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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club 작성일  2011.09.01 08:04 조회수 557 추천 0
제목
 카다피 항복 임박했나… 아들 2명 “결사항전” “협상” 엇갈려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대한 시민군의 포위망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 카다피가 빠른 시일 내 항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좁혀지는 포위망=현재 카다피 은신처로 추정되는 곳은 3곳이다.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동쪽으로 100㎞ 떨어진 바니 왈리드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 남부 사막지대의 사바다.

반정부 세력은 바니 왈리드에는 30㎞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시르테로는 동·서 양쪽 방면에서 시민군이 진격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은 시르테를 연일 폭격하고 있다. 사바에서도 카다피 군과 시민군 사이 교전이 전개되고 있다.

카다피를 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 측은 카다피 주변 인물에게서 그의 위치에 관한 정보를 받고 있고, 도청도 이용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카다피가 알제리 국경 마을에서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에 입국을 협의하는 전화를 걸었지만 대통령이 전화 받기를 거부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다.

◇엇갈린 메시지=카다피 아들 둘이 각각 결사항전과 협상 메시지를 NTC에 전했다. 2남 사이프 알이슬람은 31일 알라이 방송에 전화를 걸어 "우리는 우리 땅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신이 3남 알사디라고 주장한 남성은 알아라비아 방송에 전화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알이슬람은 목소리가 비슷해 그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알사디는 본인임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리비아 외교장관인 압델라티 오베이디는 30일(현지시간) 트리폴리 서쪽 잔주르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의 친구들 모임=세계 60개국 대표가 1일 프랑스 파리에 모여 리비아 재건을 논의했다. 모임 이름은 리비아의 친구들이다. 동결된 리비아 자금을 해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나토의 군사 개입에 반대했던 중국과 러시아도 모임에 참석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회의 참석에 앞서 성명을 내고 NTC를 통치 주체로 인정했다.

리비아에 가해졌던 국제사회 제재도 속속 해제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국영석유업체 등 기업과 항만 등에 대한 제재를 2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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