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50대들의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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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대화방
작성자  으쒸배좀그만나와라씨앙 작성일  2016.09.21 11:00 조회수 995 추천 0
제목
 만나고 싶은 여인  
 
나는 지금 껏 살며 두번 무언가에 심하게 빠져 본적이 있다. 하나는 아바 그룹 이고 또하나는 바둑이다. 아바에 빠져서 주변에 피해 준 기억은 없고 바둑은 결혼생활을 위태롭게 하였었다. 한국에 워터루가 상륙했을때 더 이상 비틀즈가 필요하지 않았다. 사람에 빠지면 뒷조사가 따른다. 금발의 여인 애니타.생긴건 별로인데 댄싱퀸의 엉덩이. 휴. 두각은 아주 일찍 시작되었다. 열살 남짓 아이가  바다를 배경으로  sos를  부르는 영상에 전율한다. 그녀의 노래 가사에 나오듯  내가 우스개 소리를 꺼내면 이미 다알려진 것들이고 특별한 재능이라고는 없는데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모든사람이 귀를 세우고 듣는다. 고마운 노래여. 사십이 넘어 한적한 시골로 숨어 은둔생활을 한다.멋진 여인일수록 세월과 함께 밥먹는 일상 생활에 서툴다.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원래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여인인지라 은둔생활이 자연스러워 보인다.배반 때린 남편과 한무대에서 목소리를 모으는 일이 보통 고통스런운 일이 아니라 고백한다. 와중에 어머니가 사층 아파트에서 투신한다.외로움에 쪈 그녀를 찾아가 달콤한 위로를 하고 싶다.문제는 나같은 놈이 세상에 널부러져  있는거다. 영국에 사는 어느놈 방안 들여다 보니 온통 아바 투성이다. 벽시계도 이불도 책상도 모두 아바 로고로 덮여있다. 은둔생활의 그녀에게 매일 같이 위로의 편지를 보낸다. 영국놈 나보다 훨씬  뚱뚱하고 배도 더 나왔으며 대머리때문에 나이보다 더 늙어보이는  볼품없는 놈인데 금수저를 입에 물고  나왔는지  허구헌날 스웨덴 시골구석 애니타 집근처에 기웃거리며 편지를 맨날 보낸다.기어이 애니타가 넘어 가고 만다. 집으로 불러들인다. 애니타 친구들이 도무지 이해할수 없다 한다. 결국 짧은 동거후 쫒겨나 다시 집 주변을 배회하며 편지를 계속 보내며 재회를 구걸한다. 미친새끼. 밥쳐먹고 할지랄 드럽게 없는 놈이라 욕은 하지만 한편  내심 부러워한다. 기왕 미칠려면 저정도 미쳐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사람으로 그녀에게  나만큼 미친놈도 많지 않을듯한데. 젊은날의  많은 추억들이 그녀의 노래와 함께 만들어 졌다. 목주름이 제법 늘어난 그녀. 잘 살고 있나 가끔  옆에서 훔쳐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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