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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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이 가만히 우리 곁에 다가와 덮어두었던 희망에 대해 묻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지루함에 대해 위로
의 말을 건넵니다. 복잡한 문제의 엉킨 실타래를 풀고 믿음과 관계의 진실한 면을 보여줍니다. 또 이름 모를
선사시대로 우리를 데려가 시간의 덧없음에 대해 알게 해줍니다. 그들은 왜, 이곳에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모두 여기 있는 거야. 너나 살아 있는 다른 사람들이 여기 있는 것처럼. 너희와 우리, 우리는 망가진
것들을 조금이라도 고치”려고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존 버거의 소설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은 죽은 자들
의 목소리를 통해 삶에서 잊힌 가치들을 현재로 소환합니다. 삶에서 스스로 누락시켜버린 한 조각의 가치, 의미,
용기, 소명 같은 것들 말이죠. 그 사라진 것들을 복원시켜 우리에게 희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공유된 희망 속
에서 삶의 긍정을 찾기를 바란 것이죠. 삶은 어쩌면 우리에게 늘 호의적이라는 사실, 그 단순한 문장을 건네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것입니다. 죽은 이들의 생생한 증언의 현장을 말입니다. 소설의 페이지를 펴는
순간, 다른 각도에서의 빛나는 삶의 찬란한 무늬를 목격할 수 있으니까요.


 
☞ 책/영화읽기
작성자  설악 작성일  2015.03.03 17:01 조회수 620 추천 0
제목
 가슴에 와닿는 뭉클함   
 

 

 

 

 

 

 

 

 

  

 

만일 사람이 죽었지만 슬퍼해줄 이가 아무도 없을 때, 

 

그 죽음을 애도하는 건 무작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배정됩니다.

 

가끔 당신이 아무 이유 없이 슬퍼질 때가 있다면 바로 그런 거예요.

 

_ <Welcome to Night 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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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는 홀로 남겨진 거고 모든 추억들은 버리는 거고 역시 나는 자격이 없는거지

 

 이적,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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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뭐할거예요?"

 

"자살이요."

 

"금요일 밤에 만날래요?"

 

_ 우디 앨런,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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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 어제들의 브리콜라주로 오늘의 화판을 메워야 한다

 

태양이 너무 빛났다, 어제와 장미 향기가 다 증발하기 전에 너를 그려야 한다  

 

_ 진은영,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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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그려진 나를 구기지 말아줘 버리지 말아줘 

 

잘못 그려진 나에게 두껍게 밤을 칠해줘 칼자국도 무섭지 않아 대못도,

 

 동전 모서리도 그런 날이면 새로 생긴 흉터에서 밑그림 반짝이는 그런 날 

 

_ 진은영, 그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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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아름다운 것 앞에서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나요

 

 

 

 

_ 이현호, 금수의 왕

 

 

 

 

 

 

사람들은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느라 사실 아주 커다란 행복을 놓치고 있어.

 

이흐산 옥타이 아나르, 에프라시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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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행간을 읽으려 애쓰고 낱말과 낱말, 철자와 철자 사이에 숨은 뜻을 읽으려 애쓰죠. 

 

상대방을 정확하게 평가하려고 안간힘을 써요. 

 

그러면서도 자신의 본질적인 면만은 드러내지 않으려고 철저하게 조심 또 조심해요.

 

_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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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면 떠올리지 않으면 그만이잖아.

 

하지만 왠지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왜지?

 

_ 마스다 미리, 아무래도 싫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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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좋은 사람인지를 알고 싶다면 그 사람과 오래 걸어보라는 것이 내 인생의 지론이다.

 

어떤 사람이 좋아졌다면 그가 좋아하는 길을 함께 걸어보자.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안내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나를 소개하는 방법이다. 

 

_수요일은 숲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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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세상에 고통만큼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쉽게 소통하도록 해주는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고통이 소통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사람들의 마음속 아주 깊은 곳에서 뻗어 나오기 때문이다.

 

_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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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결국 혼자라는 사실과, 이 세상은 혼자만 사는 게 아니란 사실을 동시에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모순 같은 말이지만 지금도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즉,

 

 어쩌면 인간은 혼자서 세상을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혼자인 게 아닐까.

 

_ 박민규, 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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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위로를 잘 믿지 않는다. 어설픈 위안은 삶을 계속 오해하게 

 

만들고 결국은 우리를 부조리한 오답에 적응하게 만든다.

 

_ 은희경, 소년을 위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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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으로부터 출발하라는 재촉을 받고 있었다. 나의 인생으로부터?

 

아니, 가량 내 인생이 아니라 하더라도 나는 어떻든 출발해서 

 

무거운 발걸음을 앞으로 내딛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 앞에 와 있었다.

 

_ 미시마 유키오, 가면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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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이 춥지도 덥지도 않을 때 죽기를 소망하는 것도 봄가을이라고 

 

죽기가 덜 서럽거나 덜 힘들어서 그러겠는가, 다 자식들을 생각해서지. 

 

_ 박완서, 그리움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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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겪는 우연한 일들은 언제나 징후를 드러내는 오랜 기간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필연적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설사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실연의 고통에 잠겨서 죽지 않고

 

 살아나기 위해서는 그렇다고 인정해야만 했다. 예기치 않게 쏟아진 함박눈만큼이나

 

 갑작스럽게 시작된 우리의 사랑은 또 그만큼이나 느닷없이 끝나버렸다. 

 

그녀에게서 이별 통보를 받은 뒤 나는 우울한 심정으로 긴 시간을 두고 그 이유를 알아내려 애썼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 보름달을 배경으로 날아가던 부엉이를 바라보던 

 

내가 감격에 젖어 청혼한 일 때문이 아니라는 것만은 틀림없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사랑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이 세상에서 내가 이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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