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50대들의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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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대화방
작성자  으쒸배좀그만나와라씨앙 작성일  2016.09.12 09:45 조회수 681 추천 0
제목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아이에게서 차에서 연기가 난다며 전화가 왔다. 백주대낮 길한복판. 절대운전하면 안되. 어디던 세워놔.난감하다.공돌아빠 외에 그누구도 만지면  안되는 착각때문에 생기는 난감이다.학교까지만 도로 끌고가면 안될까. 안되 절대 운전하지마. 손님들에게는 나의 제안이 곧 법이다. 길이 꽉막혀 포기하고 돌아오는데 아이가 다시 학교로 가면 안되나 되묻는다. 전화기 부셔져라 소리지른다. 너 바보냐. 안된다는데 너 바보냐구. 딸깍하며 옆자리로 나가 떨어지는 놈도 분위기가 심상찮음을 감지하는 모양이다. 코에서 뿜어대는  일산화탄소 소리가 들린다. 두어시간후 안절부절 전화하니 학교로 왔다 한다. 나의 고함은 똥개야 짖어라 나는 내 갈길 간다로 바뀌어 내게 되돌아 왔다.한술 더 떠  지금 몹시 피곤하니 밤에 와 달라며 유유자적 태평천하 목소리다.제조된  그 평온한 음성에 담겨있는 의미는 어쩔래다. 차가 무사하건 아니건 거역죄를 묻지 않으면 아이의 장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교훈이 필요한 싯점같다. 또라이 아빠 스타일. 트렁크에 있는 스페어 타이어 갈아끼는 연장을 꺼내 아이의 차를 부수어 버리는 상상에 스스로 불안해 한다. 이런점에서 분명  나는 좀 문제가 있는 놈이다. 어두워지니 아내가 달랜다.  아빠 말을 안듣고 움직여 학교까지 운전한건 잘못된 행동인데 분위기 좋을때 기다렸다 조심스레 지적했으면 좋겠어요. 신혼살림 몽땅 해치웠던 기억이 내게만 있을턱이 없다. 철저한 상명하복의 형제생활 접고 낯선 신분의 인간과 한지붕 아래서,  적응에  애로가 있었다. 형에게 많이 맞고 동생들 많이 패며 자랐다.분위기에 순응할수 밖에 없었던 두 여동생. 아내란 도대체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 존재란 말인가. 하이 아빠. 달밤에 멋적은 인사. 컴컴한 밤  후드 치켜 올려진 차앞에 각각의 불안함을 감추고  세식구가 모였다.먼저 들어가라고 아무리 권해도 미안했던지 끝까지 남아 보조자 역할을 마친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내가 감정을 과장해서 전달한다.  둘이서 스마트 폰으로  불 열심히 비추었던 기억이 훗날 아주 강하고 깊게 아이의 추억으로 자리 잡을 거예요. 이런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과연 레벨이 맞는 부부인지  멋적어지는 밤이다. 수고한다 나랑 사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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