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50대들의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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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대화방
작성자  으쒸배좀그만나와라씨앙 작성일  2016.10.17 14:04 조회수 894 추천 0
제목
 삑사리  
 
며칠전 프랑스에서 쇼팽 음악 피아노 경연대회가 열렸다. 각나라에서 내노라하는 피아니스트들이 모여 들었고, 예선, 1차,2차 3차전을 치른후 마지막 결선 무대에서는 마지막 남은 열명의 선수들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연주를 한다. 내눈에는 모두 피신(피아노의 신)으로 보일수 밖에 없다. 뭔 기준으로 우열을 가린담. 쉬는 시간 중간에 관객을 인터뷰한다. 인터뷰에 응한 많은 관객들이 한국 선수를 지목한다. 관객의 수준이 장난이 아님을 알수있다. 쇼팽이 음악 노트를 통해 세상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를 누가 더 잘 전달하는가의 대회라는 심사관의 인터뷰를 들은후 끝까지 지켜보기로 하였다. 마지막 열명의 연주가 끝나니 새벽한시.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는다.  순위 발표때  22살의 꽃미남 한국 청년의 이름이 맨 마지막에 거명 되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일등이 나온  엄숙한 순간이었다. 쇼팽을 알기 위해서 살던곳을 수소문하였고 무덤을 찾았으며 쇼팽이 제자들과 나누었던 대화들을 추적하였고 그를 알기위해 프랑스 곳곳을 뒤적였다고 회상한다. 장래 소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짤막히 답변하는 그의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은 없어요. 다만 죽을때 까지 피아노를 치고 싶어요. 오년전 대회에서 입상할 당시 쇼팽곡을 연주하던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않고 이해가 안가요. 열심히 연습해서 오년후 다시 연주하면 오늘의 모습이 이해가 안가리라 확신해요. 발전하며 죽을때까지 피아노를 치고 싶어요. 겸손따위의 단어로 그 젊은이를 표현하면 무례리라. 그의 모습에서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얻는다. 같은 선생으로부터  딸아이를 대신해 열심히 피아노를 배우는 아내의 모습도 떠오른다. 몇년째 계속되는 삑사리는  상상만해도 짜증이다. 그러나 오늘은 집에 들어가서 열심히 연습하는 아내를 격려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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