek)이다.

호수는 푹 쉬어가기에 너무 좋다. 따스한 햇볕을 받으면서 일광욕도 할 수 있고



차가운 호수를 가로 질러 수영을 하는 친구들도 보인다.



한 여름에 찾는 하이시에라의 에메랄드 빛 호수와 계곡 그리고 세코이야 숲을 만끽 할수 이곳 등산로는 세코이야 킹스캐년을 찾는 이들에게 꼭 다녀오길 권하고 싶은 코스이다.

가는 길: 중가주의 바이샐리아(Visalia)를 지나는 198 Hwy를 따라 세코이야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셔먼 장군 나무를 조금 지나 만나는 울버톤(Wolverton) 주차장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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