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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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개설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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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작성자  꿈으로 가득 작성일  2015.10.23 14:11 조회수 810 추천 0
제목
 미국 자동차 캠핑 여행 (1)  
 

1. 여행방법과 교통수단의 선택
먼저 여행기간과 여행하고자 하는 장소 및 지역이 정해진다면..그에 따라 교통수단은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입니다. 만약 여행기간은 짧은데 구경할 장소는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는 자동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기차를 장거리 이동수단으로 삼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해당 목적지에서 자동차를 렌트하여 캠핑을 하면서 여행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행기간이 짧은 경우엔 그 많은 캠핑도구며 짐을 싣고서 여러 번 타고 내리고 하는 번거로운 일 때문에 다소 비효율적이고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을 수 있기에 이 때에는 차라리 투어상품을 이용한 단체여행이나 가이드 관광이 바람직한 여행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자동차여행의 자유
충분한 시간으로 한정된 지역을 여행하겠다면 자동차를 빌려 하루 종일 운전만을 하면서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게다가 비용은 최소한으로, 구경은 최대한으로 하겠다는 욕심이면 캠프장을 찾아 텐트를 치고, 김치와 함께 밥을 지어먹으며,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여행을 하면 좋습니다. 빡빡하게 짜여진 단체여행의 규격화된 틀에 따라 여행하는 것보다는 자유를 만끽하면서 그 넓은 미 대륙 천지를 자동차를 이용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훨씬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구체적인 방법에 따라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갈지 모르지만 캠프장 숙박을 하게 된다면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한 가족 4명이 차 하나를 빌려서 이용하게 되면 오히려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경비가 저렴하게 들어갈 것입니다.

3. 모텔이냐, 캠프장이냐
여행 경비가 충분하다면 고급 호텔이나 모텔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잠만 자고 나오게 될 숙박비는 가능한 최대로 절약하고 그 돈을 차라리 식사나 레크레이션 등..즐기는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여행의 한 형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도시에서 주무시게 될 경우엔 모텔을 이용하고 국립공원처럼 캠프장이 잘 마련되어 있는 곳에서는 텐트를 쳐보는 것도 경제적이고 재미를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과 같이 하는 가족여행이라면 싱그러운 풀냄새를 맡으며 야영을 하면서 이국의 하늘에 떠 있는 별을 함께 세보면서 지나온 얘기와 가족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에도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할 일(임무)을 명확히 구분해 준다면 아이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발할 수도 있고 한편, 교육적인 면에서도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오토캠핑이 최고
캠프장은 모텔보다는 훨씬 싸고, 김치를 곁들여 얼큰한 찌개도 함께 끓여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모텔이나 호텔에서 김치를 먹거나 밥을 해먹는 것은 그 독특한 냄새 때문에 곤란한 경우가 많음으로 차라리 텐트를 치는 것이 부담이 없고 좋을 수가 있습니다. 매일 텐트를 치고 걷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지만 애들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라면 신이 나서 도와줄 것입니다. 미국의 프리웨이를 따라 자동차로 여행하노라면 곳곳에서 캠프장의 안내간판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캠프북(Camp Book)같은 가이드 책이 있으면 캠프장을 찾는 것은 그다지 문제가 되질 않을 뿐 아니라 미국의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에는 반드시 저렴한 캠프장이 있게 마련입니다. 

5. 캠핑은 즐거워
야외활동의 장소가 많은 미국에서는 가는 곳마다 여러 캠프시설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 휴가기간에는 연일 만원인 인기 있는 캠프장도 있을 정도로 캠핑여행에 대한 친숙함은 여느 나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인프라도 잘 구축이 되어 있습니다. 캠프장은 국립공원 지역 내에서, 또 그 주변에서, 여러 주립공원과 국유림(National Forest)지역을 여행하다보면 여기저기 쉽게 발견됩니다. 자신의 텐트 옆으로 대형 캠핑카(RV차량)나 모터홈을 이용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집니다. 차 한 대당, 텐트를 치는 숫자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고 자신의 차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때론 한 곳에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고 텐트 칠 자리까지는 걸어 들어가야하는 곳이 있기도 합니다) 큰 테이블과 의자 및 파라솔도 구비되어 있고 대형 최신형 BBQ용 그릴도 마련되어 있어 이용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곳도 있습니다. 또 캠프장 내에 미니 골프장과 수영장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고 테니스 코트와 농구 바스켓 등을 설치해 두어 아침과 저녁시간으로 캠프장 내의 미국인들과 어울려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국립공원의 여름밤이라면 캠프파이어를 둘러싸고 공원 가이드가 들려주는 자연교육과 환경 및 동식물에 관한 얘기..등등 해당 국립공원에 관한 설명들을 미국인들과 어울려 함께 웃어가며 참가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큰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게시판의 RV 캠핑카여행 관련 페이지



6. 크게 3 종류의 캠프장
미국 거의 모든 주에서는 지정된 캠프장 외에서 캠핑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대부분의 캠프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캠프장은 아래 3가지의 형태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사설 캠프장 (Private Campgrounds) : 미국 내 가장 시설이 좋은 곳은 KOA(Kampgrounds of America)를 비롯한 사설 캠프장으로 샤워장은 물론 수영장, 테니스장, 미니 골프장, 오락실, 선물가게, 유료 세탁기와 건조기 등등 각종 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각 텐트장마다 전기와 수도, 식탁 및 하수도 시설이 되어있어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취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시설도 양호하고 대부분 대도시 주변과 유명관광지엔 빠짐없이 위치하고 있어 찾기도 용이하나 다른 캠프장에 비해 약간은 비싼 것이 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모텔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텐트는 대개 잘 가꾸어진 잔디밭위에 치게 되어 있어 안락한 잠자리를 꾸밀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설캠프장으로 가장 유명한 곳 중에 하나가 바로 KOA(알파벳 C자로 시작하는 단어는 모두 K로 표기하데요.^^)인데 전국의 유명 관광지나 대도시 주변엔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캠프장이 있습니다. 모든 곳을 이 회사에서 직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가맹점 형태로(개인이) 운영하고 있기에 위치와 장소가 다른 각각의 KOA 캠프장들이 하나같이 똑 같은 시설과 형태는 아닙니다만 전체적으로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어디를 가서 이용하거나 대체로 우수한 수준의 캠프장이라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처음에 즉석에서 소정의 비용을 내고 회원가입을 할 수 있으며 물론 회원의 경우 캠프사이트나 캐빈을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이 주어지기도 하고요. 회원증(Value Kard)을 제시하고 종류별로 따로 명시된 유효기간 내엔 전국 어디든지 회원의 자격으로 저렴한 캠프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는 캠프 가이드 책자(KOA Directory)는 미국 전역의 각 KOA캠프장의 기본적인 안내와 위치와 찾아오는 길 안내(Direction), 지도 등이 함께 설명되어 있기에 향후 캠핑여행 계획 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KOA 캠프장

 이러한 사설 캠프장에는 텐트만 칠 수 있는 곳보다는 RV차량(Recreation Vehicle)이라고 하는 캠프용 차량들이 주로 이용하는 RV 파크(RV Park)의 형태가 더 많습니다. 미국 여행을 하다보면 이러한 RV차량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나이가 지긋한 은퇴한 노부부에서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전국 각지의 유명한 곳을 여행하는 수단입니다. 덩치 큰 차를 캠프장에 주차시키고 차에 연결되어 있는 전기코드와 하수구를 연결하면 곧 바로 이동 주택이 완성됩니다. 차 안에서 취사도 하고, 잠도 차안의 침대에서 자고..샤워시설까지 차 내부에 마련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RV Park에 가보면 차 주위에 화분들까지 늘어놓고 꼬마전구를 연결해 주위를 장식하여 아름다운 자기 집 마냥 꾸며놓은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사설 캠프장에는 아예 텐트를 칠 필요도 없이 간단한 부엌시설이 갖추어진 통나무집(Cabin)을 몇 채 지어놓아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그 외에 인디언천막(Tepees)과 같은 형태나 웨건(Wagon)이라 불리는 포장마차를 개조한 숙소들을 다양하게 준비해 두고 여행객들의 취향과 구미에 맞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RV Parks & Campgrounds

(2) 국립공원과 주립공원 내의 캠프장 : 국립공원(National Park & National Monument)과 주립공원(State Park) 지역 내에 있는 것으로 넓은 숲속에 샤워장, 전기, 수도, 식탁 등이 갖추어져 있는 곳도 있으며 가격도 싸고 주위경관도 좋은 곳에 푸르른 나무들 사이사이로 캠프사이트가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에는 샤워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이용 요금도 싸고, 주변 경치도 좋습니다. 이러한 공원 당국에서 운영하는 캠프장들의 일일 이용요금은 평균 20달러 미만으로 저렴하며 대개는 선착순(First-Come, First-Served)시스템과 셀프 등록제(Self-Registration)로 운영되고 있으며 아주 깨끗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등등 몇몇 인기 있는 국립공원의 내의 캠프장의 경우엔 사전에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캠프사이트도 있으며 성수기에는 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주립공원 캠프장 찾기

 셀프 등록제(Self-Registration)는 일종의 선착순 제도의 한 가지 이용방법으로..먼저 텐트 칠 장소를 결정한 후 캠프장의 입구에 놓여있는 등록카드에 사이트번호와 인적사항을 적고 명시되어 있는 사용요금을 미리 비치되어 있는 봉투에 함께 넣고 함 속에 넣으면 됩니다. 물론 이런 곳엔 따로 관리인이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안내문 표지판만이 서 있는데..먼저 캠핑할 장소를 미리 둘러보고 답사한 후 안내문에 따라 인적사항을 기록한 카드와 요금을 준비된 함속에 넣어두면 됩니다. 이때 안내문에 최장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안내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미국 각주의 주립공원의 경우엔 비록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내지 않고, 주차를 한 후 낮 시간 동안만 잠깐 이용하는 경우에도 따로 요금을 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따로 돈을 받는 사람이 없는 경우에도 입구에 적힌 안내문을 보고 요금을 봉투에 넣어 함속에 넣은 후 표를 자동차의 앞 유리에 붙여 놓으시면 됩니다. 가끔 공원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으니 규칙은 지켜주시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죠.     

(3) 전기시설이 없는 캠프장 : 화장실과 수도시설만 되어 있는 텐트위주의 캠프장들도 있는데..이런 장소들은 아무래도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빵이나 이미 조리된 음식을 먹는 경우엔 큰 불편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전기밥솥을 이용해 밥을 지어 먹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겐 좀 곤란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캠프 그라운드를 한바퀴 쭈~욱 둘러보고 전기시설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가능한 한 화장실 가까이 있는 사이트를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화장실 내에는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장치가 있고 전기가 들어오고 있으니 미리 준비해 둔 긴 전선을 이용하여 바깥에서 밥만 간단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곳의 화장실은 아침에 전기면도기나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는 사람들로 늘 붐비기 마련이니 조금 이른 새벽에 일어나 쌀을 씻고 밥을 먼저 준비해 두시면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기도 합니다. 또 이런 경우에 대비해 가스버너를 예비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필요하며 캠프사이트 내에서도 불울 지펴서 취사를 할 수 있도록 화덕이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불을 피워 요리를 하거나 음식 장만을 한다면 추가적인 불편이 따르는 것은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통나무 장작을 비롯한 기타 땔감은 캠프장에서, 대개는 캠프장 근처의 마트나 도로변의 가게에서도 팔고 있기에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준비를 해두었다가(차 트렁크에 약간 량을 실어두고) 필요 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죽어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주워 모아 캠프파이어를 하거나 취사를 하는 등, 불을 피울 수 있게 허락된 곳이 있는가하면..어떠한 경우도 공원 내의 나무를 이용해서 불을 피우는 경우는 절대 불허하는 곳도 있으니 해당 캠프장의 규칙을 잘 숙지하고 이용하시면 되고요. 불은 지정된 피크닉 에리어(Picnic Area)나 캠프장 내의 화덕(Fire Grates)에서만 피울 수 있고, 살아있는 나무를 꺾거나 모으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땅에 떨어진 솔방울을 모으는 것도 금지되어 있답니다. 

 또 이외에 수도시설은 물론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캠프장(Primitive Campground)들이 있는데 이런 곳은 주로 국립공원 내의 오지(Backcountry) 여행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지 캠프장들이 깊은 등산로 주위에 마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이러한 장소들은 미리 공원의 안내센터(Visitor Center)에 문의하여 필히 사전에 허가를 얻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오토캠핑의 경우엔 거의 이용하실 일이 없을 것 같아요.^^

7. 캠프장 찾기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각종 도로지도(특히 Rand McNally社의 지도)엔 각지의 캠프장소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 미국의 프리웨이를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노라면, 곳곳에 캠프장의 안내 간판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주행 중에 도로를 따라 세워져있는 캠프장의 표지에 주의해서 운행하다보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리 특정 캠프장을 정하지 않은 채 달리다가 적당한 시간에 나타나는 캠프장 안내판을 보고 따라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국립공원과 주립공원 지역엔 반드시 싼 캠프장이 있게 마련이며 접근로 또한 잘 안내되어 있어 찾는 것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여행 중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지역별로 정리된 캠프북엔, 다양한 여러 캠프장들의 세부적인 편의시설 및 이용요금과 함께 자세한 Direction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여름철 캠핑시즌이 다가올 때면 이러한 캠프장 안내서(Campgrounds Directory)는 월마트(Wal-Mart)나 코스코(Costco)와 같은 할인점을 비롯한 대형 마트에도 비치되어있으며,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점에서도 손쉽게 지역 내의 캠프장 정보를 구해볼 수 있습니다.☞Reserve USA

성수기에 인기 있는 캠프장은 여유가 없을지도 모르므로 적어도 오후 3시전까지는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설 캠프장의 경우엔 늦게까지 관리인과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으나 국립(주립)공원 내의 캠프장엔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일단 점심시간쯤에 자리를 확보해 둔 다음, 해당 관광지를 구경하시는 순서로 여행을 하신다면 효과적으로 캠프장 이용을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더 상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캠프장을 찾아보시려면 모빌 드라이빙 가이드(Mobil Driving Guide)나 AAA의 캠프북(Camp Book)에 캠프장에 관한 자료가 게재되어 있고..웰컴센터(Welcome Center) 등에서 구할 수 있는 캠핑 관련 자료를 이용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serve America

8. 캠프장의 예약
위에서 말씀드렸듯 미국의 캠프장은 사전 예약이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각 국립공원 내의 캠프장뿐 아니라 기타 다른 곳의 캠프장들도 전화나 온라인을 이용해서 미리 예약을 해두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할 때 미리 AAA(또는 KAA)에 회원으로 가입된 경우라면 회원에 대한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캠프장을 선택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의 캠프장의 경우에도 “요금변동가능(Rate Subject to Change)”이라고 명기된 장소는 구체적인 특정 날짜나 시즌에 따라 요금이 오르기도 하지만 AAA회원의 경우엔 할인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에 체크인 할 때에 회원카드를 제시하고 할인여부를 직접 따로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약 시 미리 늦게 도착한다는 것이 사전에 양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로 오후 6~7시까지는 도착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No Show”에 해당되어 통고 없이 본인의 예약이 무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전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예약을 한 경우엔 캠프장이 지정한 시간 이전에(주로 48시간 이전) 예약의 취소와 변경에 대해 알려주어 본의 아니게 카드 대금이 청구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 예약을 할 때 성인과 어린이의 인원수, 어린이의 나이, 원하는 캠프사이트의 유형과 장소, 이용기간 등을 미리 알려주고 예약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의 구체적인 규정은 해당 캠프장의 룰을 참고하시고요. 캠프장의 예약 시 이용할 수 있는 캠프장 예약 대행업체 사이트는 여러 군데가 있지만 그 중에서 대표적인 곳은 아래의 캠핑 아메리카(Go Camping America) 사이트 입니다. 국립 및 주립공원 위주의 캠프장 예약 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지도를 함께 보면서 이용할 캠프장을 골라볼 수 있는 등..편리하게 참고해 볼 수 있는 각종 유익한 캠프장 정보가 가득합니다. ☞Go Camping America



9. 캠프사이트의 유형
캠프장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한 캠프장 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캠프사이트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제일 기본적인 텐트사이트를 비롯하여, 대형 RV 차량을 주차시키고 이용할 수 있는 장소 외에도 또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캐빈(Cabin), 웨건(Wagon), 티피(Tepee)나 율트(Yurt:몽고 유목민들의 숙소 형태) 등등 여러 가지 사이트가 있으며, 그에 따라 물론 이용요금도 여러 가지로 다양합니다. 여기서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주로 선호하는 캐빈(Cabin)형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캐빈 (Cabin) 형 사이트
텐트치기가 번거롭고 불편하신 분들과 기타 다른 이유로 텐트 여행이 다소 부담스러운 분들은 사설 캠핑장의 통나무집 형태의 캐빈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텐트에서 잠을 자는 것만 다르고 나머지 캠핑여행의 즐거움은 모두 똑같이 즐겨볼 수 있답니다. 물론 기본 텐트사이트에 비해 가격은 조금 더 비싸겠죠.^^ 텐트를 치고 걷고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좋고 무조건 잠은 편한데서 주무시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이런 캐빈 형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텐트, 침낭, 담요 등등 많은 야영도구의 부피까지도 줄일 수 있기에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아마추어(?) 캠핑여행 희망자들에겐 보다 효과적이고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캠핑여행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한 캠프장 내에서도 그 숫자가 많지 않기에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해두는 편이 좋으며 3~5월 초 눈이 채 녹지 않은 고산지역의 국립공원 부근이나 가을 철 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이용하셔도 좋고요. 5세 미만의 어린 자녀가 있을 때에도 편한 캠핑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한 형태의 사이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간단한 침구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있으며 때에 따라선 요금을 받고 대여해 주는 곳도 있으며 아예 어떠한 기본침구도 갖춰놓지 않아서 여행객이 직접 자신들이 이용할 침구를 가져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인근의 사설 캠프장에는 제한된 숫자이긴 하지만 이러한 캐빈 형 사이트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으며 이런 캐빈 형 사이트를 보유한 캠프장들은 거의 다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공기 좋고 조용한 전망 좋은 장소에 통나무로 지어진 이 캐빈들은 방 한 두개짜리의(주로 원룸의 형태이고 침실 두개짜리는 디럭스 캐빈(Deluxe Cabin)이라 불리는 대가족용이며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아담한 집으로 마이크로웨이브, 냉장고, 싱크대 등 취사도구가 갖춰진 부엌이 마련되어 있고 작은 쇼파와 TV등이 구비되어 있기도 합니다. 또 작은 화장실 겸 샤워 시설이 실내의 한쪽 구석에 마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요.(캐빈의 종류에 따라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실외/실내로 구분되고 가격도 틀립니다) 퀸사이즈의 침대 한 개와 아이들을 위한 2층 침대가 놓여져 있고 한쪽 벽엔 벽난로가 갖춰진 곳도 있습니다. 캐빈의 앞마당엔 BBQ 시설과 수도/전기 시설이 있어 카세트를 연결해 음악을 틀어놓고 밥을 해먹으며 캠핑의 낭만과 재미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10. 캠프장을 못 찾으면 노숙이라도 해야지
자동차 캠핑 여행을 다니다보면 뜻하지 않게 깜깜한 밤이 될 때가지 적당한 숙소를 찾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피곤하여 인근도시로 나가서 모텔을 찾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사방천지가 깜깜절벽인 상황에서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 적당한 캠프장을 찾는다는 것은 차라리 불가능에 가깝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자! 이제 그렇다면 모텔도, 캠프장도 못 구한다면 별 수 없이 노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여름철이라면 공원의 주차장이나 프리웨이상의 휴게소(Rest Area)의 주차장에서 밤을 지낼 순 있습니다. 이미 시간은 자정이 가까워오고, 잠잘 곳은 없고, 하루 종일 구경하면서 차를 몰았으니 눈을 저절로 감겨오기라도 한다면 하는 수 없이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차 속에서 새우잠을 자기라도 해야 합니다. 

휴게소(Rest Area)의 잘 가꾸어진 잔디밭위에 텐트라도 치고 자면 얼마나 좋을까만 미국에서는 지정된 캠프지역 외에서 텐트를 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니 좁은 차속에서 자던지 아니면 담요를 둘둘 말고 잔디밭 구석에서 눈을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나 이런데서 잠을 자다가 무슨 일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악의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가능한 가로등이 켜져 있고 출구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면 (이때에도 미국에서 주로 하는 차의 앞부분부터 주차하는 전면주차를 하지 말고 후면주차를 해두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휙! 여차하면 바로 시동 걸고 달아날 수 있게 주차를 하고) 그나마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끔은 고속도로 순찰대가 순찰을 하는데..이들이 노숙을 하고 있는 여행자를 검문하기도 하고 때론 뜻하지 않은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만 거의 검문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숙을 하는 경우엔 문을 잠그고 환기를 염두에 두어 창문은 최소한으로 열어두고 키는 어제든지 시동을 걸 수 있도록 그대로 꽂아둔 채 수건 등으로 실내가 보이지 않게 가린 다음 주무실 수는 있으나 어차피 잠자리가 불편하니 오래, 깊이 잘 수는 없을 것이고 그런 이유로 조금 눈을 붙였다가 가벼운 체조 후에 여행을 계속한다면 다음날의 일정이 여유가 생기고 경비도 줄여지게(?) 됩니다만 절대 하지 마세요.^^

11. 비지터센터 (Visitor Center)
미국의 유명 관광지나 국립공원에는 비지터센터가 있고, 그 곳에서는 공원에 관한 모든 모습을 각종 수단을 통하여 관광객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슬라이드 쇼, 다큐멘타리 영화, 비디오, 박물관과 전시물 등등 대개 입장권만 제시하면 모든 자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지도를 비롯하여 캠핑이나 하이킹(트레킹)에 관한 안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디를 가든지 먼저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를 찾아가 사전 지식을 얻고, 각종 행사나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여 충분한 시간을 내어 계획을 세워 즐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12. 웰컴센터와 휴게소 (Welcome Center & Rest Area)
미국의 프리웨이를 달리다가 주(州) 경계선을 넘어 가장 먼저 나오는 웰컴센터(Welcome Center)에는 필히 방문하여 주 관광지도뿐 아니라 각종 여행 관련 정보와 자료를 구해보시길 바랍니다. 해당 지역의 모텔 쿠폰북도 물론이고 캠핑여행의 필수 자료인 캠핑 가이드북(모든 캠프장의 위치, 가격, 기타 상세정보 등이 실린 캠프여행에 관한 안내책자)도 무료로 얼마든지 얻어갈 수 있답니다. 항상 웃는 얼굴의 안내원들이 여행자의 궁금하고 까다로운 질문에 성실한 답변을 해주고 있고 해당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 및 실용적인 여행 팁을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운행 중 만날 수 있는 프리웨이(주로 Interstate Highway에 많음)상에 있는 휴게소(Rest Area)에도 각종 관광 안내서들이 비치되어 있으니 1불 정도의 도네이션을 하고 커피를 마시거나(Self Service), 도너츠나 쿠키종류도 얻어먹을(?) 수 있으며 안내인으로부터 여러 가지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미 서부의 사막지역과 서북부 산간 오지지역을 제외하곤 미국 전역의 각 도로에는 적어도 2시간 이내의 거리마다 이러한 휴게시설이 있으므로 잠시 쉬어가면서 필요한 정보도 얻고 휴식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US 하이웨이(US Highway)나 지방도로(State Highway) 상에서도 위와는 형태가 조금은 다른 휴식 공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웰컴센터(Welcome Center)와 휴게소(Rest Area)에는 은퇴한 노년의 부인들이 주로 자원 봉사의 형태로 근무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어려워 마시고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얼마든지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남을 돕기 위해 기꺼이 자청한 그들이기에 상냥한 웃음을 주고받으며 가벼운 얘기를 나눠보는 것도 미국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이상의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간단한 질문이라도 해보라고 유도해 주시면 애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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