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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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 자이언
작성자  꿈으로 가득 작성일  2016.09.10 21:13 조회수 341 추천 0
제목
 자이언 캐년 ‘Hi-Road RV & Campground’   
 
Zion 국립공원은 기기묘묘 바위 봉우리들이 수백 미터 높이로 솟아 올라 도열한 듯 서있는 바위산과 그 사이로 난 계곡이 일품이다. 이 지역을 개척한 몰몬교도들의 영향으로 자이언 (시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한다.
Zion 국립공원은 기기묘묘 바위 봉우리들이 수백 미터 높이로 솟아 올라 도열한 듯 서있는 바위산과 그 사이로 난 계곡이 일품이다. 이 지역을 개척한 몰몬교도들의 영향으로 자이언 (시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한다.
여행은 준비부터 설렘의 연속이다. 가면서 설레고, 가서 설레고, 돌아와서도 그 여운은 오래 간다. ‘숲 속 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을 상상하는 재미는 내가 가장 즐기는 공상중의 하나다.

깊은 산으로 가는 이번 여행 역시 캠핑을 빼 놓는다면 ‘팥고물 빠진 찐빵’이렷다. 오가는 길 인근의 캠핑장도 물색해서 미리 예약도 해놓고… 그 다음 가야 할 곳도 요리조리 따져 본다.

이번에 가는 곳은 몇 년 전부터 벼르던 콜로라도(Colorado)주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을 위주로 콜로라도 내셔널 모뉴먼트, 블랙캐년 국립공원, 샌드 듄스 국립공원과 메사버디 국립공원이다.

여기에 덧붙여 파이커스 핔, 로얄 고지 브릿지, 신들의 정원도 넣었다. 먼 길인데 록키 마운틴만 보고 올 수는 없지. 유명하다는 곳은 일정에 넣었다. 돌아오는 길 아리조나 페트리피드 포리스트 국립공원, 코코니노 내셔널 포리스트까지 조금은 빡빡하지만 원없이 돌았다.

출발부터 지나 온 여행지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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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정했지만 이곳도 가고 싶고, 저곳도 들러보고 싶은 생각에 지도를 펴놓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본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수없이 많은 코스를 그려 본다. AAA에서 얻어 온 대형 지도는 전투를 앞둔 군인의 작전지도같이 어지럽다.

여정도 넉넉하게 14박 15일로 잡았다. 오가는 길 들르는 국립공원과 준 국립공원만 9곳이고 주립공원도 몇 곳 덤으로 넣었다.

아내나 나나 캠핑을 무척 좋아해 한달에 한번 꼴로 가지만 2~3박이 아닌, 열흘 이상의 장거리 여행은 3년만인가? 왕복으로 거치는 주는 캘리포니아를 빼고 네바다 – 유타 – 콜로라도 – 뉴멕시코와 아리조나까지 모두 5개 주. 차가 달리는 마일리지는 대충 왕복 3,000마일로 어림잡았다.

3~4일째는 꼭 호텔이나 모텔, 캐빈에 들르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샤워도 하고 카메라, 스마트폰 충전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첫날 캠핑지는 자이언 국립공원(Zion N.P) 초입에 있는 South Campground로 정했다. 이곳에는 캠핑장이 4곳 있다. 남쪽 입구에 있는 Watchman Campground(사이트 178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곳이고 South는 예약을 안 받는 선착순이다.


자신만만 찾아갔다 자리가 없어 낭패 본 South 캠핑장. 바위산으로 병풍을 치고 냇가를 낀 숲 속에 아늑하게 들어서 있다.  


나머지 둘 중 하나는 식수도 없는 오지에 있는 것이고 하나는 그룹캠핑용. South는 작년 Grand Canyon North Rim 갔다 오면서 이용해 본 경험도 있고, 분위기와 시설도 좋은 곳이라 주행거리 430마일임에도 무리를 하더라도 첫날의 목표로 삼았다.

사이트도 121개나 되고 오후 2시부터 체크 인이라 일찍 도착하면 자리 찾기는 어렵지 않을거로 생각했다. 새벽 6시30분 집을 출발했고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30분. 중간에 기름도 넣고 점심도 먹을 겸 쉬어 갔더니 예상보다 조금 늦어졌다.

하지만 이게 웬일. 의기양양 찾아간 South는 이미 만원이란다. 레인저는 입구 파킹장에 차를 대 놓고 기다리다 내일 아침부터 철수하는 사람 있으면 순서대로 배정해 주겠단다. 이미 여러대가 진을 치고 있다.

방학도 시작하지 않았고 목요일인데도 꽉 찼다니. 오늘 지낼 곳이 급한데 내일까지 기다리라고? 에라~~ 그 동안 여기저기 숫하게 다니면서 이런 일 처음 겪어보나?

자이언은 이미 4번이나 갔던 곳이니 볼 것 다 봤고, 미련은 없다. 셔틀버스 타고 대충대충 시찰하듯 시늉만 내곤 막바로 공원 옆구리를 관통하는 9번 하이웨이를 따라 동쪽 게이트를 빠져 나갔다.

공원 가운데로 Virgin강이 가파르고 좁은 협곡을 이루고 그 양 옆으로 거대한 바위산들이 도열해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보노라면 신들이 사는 세계를 보는듯한 느낌마저 든다.


해가 중천에 있을 때 빨리 쉴 곳을 찾아 한다는 것은 모든 오토캠핑 여행자들의 철칙이다. 해가 지면 캠핑장 찾기도 힘들거니와 찾았다 해도 사이트가 없기 십상이다. 나 역시 예약을 해놓지 않았다면 아무리 해가 긴 여름이라도 5시 이전에 반드시 캠핑장을 찾아 텐트를 친다.

공원 동쪽 입구를 빠져 나와 조금 지나니 하이웨이 바로 옆에 RV팍 겸 캠핑장이 나타난다. 평소 여러 번 오간 길이지만 눈 여겨 보지 않았는데 이런 요지에 괞찮은 캠핑장이 있다니… 일단 첫날의 거처를 마련 해 놓으니 안심이 된다.

10여년을 나와 아내를 태우고 캠핑을 함께 다닌 내 애마. 뒤에 Hitch Cargo Carrier를 달아 장비를 싣고 다녔다. 텐트를 쳤다 거뒀다 하기 싫어 거의 차 속에서 잤다.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캠프파이어를 피운다. 지난밤 캠핑했던 친구가 놓고 간 장작이 너댓개 가지런하다. 이런게 있었으면 따로 장작을 사오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돈 좀 아끼겠다고 챙긴 3개의 장작은 다른 곳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더라도 꼭 3개만 남아 계속 바꿔 가지고 다녀야 하는 ‘샐리의 법칙’인지 ‘머피의 법칙’인지가 따라 다녔다.

자이언의 밤하늘, 초승달 빛 사이로 별들이 쏟아진다. 덩달아 마음까지 푸근해 진다. 공원소개는 많은 한인들이 다녀 온 곳임으로 대충 생략한다.

Tip!

자이언 공원 안에 캠핑장 자리를 잡지 못했을 때 찾아갈 수 있는 사설 캠프장이다.

공원 동쪽 입구를 나와 하이웨이 9번 선상 12마일쯤 지난 곳에 있다. 도로변에 큰 통나무 입간판이 있어 찾기 쉽다. 사이트가 70개가 있다. RV전용은 25개이고 나머지는 텐트 사이트다.


텐트는 하루 33달러로 좀 비싼 편이지만 길 건너에 매점과 선물가게를 겸한 오피스가 있어 장작과 얼음, 버너 연료와 어지간한 식료품은 물론 피자와 샌드위치도 팔고 있다. 무엇보다 장점은 코인 런드리도 있고 무료 샤워장도 있다는 것. Wi-Fi도 통한다.

나무 그늘이 좀 엉성한데다 사이트간 간격이 가깝지만 그런대로 분위기 있는 캠핑장이다. 식수와 피크닉 테이블이 있고 캠프파이어는 땅을 파고 돌로 둘레를 막은 간이식.


텐트 사이트는 2곳으로 나눠져 있는데 하나는 안쪽 깊숙이, 하나는 하이웨이를 끼고 있다. 입구 가까운 곳이 화장실과 샤워장 이용하는데 편하다.

Watchman Campground 예약은 www.recreation.gov나 전화 877-444-6777로 하면 된다. 하루 20달러.

글·사진 = 나종성
언론인 / 오토캠핑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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