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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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
작성자  꿈으로 가득 작성일  2015.09.17 17:17 조회수 659 추천 0
제목
 존 뮤어 트레일 17일차 산행기! [  
 

 

오잉.

이건 무슨 사진일까.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휘트니 산에 도착했다.

전날 Guitar Lake에서 야영을 하고,

아주 아주 아주 새벽에 기상 후.

일출을 보기 위해 휘트니 산으로~~ㅎㅎ

 

 


 

 

정말 정말 정말로 힘들었다.

마지막.

점점 밝아오는데,

정상은 보이지 않고,,,

일출을 보지 못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거의 뛰다시피 올랐다.

먼저 올라가 있던 다른 사람.


 

아직 어둡다.


 

밝아온다.

정상에 오르고.

한참을 기다렸다.

정말 정말 진짜 뒤질 것 처럼 추웠었다.

정말.

갑자기 추워지네.


 

왼쪽엔 다른 사람.

오른쪽은 케빈.

모두 기다린다.


 

봉기.

 


 

 

정상에 있는 대피소.

바람도 많이 불고.

 

나랑 봉기는 휘트니 산으로 오르는 길 중간에

배낭을 두고 왔다.

그 무거운 배난을 메고 굳이 오를 필요가 없어서.

케빈은 걱정이 많아서 그런지

그냥 메고 오더라.

케빈 배낭은 가벼웠어.ㅋㅋㅋ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떠오르는 태양.


 

전에도 경험했는데,

정말 순식간이다.

태양이 지나가는 것.


 

나의 사진 실력을 탓하면서.

좌절 또 좌절.

휘트니산에서 보는 일출이.


 

크하~~


 

 

다시 봐도 개감동이다.

전율이.


 

떠오른다아아~~


 

화이팅하는 나.

정말 좋다.

개떨듯 떨며 기다렸는데,

크하~


 

 

대략 4400미터의 휘트니산 정상에서.

내가 좋다.


 

사진을 찍고 내려갈 준비.

정말 정말 정말로 추웠었거든.


 

너무 너무 추워서.

대피소에서 잠시 쉬다가.

케빈이 머리를 썼다.

불을 피웠지.

 


 

거지같은 나.

장난아니임.


 

 

대피소.


 

 

휘트니산 정상에서 본 모습.


 

짜잔.


 

 

케빈이랑 나랑 봉기랑.


 

멋있다.


 

ㅋㅋㅋ


 

 

좋다.

정말 정말 좋다.

내가 미국에 살면.

2년에 한 번씩은 갈 것 같은데.


 

얼마나 탔으면

이만 하얗게 보일까.


 

정말.

좋다.

캬.


 

 


 


 

이제 하산.

정상에서 휘트니 포털까지의 거리도 무시하지 못한다.

꽤 길다.

ㅠㅠㅠ


 

이런 외길.

휘트니산으로 오르는 길은 사실 굉장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아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는데? 싶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서 겨울에 동계훈련한다고 오르다가.

죽은 산악인도 꽤 있다고 하더라.


 

어머 이게 누구!!!

다시 만난 엘레인이랑 테리.

정말 정말 반가웠다.

우린 일출이를 보고 내려가는데.

그때 테리랑 엘레인은 올라오고 있었거든.

역시 다시 한 번 더 작별인사.

하하하.



그냥 반갑다.

테리가 준 약 덕분에 나는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안녕.

우린 다시 하산.


 

정말 위험하다.

얼음이 많다고 생각하면 후아.

그리고 겨울엔 눈도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강하게 많이 온다고 하더라.


 

내가 가야하는 길.


 

짜잔.

배난을 두고 오르기 시작한 곳.

이제 휘트니 포털까진 대략 15km.

멀다 멀어~


 

저~기 사람이 보이는감.

 


 

이렇게 이렇게 꼬부랑길을 또 한참 내려가야만 한다.


 

한참을 쉬지 않고 열심히 내려왔다.

내 기억엔 마지막 남은 에너지바를 억은 것 가다.

수달.


 

 

수달 맞아?

산에서 한참을 내려오는데,

당일 퍼밋을 받아 휘트니포털부터 휘트니산까지 당일 일정으로

산을 오르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중국 사람들도 많았는데,

중국 사람들은 꽤나 좋은 등산복을 입고 있었다.

나도 나름 좋은 등산복을 입고 다니는데,

아크테릭스로 도배한 사람들이 많았다.

후덜덜덜덜..


 

아름다운.

 


 

내려오는 길 곳곳엔 야영지로 사용했던 흔적이 많았다.

 

이곳에선 자연보호를 위해.

이미 사용했던 흔적이 있는 곳에서만 야영을 할 수 있다.

자연보호에 힘쓰는 미쿡.


 

정말 정말 정말.

한차을 아주 신나게 내려왔다.

이제 내려가면 먹을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말이다.

내려오던 중 나는 한국분들을 만났다.

 

사실 내가 막 신나게 내려가는데.

한국분처럼 보이는 분들이 보여서.

먼저 인사를 드렸다.

 

그분들이랑 내려왔다.

 

정말 큰 신세를 졌지.

이렇게 맛있는 밥도 주시고ㅠㅠ

하루를 라면 2개로 버텼는데,

이런 진수성찬이!!
반찬의 영혼까지 핥아 먹었었지...


 

 

이런 맥주도!!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

정말 정말 맛있게 마셨다.


 

원래 케빈이랑 피자파티도 하고 더 있으려고 했으나,

음,,

케빈한테는 미안하지만,

우린 그냥 한국분들과 함께 차타고 가기로~

 

케빈 미안~


 

우리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

정말 감사했다.

대략 400km였나?

몇 시간을 우리를 위해 LA로 가주셨다.

집으로 가시는 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정말 감사하다.

 

한국에 와서도 연락을 드렸다.

감사하다고.

 


 

봉기랑 나를 동호회에 소개해주셨다.

사진을 올리시면서 말이다.

정말 감사하다.

감사 감사 또 감사.

 


 

나랑 봉기.

나는 거지.


 

봉기랑 나.

신나게 내려가시면서 우리에게 이곳에 포인트라고 하시면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감사합니다ㅠㅠ


 

정말 몇시간을 내달렸다.

그리고 인 앤 아웃 햄벌거.

정말 정말 맛있다고 하셔서.

 


 

짜잔.

정말 저렴한 가격에.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정말 너~~무나도 감사해서 우리가 샀다.

정말 감사했거든..ㅠㅠ


 

타지에서 한국분들에게 엄청난 호의를 받았다.

그분들은 내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받은 호의는.

내가 또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 여유가 있을 때.

그대로 베풀면 된다고 하셨다.

감사합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했다.

우리 게스트하우스 입구까지 데려다 주셨거든....

 

이렇게 산행은 끝이 났다.

 

 

오늘의 일기.

 

굉장히 추웠던 휘트니산.

새벽 2시 30부터 산행시작.

정상에 아주 힘들게 올랐다.

아.주.힘.들.게.

어르신들 세 분.

우리 셋.

다른 두명의 청년이 있었다.

그곳에서의 일출.

멋있기도 했지만 일단 너~무 추웠다.

셔터누르기가 힘들 정도로 손이 얼어버렸다.

나의 강력한 주장으로 일찍 새벽에 시작한 산행.

잘한 것 같다.ㅋㅋㅋ

내려오다가 테리와 엘레인을 또 만났다.ㅋㅋㅋ

벌써 작별인사만 몇 번인가~~

8시 조금 지나서 휘트니산 정상에서 내려왔다.

내려가는 나.

휘트니 산으로 오르는 수많은 사람들.

사실 수많은 사람까진 아니고,

JMT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당일부터 3박 4일 퍼밋을 받은 사람들이다.

하산길을 위해 에너지드링크를 아껴두었다.

마지막 8mile

5시간을 드링크로 버틸 수 있으니까~ㅋㅋㅋ

역시나 드링크의 힘은 대단했다.

추위 때문에 입고 있던 내복과 패딩을 벗어 다시 배낭에 넣었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나의 배낭에서 텐트를 꺼내 준 봉기.ㅋㅋ

가벼워진 배낭과 드링크의 조합으로 나는 날아서 휘트니 포털로~

내려오면서 많은 사람들과 경쾌하고 가벼운 인사를 나누었다.

Hello~Hi~,Good morning~, Thank you.

youre welcome.

ㅇ정도 ~ㅋㅋ

글고 눈웃음이면 끝~

신나게 날아오는데 동양인의 모습이 눈에 띈다.

부부.

사모님께서 어르신에게 비키라고 한국말로 하신다.

오!!!!!!

나는 한국분이세요? 하고 여쭙고 그 분들과 대화를 만들며 하산했다.

내게 초코렛도 주시고

산행 때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들었다.

미국에 대한 많은 정보를 주셨다.

사몬ㅁ은 산을 좋아하시고

사장님은 바다를 좋아하시더라.

어쨌든 자연을 사랑하시는 그분들과 천천히 1시간 30분 이상을 걸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듣고 하면서 말이다.

어르신들께서 어디로 가냐고 물으신다.

LA요!

어르신들이 데려다 줄 수 있다고 하시네..

1시간 정도 늦게 하산한 봉기에게로 뛰어갔다.

왜냐!?

사실 우린 케빈과 피자파티를 하기로 했거든~

봉기는 케빈을 택함.

어르신들이 부르셔서 가봤다.

어머나...

우리에게 진수성찬을 차려주셔서 게 눈 감추듯 밥을 비워버린 우리..

거지가 따로 없는 몰골로 있는 우리가 가여웠나..ㅎㅎ

어쨌든 정~말 맛나게 먹었다.

17일동안 제대로 된 밥을 먹지 못한 우리.ㅋㅋㅋ

봉기는 그 호의에 넘어갔다.

맥주와 스낵까지~ㅋㅋ

결국 우린 케빈에게 거짓말을...ㅠㅡㅠ

미안 케빈~

어르신들의 호의가 강력해서 결국 우린 기념품을 사고

어르신들과 LA로~

어르신들과 차에서 많은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언제 벤츠 캠핑카를 타보지~ ㅋ

신기하더라.

봉기는 약간의 경계심을 in & out 햄벅을 먹기 전까지 풀지 못했다고 고백하더라.

난, 경계심 없이 사모님의 좋은 말씀을 가슴으로 들었다.

내게 도움이 디고도 남을 아주 좋은 말씀들.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호의에 보답하기 위해 햄벅은 우리가~ㅋ

In&Out 햄벅.

진짜 심각하게 맛있더라...!!!!!!

저렴한 가격에 양과 맛은 덤으로~

게다가 콜라가 무한리필!!

천국일세~

그리고 어르신은 우리를 게스트하우스 정문 아까지 데려다주셨다....ㅠㅡㅠ

한국에도 좋은 사람이 있고,

미국에도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신..

정~말

정말~감사하다.

할리 오토바이 카페.

4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자랑하는 카페에

우리 사진을 올리시겠다고 하셨다.

도전정신이 강한 청년들! 이라고 하시면서..

감사..!!

정말 가슴 속 깊이 모셔둘 그분들.

그렇게 편하게 게스트하우스에 도착~!!!

짐 정리 대충하고,

핫 샤워 후 고기부페~ㅋㅋ

우왕.

상당히 괜찮더라고!ㅋ

삼겹살에 기름기가 완전 많은 것 빼고는..ㅋㅋ

봉기가 사준 저녁을 먹고 마트에 가서 음료랑 과자 사서 귁 후

떠들고 먹고 마시고~ㅋㅋ

어제까진, 아니 오늘까지 고생하다가 이게 왠 천국!

물도 마음대로 마시고,

마음껏 먹고, 뜨근한 물로 샤워.

따듯한 잠자리!
산 속에서 많은 것들의 제한 속에서 느꼈던 소중한 것들이 내 삶속에서

제한 밖의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길..

이번 산행.

내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특히 테리가 준 무릎야이 없었다면

꽤나 큰 고생을 하며 마지막 3일을 보냈을 것이다.

파스 주신 화성시청 어르신도 한국 가면 꼭! 뵈야지.

라이타 주신 Lake에서 일행도.

그것이 없었다면 우리의 식사는..

첫번째 xxmeadow에서 길 알려주신 할아버지.

그 store에딸.

그리고 많은 hiker..

그분들과 인사와 대화 없이는 무미건조했을 아름다운 풍경들.

많은 것들의 조화로 이루어진 나의 첫 JMT.

미국에서 많은 이들의 꿈이 JMT 종주라고 한다.

그것을 해난 나.

JMT.

내겐 걷는 자의 꿈.이 아닌,

꿈을 만드는 자의 길.이 더욱 와닿는다.

나의 꿈.

JMT.와 함께 깊고 굵어짐을 느낀다.

 

한국에 가면 긴 시간동안의 사진 작업과 블로그 작업.

다시금 나의 꿈을 만들어 주고,

만들어 줄 JMT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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