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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rider 작성일  2016.05.02 13:23 조회수 213 추천 0
제목
 기업들이 소리 소문 없이 가격 올리는 법  
 
THE WALL STREET JOURNAL
맥코믹은 후추통에 들어가는 후추의 양을 줄였다. 위의 두 후추통은 크기가 같지만 내용량은 다르다.

향신료 회사 맥코믹앤코는 올해 초 기존과 비슷한 가격으로 동일한 포장 용기에 25% 적은 후추를 담아 팔기 시작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 적은 양에 더 많은 돈을 내게 만드는 아주 오래된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소비자 상품 회사들은 세탁용 세제, 화장지, 요거트, 캔디바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품의 가격을 효과적으로 올리기 위해 위와 비슷한 전략을 사용했다. 식품업계에서 이 전략은 ‘웨이트 아웃(weight-out)’이라고 불린다. 포장용기에 시리얼이나 감자칩을 더 적게 담는 것이다. 화장지에 쓰는 용어는 ‘디시팅(de-sheeting)’이다. 한 상자에 들어가는 화장지의 매수나 두루마리 화장지의 매수를 줄이는 것을 뜻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적은 양을 담는 것에 대한 규제당국의 용어는 ‘비기능적인 적게 담기(nonfunctional slack fill)’다. 감자칩 봉지를 열었는데 감자칩은 겨우 한 주먹 밖에 들어있지 않은 광경을 본 사람들이 떠올릴 만한 용어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검소한 쇼핑객들과 비용 증가 사이에 끼어 있는 기업들은 앞으로 이 용어에 더 익숙해질 것으로 보인다.

맥코믹은 올해 초 대표 상품인 후추 제품에 들어가는 후추의 양을 줄였다. 한때는 이 통에 후추 236ml가 들어있었지만 이제는 177ml가 들어있다. 118ml가 들어가던 중간 크기 용기에는 이제 88ml가 들어가고, 59ml짜리 용기에는 44ml가 들어간다. 새로운 용량은 연방 규정이 지시하는 대로 후추통 전면에 붙어있는 ‘내용량’에 적혀있다.

지난 1월 앨런 윌슨 CEO는 지난 5년 간 후추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더 이상 가격을 올릴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발표에서 “가격은 이미 상당히 올라간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다”며 높은 비용을 상쇄시킬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추통 내용량을 줄인 맥코믹의 행보는 한 세기 동안 경쟁 관계를 유지해 온 왓킨스의 분노를 샀다. 가정용품을 제조하는 비공개 회사 왓킨스는 용기 크기를 바꾸지 않고 후추 용량을 바꾸는 것은 기만적이며 자사를 경쟁에서 불리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왓킨스는 이번주 제기한 소송에서 맥코믹이 후추 내용량을 줄인 것은 이와 관련된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PARKER ESHELMAN/THE WALL STREET JOURNAL
P&G의 데오드란트 올드 스파이스를 X레이로 스캔한 모습. 포장 용기에 제품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연방 규정 하에서 적게 담기가 용인되는 경우는 6가지다. 운송 중 제품을 보호해야 하거나, 내용물을 고정시켜야 하거나, 제품을 포장하는 기계에 제약이 있을 경우 등이다. 하지만 빈 공간이 너무 많으면 제조사가 곤경에 처할 수 있다.

콘아그라푸드의 슬림 짐은 지난 2월 ‘적게 담기’ 규칙을 위반해 집단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오드란트 제품인 프록터앤드갬블(P&G)의 올드 스파이스와 유니레버의 액스도 지난 9월 비슷한 소송에 휘말렸다. 이들 소송은 제품 용량에 비해 포장용기의 크기가 큰 것이 문제가 됐다. 올드 스파이스 소송은 기각됐으며 나머지는 계류 중이다.


슬림 짐 소송의 경우 실제 슬림 짐 스틱보다 상자가 4cm 더 길다는 사실이 문제가 됐다. 슬림 짐을 판매하는 콘아그라 관계자는 계류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거절했으나 슬림 짐 포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레버는 코멘트를 거절했다.

왓킨스는 맥코믹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이 소송은 새로운 용량을 도입하는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몇몇 경우에는 후추가 적게 들어간 새 제품이 더 많은 양이 들어있는 예전 제품과 함께 판매되기도 했다. 왓킨스는 맥코믹이 새 후추를 팔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금전적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게 하라고 법정에 요구하고 있다.

맥코믹은 소매업체들에게 미리 알리고 포장에 있는 바코드를 교체하는 등 정해진 절차를 준수했다고 말한다. 맥코믹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제품의 진정성과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일상적 식재료의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는 것을 최우선사항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맥코믹은 예전 제품에서 새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며 때로는 두 가지 제품이 슈퍼마켓 진열대에 함께 올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켓 선반에 붙이는 가격표 교체도 느려질 수 있다.


소비자 보호법을 전문으로 하는 여러 변호사들은 이런 사건에서 적게 담기 규정을 활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기업들이 포장에 빈 공간을 추가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 캘리포니아 같은 몇몇 주에는 제조업체들이 더 큰 포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면책 조항이 더 많다.

법 전문가들은 기만 혐의를 피할 수 있는 한 가지 상식적인 방법은 정확한 내용량을 용기에 표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 연방통상위원회에서 재직한 적 있는 토마스 J. 마로닉 타우슨대학 마케팅교수는 “소비자들이 잘못 알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회사 측이 진실을 말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왓킨스가 소송에서 인용하고 있는 주요 법규는 랜험법으로, 상표와 허위 광고, 소비자 기만을 다루는 광범위한 연방법이다. 이런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들은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합리적인 사람이 이런 관행에 속을 것이냐 하는 점이라고 말한다.


재닌 L. 폴락 소비자 사기 전문 변호사는 “약간이라도 사기를 치고 있다는 쪽으로 기울어질 때 법이 개입한다”고 설명했다.

적게 담기 규정을 위반해 벌금을 낼 수도 있다. 지난해 CVS 헬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벌금 22만5,000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액셀러레이티드 링클 리페어 모이스처라이저와 프리즈-디파이 헤어 세럼 등 자사 브랜드에 속하는 약 십여 개의 제품에서 과도한 포장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CVS 관계자는 자사 제품의 포장은 전국적 브랜드들에서 따온 것이지만 이 경우에는 일부 제품의 포장을 다시 디자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경쟁 전략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지난해 한 업계 콘퍼런스에서는 한 로펌이 “불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는 경쟁사를 추격하기 위해 적게 담기 규정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기업들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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