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50대들의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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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작성자  으쒸배좀그만나와라씨앙 작성일  2015.07.18 21:58 조회수 550 추천 0
제목
 방문기  
 

고국을 다녀 온지 벌써 석달이 훌쩍 지났다. 동트기전 인천에 도착하니 친구부부가 반가이 웃는다. 친구와는 간단한 악수지만, 친구아내는 와락 달려든다. 대충해서는 안되는 인사가 필요하다나.처녀총각때부터 나는 늘 둘을 따라 다녔다. 눈치 염치 없이 .셋이 먼 여행도 종종 같이 하 곤 했다. 공항을 좀 벗어나니 길가에 가지런히 줄을 선 개나리들이 노란 자태를 뽐내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먼산의 붉그런 철쭉꽃 역시 초면이 아니다. 산에서 친구와 바둑을 두던 기억들이 생생히 되살아난다.친구의 직업은 바둑선생이다. 법없이도 사는데 아무문제 없을 , 인생을 살며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전형적 선생님 체질이다. 순박하기 이를데 없는, 욕한번 시원스레 제대로 못해  지금까지도 친구들로부터 놀림을는 받는 그런 친구가 바둑판 앞에서는 영 딴사람이다. 교활하기 짝이 없으며 동쪽을 치기위해   서쪽에서  소리를 질러대는 그 뻔뻔함 . 상대로부터는 쉽게 항복문서를 건네받으며 스스로는 결코  할복 하지 않는 끈적함 하고는..상대의 약점을 물고늘어지는 하이에나 와 흡사하다. 삼십오년전 미국오느라  헤어질때 여섯점을 깔고 두었는데 지금은 두점을 깔고 둔다.  친구와 바둑판 앞에만 앉으면 오금이 저린다. 젊어서는 이기고픈 때도 있었다.  나의 머리를 쥐어 박으며  대갈통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지금은, 승부에 비교적 초연하다. 삶을 노래하며  ,살아왔던 기억들을 더듬으며 바둑판 앞에 앉으리라.  이박삼일의 시간과  경비를 제공하여 준 친구부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며  앞으로도 자주 볼수있으면 좋겠다.친구여 건강해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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