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50대들의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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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활동사진
작성자  happymaum 작성일  2012.09.20 12:21 조회수 938 추천 0
제목
 노을...  
 




가을은 이상한 계절

2

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3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4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22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23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히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24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밤 등불 아래서 주소록을 펼쳐 들고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 낸다. 가을은 그런 게절인 모양이다.

25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26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32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 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 두고 싶다.

33

이 다음 세상 어는 길목에선가 우연히 서로 마주칠 때, 오 아무개 아닌가 하고 정답게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익혀두고 싶다.

34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 주고 싶다. 가을은 이상한 계절이다.

~~법정~~ 35



36

6.18. 11 Mt Baldy 정상에서







 
 
happymaum (2012.09.20 12:40)  신고
가을은
푸른 잎들이 하나 둘 떨어져
앙상한 가지들을 보면
허무한 인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을은
비 바람과 폭염을 견디고
가지가 휘어지도록
결실이 매달린 계절이기도 하다.

무성한 푸르름들은
뿌리를 덮어 내년을 준비하기도 한다.

가을에는 한 사람이라도 안아 주어야 하는데...ㅎ
happymaum (2012.09.20 12:41)  신고
롱비치에서 왔다는 어떤 젊은이와
노을을 공유했다.

태어난 콜로라도에선 9000피트 집에서 노을을 보곤 했는데
그 노을들이 그리워 산을 찾고 해가 진다음에는
헤드 램프를 켜고 산을 내려갔다.
오랜만에 보았던 두시간의 노을과 해돗이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잊을 수 없는 그 노을 생각하면
다시 한번 정상에 가고 싶은...ㅎ
alkongdalkong (2012.10.06 11:53)  신고
앙상한 가지들의 늦은 가을이 되어도
나름대로의 곡선들의 아름다움을 볼수있죠.(-:
happymaum (2012.10.08 21:21)  신고

10.06.12 Mt Islip에서

지난 주 노을 보기는 실패 했지만
노을 보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것을 알았으니
언젠가 또 가게 되겠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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