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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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 자이언
작성자  꿈으로 가득 작성일  2015.07.09 13:49 조회수 628 추천 0
제목
 Angeles Landing  
 

오전 8시반, The Wave Permitt 받기 위해  BLM(The  Bureau  of Land Management)으로 갔다.

신청을  놓고 기다리는데 곳에  앉아있는  만으로도  웬지 마음이 두근거렸다.

9시가 되어 추첨을 시작 오늘 신청자  67 중에 10명만 퍼밋을 받을  있다.

 로터리 바스켙을 돌려,  처음에   2명그룹이 뽑히고두번째는 3명그룹이 당첨되었다 

  3 그룹은  15번째 시도 끝에  뽑혔다며  벌떡 일어나 환호성을 지른다.

 

 

 

 



 

 경쟁자였던 모든 참가자들이  뜨거운 박수로 축하  주었다이기적인 자아에서

 대우주의 자아로의  일탈이제 남은 자리는 5, 2-3 호명 한뒤에 아쉬움만 남기고,

 오늘은 우리는 비록 떨어졌지만,

   다섯번만에 당첨되어 백만불짜리 로토에  맞은것 처럼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덩달아 신이 났다 전세계에서 모여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한시간 가량 

 같은 공간에서  한가지  목표로 함께   있었다는 것이  매우 행복했다.

 

 

 

 

 

내일다시 시도하기로 하고 자이언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10시반 Visitor Center 들려유난히 물맛이좋다는  곳에서 빈병 가득 가득 마실 물을 채우고,    Zion Lodge 있는 Cafe에서 이른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고 Angels Landing으로 출발


 

 

 

 2년전 6 Zion  방문했을  준비 없이  Angels Landing Trail 들어섰다가 

더운 날씨와 저질 체력으로 너무 힘들어서 2마일 지점에 있는  Scout  Lookout에서  

되돌아 나왔다.

 마지막 0,5 마일을  앞에 두고 빗방울 떨어지는 것을 핑계로 포기한  것이  아쉬워 

이번에   완주 하리다 마음 먹고  꾸준히 트레일을   가며  체력을 단련했고 ,

스틱과  장갑도 준비했다

 


 

Zion Lodge 앞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다음 정류장인  The  Grotto  내리니  12시경,

 Virgin River  건너 우측으로  있는 트레일을 따라 걸어 올라갔다.

 



왼쪽으로 높이 보이는  Angels Landing (해발 5,785 피트) 향하여 걸음을  디디며,

이번에는    정상에 우뚝 서리라 다시 한번 다짐을


 


아침에는 선뜻했던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70 가까이  상승하여 하이킹 하기에,

  좋은  날씨더워질 때마다  옷을 하나씩 벗어 남편  배낭에 넣었다.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여져 있는  가을에 오니 눈이 호강한다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니 까마득하다현기증을 조금씩 느낄 정도...  

 길을 멋지게  놓은 누군가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올라갔다.





캐넌 안쪽으로  길로 들어서니 수채화같은  붉은색   단풍이 우리를  맞이한다.

주안님이  11 자이언  단풍이 가장 멋지다고 했는데,  과연 유구무언

쉬엄 쉬엄 올라 가면서마음에 그리고 카메라에  부지런히 담았다.

 





계곡 안에서 흘러  나오는  허브 냄새가  나에게 생기를  더해  주었다.

 싱그러운 냄새가 너무 좋아 ,  순간을 계속 붙잡고 싶어 천천히 걸었다.



21개의 지그재그  계단식 길을 만들어 놓은 사람의 이름을 따서,

Walter’s Wiggles 부르는  길도 노란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져 있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있었다.





Walter’s Wiggles 맞은  정상에서 담은 멋진 사진을 구글에서 빌려왔다.

 


 


트레일 해드를 출발한지 한시간 반만에 2마일 거리의  Scout Lookout 도착했다.

노약자나  일반 관광객들은 대부분  곳에서 쉬다 돌아 내려간다.



 

우리는   발아래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는  Virgin River  자이언의 웅장한 산봉우리들과

계곡들을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제 남은 0.5 마일,  체인에 의지하여  정상까지 가는데 한시간,

 돌아오는데 한시간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트레일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곳을 과연 갔다   있을까?  그런데 어쩐지 마음이 편하다.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나도   있다는 도전 의식이 꿈틀~~~

여기서 부터는 오히려 스틱이  방해가  것같아 배낭에 접어 넣었다.


 


등산용 장갑을 끼고출발 준비를 하고 있는데옆에서 쉬고 있던 사람들이  장갑을 보고

대단히 좋은 생각이라 하며  부러워 하였다 

 

대부분의 구간을 체인에 의지하여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장갑이 없으면 손이 많이 상할 것같아  준비한 것이었다.

 



계곡 아래를 내려다 보지 않고  발과 트레일만  보면서 체인을   붙들고 올라가기로했다.

남편한테 여기서 부터는  제발 사진도 찍지 말고 트레일에만 집중하라고 신신 당부 하였지만 

 

 

 




 

평생에 이렇게 경이로운 장면을    있을까  싶은지 출발하자마자  사진과  동영상을 

열심히 찍는다저러다  발이라도 헛디딜까 걱정이 되었다.


 


한발자국씩  떼는데  의외로 전혀 두려운 생각이 안들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자리만 그대로 디디고  올라가면 되었다

 


 


 

 긴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붙들고 올라갔는지 체인도 반들 반들,

자연석으로 만들어  트레일  계단도 반들 반들어느 구간은 너무 좁아, 

마주 지나칠 때에는  벼랑에 기대어 길을  주어야 했다.


 




반쯤 올라갔는데사람들이 모여서 숨을 죽이고 찰칵 찰칵

가까이 가보니 이렇게 큰새가 여기에… 콘돌독수리야생 터키?


 



 


 멀리 아래 부분에 Weeping Rock 보이고 부분에는  Hidden Valley, Observation Point,

East Rim으로 넘어 가는 지그 재그 트레일이 보인다. 

 

다음에  다시  때에는 컨디션 조절을  잘하여,   트레일을  완주할 것을 다짐  보았다.


 





인터넷을 검색  보니체인이 끊어져 정상으로 가는 트레일이 폐쇄되었다고 하여,

일부러 방문자 센터에 들려 확인 해보니한번도 끊어진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인터넷 소식도 그대로 믿어서는 안될 것같다하마터면   멋진 트레일을  놓칠뻔 했다.

 

 

 










장갑이  체인에  착착 붙어 체인과  몸을 하나로  묶어 주는 기분이 들고체인의 무게와  

굵기가 붙잡고 오르 내리기에  매우 편하게 느껴져 안심하고  올라갈  있었다.


 


 



먹을 것이  부족한   환경에  적응한유난히 작은 다람쥐가 사람들 주위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찾는다 배경의 붉은 사암과 왼쪽에 있는 전혀 다른 종류의 바위가 대조적이다.

 



정상에  있는 노송 추위와 모진 바람을 견디며,   2 미터 높이의 바위 위에서,

 수분을 공급 받기 위하여,  자기 키보다 몇배나  뿌리를바위 위로 뻗어 내려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끈질긴 생명력,   모습이  의연하다.

 





까마득히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자이언 캐넌의 가을 풍경

The Organ  눈에  보인다생긴 모양이 오르간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


 


드디어 정상에 우뚝 섰는데 아래 펼쳐지는 환상적인 비경과 우리가 해냈다는 자긍심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2년전에는   밑에서 기권하고 돌아갔었는데그동안 심신이 많이 건강해졌나보다.  

 블로그의  산사나이들에게서 용기와 도전  정신을 이어 받은  싶다.


 

 

 

버진 강과  황토색 도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환경 보호 차원에서,

일반 승용차들은   길을 다닐  없고 오직 공원 무료 셔틀 버스만  10-15 간격으로,

자이언의 남북을 오르내리고 있다.



 


 



가장 높은 바위위에마치   원주민  추장처럼  자리 잡고 명상에 잠겨 있는 젊은이여!



유난히  유럽,  특히 독일 젊은이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산에  와서 젊음을 발산하고 있는

그들과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 초로의 우리들이  젊은이들과 함께   자리에  있을 

 있다는  자체가 매우 감사




건강과 여건을 허락해  주시고 여행에 대한 열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동영상으로  우리 아이들한테  나중에 함께 오자고 멧세지도 남기고

 

 


내려가는 길이  위험해 보였으나 의외로  여유를 가지고 웃는 얼굴로 내려갈  있었다.

아마도  정상을 정복했다는  자신감이 나를 더욱 담대하게 만들었나 싶다.

천길 낭떠러지의   바위 능선을 어떻게 올라왔을까  자신도 믿어 지지않는다.

 



남편이 신호를 보내면  쇠사슬에 매달려,  V자로 포즈도 취하고

 





결국  내고 돌아서서 내려가는 뒷모습이발걸음이 아직도 청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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