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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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앤텔롭캐년
작성자  grandcircle 작성일  2014.12.17 14:16 조회수 964 추천 0
제목
 카납 근처의 프라이빗 슬랏 캐년, 레드 케이브(Red Cave)  
 

[김치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늘 향하기로 한 곳은 바로 레드 케이브(Red Cave). 레드 캐년이라고도 부르는 이 곳은, 페이지 근처의 가장 유명한 포토그래퍼 스팟인 앤틸로프 캐년(Antelope Canyon)과 같은 슬랏 캐년(Slot Canyon)이다. 슬랏 캐년은 폭은 좁고 깊이는 깊은 협곡을 말하는데, 사암 또는 석회암으로 구성된 지역에 물이 흐름으로써 만들어진 지형이다. 이런 지형은 미국 서부사막지대, 특히 카납과 페이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좁은 협곡사이로 들어오는 빛 덕분에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되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번에 가는 곳은 개인이 소유한 슬랏 캐년인 레드 케이브지만, 투어용도로도 개방을 하는 듯 했다. 일반적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앤틸로프 캐년만큼 접근성이 좋은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한번 가볼만한 곳임에는 확실했다. 카납에서 약 30분 정도 북쪽에 떨어져 있었는데, 우리도 SUV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길이 험해서 별도의 4WD를 타야 한다고 해서 바로 앞까지만 우리 차량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앤틸로프 캐년(Antelope Canyon), 빛과 협곡이 만들어 낸 포토그래퍼의 천국



그렇게 우리는 입구에서 4WD로 갈아타고 레드 케이브로 향했다. 오늘의 운전은 제니퍼의 동생인 게리가 했는데, 미국사람 답지 않게 수동 차량도 운전을 할 줄 알았다. 클러치 변환을 하면서 많이 덜컹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오늘의 베스트 드라이버. 오늘 우리가 탄 차는 스즈키 짐니였는데, 확실히 오프로드용으로만 쓴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물론 완전히 오픈카!! ㅋㅋ..



이 분이 바로 이 레드 케이브의 주인. 정확히는 바로 건너편 베스트 웨스턴을 운영하기도 하고, 이 일대의 지역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니 이정도면 지역유지정되는 되시는 듯 하다. 어쨌든 이 분이 차량을 빌려주시고, 여러가지 설명도 해 주셨다.



그렇게 열심히 비포장 도로를 달려서 첫번째 레드케이브로 이동했다. 어느것이 위에있고, 아래에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더 예쁘다는 곳으로 먼저 향했다. 도로는 포장되어있지 않은 만큼 곳곳이 움푹 패여있었지만, 의외로 능숙한 게리의 운전 덕분에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레드 케이브. 저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면 레드 케이브가 나온다.



아직까지는 그냥 양 옆에 아주 높지않은 바위들이 있는 정도지만, 더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슬랏 캐년의 제대로 된 모습이 나타난다.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본격적인 레드 케이브가 시작된다. 얼핏보기에는 사람이 지나가지 못할 정도로 좁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대부분 폭은 1~2m 전후로 걸어다니는데에는 별 부담이 없었다.



모래 위로 나 있는 동물들의 흔적.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0시 반 정도. 아직 슬랏 캐년의 안쪽으로 직접 빛이 들어오고 있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비춰줘서 안은 어느정도 밝아진 상황이었다. 슬랏캐년에 대해서는 앞에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고, 아래는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들이므로, 그냥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을 하면 될 듯 하다. 사실, 설명을 하려고 해도 별다르게 설명할 말이 없어서..^^;;










여기까지는 앤틸롭캐년과 비슷하게 그냥 길을 따라가면 되서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저 예쁜 지역이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으면 되서 간단했는데, 얼마 걷지 않아 난관이 등장했다.



바로 이것.


이 슬랏 캐년이 일반적인 관광객들이 오는 곳은 아니어서인지, 계속 진행하는 길은 이렇게 줄 하나에 의지해서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높이로 봤을 때에는 약 4~5m 정도. 부드러운 사람이라 발 디딜곳도 마땅찮기 때문에 줄을 잡은 팔 힘에 의지해서 올라가야 했다. 거기다가 카메라까지 메고 올라가려니 카메라가 돌에 부딛힐까 염려하느라 올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나는 여차저차 올라갔지만, 동행했던 태양이는 한번 시도를 해 본뒤에 아쉽게도 포기하고 말았다. 사실, 이쪽 슬랏 캐년은 사실 이 위에서부터 더 예쁜 포인트가 많았었는데 말이다.



올라가보니 이렇게 줄이 고정되어 있었다. 오는 사람들은 꽤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올 만한 곳은 아니라는 이야기. 하지만 건장한 남자(여자 포함)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올라올 수 있을 듯 했다. 사실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오는게 좀 더 빡셌다. 발은 미끄러지고 줄에 힘을 주면서 내려와야 했으니까.


나보다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던 게리.



물이 흘러간 흔적이 이렇게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렇게 끝까지 걸어가 밖으로 나와서 본 풍경. 여기까지 오는데도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곳이 2번 정도 더 나왔다. 그냥 직선거리로는 20분이면 다 걸어갈 정도로 짧았지만, 저런 구간들이 있어서 걷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이 지역들이 영화 127시간에 나왔던 그런 곳들이라고 보면 된다. 어쨌든 슬랏캐년을 빠져나와 밖으로 나오니 빛이 너무 강해 평범한 모습으로 바뀌어서 다시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 그리고 색.





빛이 어느 각도에서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돌들의 색도 조금씩 달라진다. 아마 빛의 파장중 일부만 들어오기에 저런 색으로 보이는 것이겠지 싶다.



어쨌든 그렇게 레드 케이브를 구경하고 다시 원래 출발했던 지점으로 나왔는데, 해가 머리 위의 지점에 위치해서 슬랏캐년 안으로 빛이 들어올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밧줄이 있는 곳까지만 걸어가 보기로 했다.








빛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앤틸로프캐년의 그것처럼 드라마틱한 모습으로 들어와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빛 때문에 색이 조금 달라진 모습을 조금 더 촬영하고 두번째 레드 케이브는 더 멋진색을 가지고 있기를 기대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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