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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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
작성자  꿈으로 가득 작성일  2015.09.17 16:56 조회수 507 추천 0
제목
 존 뮤어 트레일 13일차 산행기!!  
 


 

후아~

ㅋㅋㅋㅋ

언제나 아침엔 이렇게 멋진 멋진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JMT!!!!

 

 



 

지난밤 상당히 추웠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왕.

이날 고도가 엄청 높았거든~ㅋㅋ

 



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여우가 울었었는데 ㅋㅋㅋㅋ

신기방기~

아침에 인나서 떠날 준비를 하는데.

어제 마주쳤던 여러 트레커들이 발길을 옮기더라.

굿모닝~
씨유~ㅋㅋㅋㅋ

 

 



 

설정샷 ㅋㅋㅋㅋㅋ

등판이 넓어지고 싶다.

갑자기 뭔 뜬금포 ㅋㅋㅋ



 

여기가 어딘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ㅋㅋㅋㅋ

뭐 이런 호수는 정말 정말 정말 많다 ㅋㅋ

 



 

내가 가는 이 길.

이날도 혼자 열심히 걸었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조금 있다가 일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ㅋㅋ



 

이 길을 여자친구와 함께 걸을 수 있다면.

정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

택시기사 아저씨가 생각난다.

 



 

와이프랑 JMT를 함께 했는데.

와이프분의 짐까지 들어주며 힘들게 걸었는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왈.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ㅋㅋㅋㅋㅋㅋ

웃으시면서 이야기하시는데 ㅋㅋ

이해할 수 있음!ㅋㅋㅋ



 

신기하게도.

오른쪽의 작은 호수는.

하트모양~

ㅋㅋㅋ 더 잘 찍을 수 있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서ㅠㅠ



 

여기 기억난다 ㅋㅋ

진짜 진짜 진짜 힘들게 걸어왔는데 ㅋㅋㅋ

패스의 정상인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지도보면 알 수 있는데.

지도가 지금 없네 ㅋㅋㅋㅋ



 

선글라스도 쓰지 않다가.

한국인 아저씨께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는 꼭!

착용하는게 좋다고 말씀하셨다.

캘리포니아의 태양은.

정말 강하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ㅋㅋ

 

 



 

산속에서 뭔가 ㅋㅋ

자연인으로 변해가고있음 ㅋㅋ



 

패스의 정상에선 뭔가 ㅋㅋ

좋다 ㅋㅋ

다음패스를 바라보며 다시 시작하는 그 발걸음 ㅋㅋ

이제 또 하나가 끝났구나~ㅋㅋㅋㅋ

 



 

첨엔 언제 10개의 패스를 넘지?
이러고 있었는데.

어느새 하나 하나 내 뒤로 사라져가는 패스.

그리고 휘트니산으로.



 

광활한 자연 속에서.

정말이지.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지금은 그것들을 얼마나 간직하고 있을까.

속상한건.

많은 것들이 사라진 것 같기도 하다.

흑흑흑..



 

자연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것.

좋더라.

자연과 인간.

자연 속에서의 인간.

최소한의 길.

 

공평하다.

자연 속에서 인간은.

 


 

 

이런 물길은 선물로 다가온다.

지친 몸을 잠시 쉬게하면서.

세수도 하고.

그냥 이 물을 벌컥벌컥 마시기도 ㅋㅋㅋㅋㅋ

첨엔 조금 걱정했는데.

아니 목마르고 정수하기 귀찮은데 어쩌겠어 ㅋㅋㅋㅋㅋ

시원하게 잘만 먹었다 ㅋㅋㅋ 

 

 


 

 

내가 가야하는 이 길.

아무리 아무리 힘들어도.

막막하다는 생각은 안한 것 같다.

산 속에서.

내가 나다워 지고 있음을.

내가 나다워 졌음을 느꼈다.



 

여기가 어딜까?ㅋㅋㅋ

정확히 기억난다!!

혼자 신나게 패스의 정상에서 쉬지 않고 꽤 오래 내려왔다.

여기가 오늘 나의 목욕탕 ㅋㅋㅋㅋㅋㅋㅋ

씻고 빨래하고 ㅋㅋ

오늘은 특별히 나의 긴바지까지 빨래를 했다 ㅋㅋㅋ



 

노루인지 사슴인지 ㅋㅋ

너 설마 나 빤쓰만입고 쌰워한거 본거니?ㅋㅋㅋㅋㅋㅋㅋㅋ

변태.



 

핀샷패스.

4마일 ㅋㅋㅋ

무섭구만 ㅋㅋ

마더패스를 걸으며.

밥을 주지 않는 엄마가 무서울까.

아님 지금 내 앞에,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마더패스가 더 무서울까.

밥을 주지 않는 엄마쪽에 무게가 기울더라 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바지.

사실 한국의 산에선 그리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산행에서 확실히 느꼈다.

모래와 작은 돌들이 많은 JMT에선.

엄청난 활약을 해줬다.

좋아.

마무트.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등산티 ㅋㅋㅋ

비싸긴 하지만.

정말 좋다 ㅋㅋ

진짜 정말.ㅋㅋ

얼마나 좋으면.

같은 색상으로 같은 모델로 반팔까지 샀겠어.

1년 내내 나의 산행에 도움을 준다.

고맙.



 

쌰워하고 빨래 후 ㅋㅋㅋㅋ

손수건 양말 빤쓰 ㅋㅋ



 

나는 아까 그 계곡 근처에서 잘 줄 알고 씻고 그만 걸을 준비를 하고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아까 그곳에서 한참을 더 올라갔다 ㅋㅋㅋ



 

마지막 그 길은 정말.

진짜 완전 걷기 싫었다.

처음부터 그냥 계속 쭈욱 걸었으면 좋았을텐데.

아까 그곳에서 빨래하고 쌰워하고.

1시간을 쉰 것 같다.

쉬고 다시 걷는건.

뭐랄까.

그냥 더 힘들어 ㅋㅋ



 

바로 여기에서 잠을 잤다.

ㅋㅋㅋㅋㅋ

테리와 엘레인까지 같이!!ㅋㅋ



 

 

오늘의 잠자리!!ㅋㅋㅋㅋ

여긴 그래도 나름 마음에 들었다 ㅋㅋ

물가도 가깝고.

좋았던 ㅋㅋㅋ

근데 너무 추웠다ㅠㅠ



 

이렇게 멋진!!ㅋㅋㅋㅋ

오늘 마지막엔 정말 짜증나고 걷기 힘들고 싫었는데.

이런 멋진 풍경이 내 앞에 펼쳐져 있돠!!ㅋㅋ



 

정말 예뻐서 한참동안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으론 그 아름다움이 표현되지 않네.

후아.

가슴 뽱 뚫리는 그곳이었는데.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에 먹을 물을 정수하고 가면서 ㅋㅋㅋㅋ

그때 그 라면이 그리워지는걸?ㅋㅋ



 

진짜.

후아...

이곳에서 여자친구와 사랑을 속삭이면.

그 기분은 얼마나 좋으려나?



 

엄청 추웠지만.

엄청 멋있었던.

내일 넘어야 하는 핀샷패스 중간에서.

ㅋㅋㅋㅋㅋㅋ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모든 것을 자급자족 해야 하는.

온전히 나의 힘으로 걸어야 하는.

정말 그립다.

 

 




 














 

오늘 저녁!ㅋㅋㅋ

가끔씩은 이렇게 특식을 ㅋㅋㅋ

특식이 뭐냐구?

라면 2개가 아닌 3개 먹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가 지고 있다.

해가 떠 있어도 추운데.

해가 지면 급격히 추워지는 것 같다,.

느낌이.

나의 해는 어디에.


 

 

전엔 테리랑 엘레인한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구했는데.

오늘은 테리!ㅋㅋㅋㅋㅋ

오늘 하지 못하면 왠지 테리한텐 답을 얻지 못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

 

엄청 추웠는데.

글씨를 이렇게 써주고.

정말 고마웠다.

테리 감사해용.

 

 

오늘의 일기.

 

9/3 13일차.

 

오늘 산행은 시작과 동시에 pass.

Mather Pass 정상까지 꽤나 힘들었다.

높이와 코스 모두 장난이 아니더군.

없는 식량 탓에 커피와 오레오 3조각.

비취향 1개로 아침을 때우고 시작.

그래도 무언가를 먹은 탓에 힘이 조금 나더라.

오늘은 어제보다 심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배낭의 무게도

pass를 넘는 발걸음도 보다 가볍고 경쾌하다.

pass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변한건 없었다.

나는 조금 많이 지루함을 느낀다.

물론 쉬는 건 좋지만.

내가 느끼는 정상적인 페이스에서 벗어나는 속도는 내겐 조금 힘들다.

하지만, 다른 팀원, 케빈과 봉기도 내 속도에 맞추려면 많이 힘들거란 생각을 하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잘 모르겠다.

하루 산행시간 7~8시간에 기다리는 시간이 1~2시간 이기에.

쉬는시간이 길다는 것은 절대로 좋고 편한 것이 아님을.

모르겠다.

문득 정민이 생각이나더라.

지금까지 누군가와 산행을 하면서 같이 걸었던 적이 없다.

근데 안나푸르나 트레킹 때, 정민이가 잘 따라왔던 기억이 난다.

힘들어도 아무말 없이 꿋꿋하게 따라왔는데, 나중에 집에 가서 정수한테..

졸라 힘들었다고 말했더라.

아빠 아들 아니랄까봐.

꾹 참고 걸었던 정민이가 생각나네.

무슨 선물 사다주지?

정민이 정수 선물은 좋은걸로 해주고 싶다.

잘 생각해봐야지.

오늘은 가족 생각을 많이 했다.

가족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

 

집에서는 상당히 메롱적인 나의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데.

이런 다짐이 얼마나 갈 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쪽으로도 약해지지 말자.

 

약해지지마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약해지지마.

매우 좋은 문장이다. 내게.

나의 강함을 정해놓고, 언제나 강함만을 추구하다 보면,

나보다 더 강함 앞에선 나의 강함은 약함으로 전락될 수 있지만,

약해지지마는 보다 더 유연하게 나의 강함 혹은 나의 한계를 조절할 수 있는 것 같다.

가끔은 내가 매우 약하게 느껴지곤 한다.

그 약함앞에선 의미없이, 무릎을 꿇던 나의 보기 싫은 모습이 보인다.

난, 약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강함 앞에서도, 약함앞에서도.

- 강함과 약함에 대하여.

 

Bench Lake에서. 오늘도 적당한 거리를 걸었다.

내일부턴 전쟁이다.

힘낼 수 있겠지?

오늘은 Terry아저씨가 질문에 답해주셨다.

감사하다.

오늘도 고생했다.ㅋㅋㅋㅋ

Mather pass/ 내일은 Pinchot pass/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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