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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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검객 작성일  2017.05.07 22:55 조회수 348 추천 0
제목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의 도시, 시카고.  
 

미국 중부에 위치한 시카고는 과거 인디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곳이었다.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백인들이 하나 둘 이주하기 전까지 이곳은 무성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리고 인디언들은 울창한 숲속을 떼 지어 다니며 중요 식량 중 하나였던 야생양파 시카크와Shikaakwa를 찾고 있었다. 인디언들은 매콤한 맛에 사로잡혀 육류나 생선에 시카크와를 같이 넣어 먹는 요리법을 즐겼다. 매콤한 맛을 지닌 야생양파는 그들에겐 매우 소중한 조미료이자 야채였고, 혹한기에는 겨우내 동굴 속에서 먹을 수 있는 장기저장 야채이기도 했다.

시카고의 화려한 스카이라인.
귀한 야생양파 시카크와를 찾으면 인디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질렀다. 훗날 울창한 나무 숲 속에서 이들의 외침을 들은 프랑스 탐험가 로버트 드 라셀Robert de LaSalle은 그의 여행기에 이 일대 지명을 프랑스어로 옮기면서 인디언이 외치던 야생양파 시카크와를 쎄카고우Checagou로 기록했다. 이것이 훗날 영어식 발음인 시카고Chicago로 바뀌었다.
바다처럼 드넓은 오대호.
시카고는 유럽에서 몰려든 백인 이민자들에 의해 도시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그 많았던 인디언들도 야생양파도 사라지면서 백인들에 의한 본격적인 시카고 시대가 열린 것이다. 서부개척시대 이후 시카고는 지리적으로 오대호를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가 되었고 또한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육상교통의 중심지가 되면서 급격하게 발전을 거듭했다.

1871년 시카고 도시에 대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당시 목조건물 일색이었던 시카고를 폐허로 만들 정도로 큰 화재였는데 오히려 이 사건이 전화위복이 되어 시카고를 마천루의 출발지로 만들어 놓을 줄은 그 당시 아무도 몰랐다. 화재 이후 도시 재개발이 시급한 시카고에 젊은 건축 귀재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훗날 시카고 건축학파들이다. 이중 16세에 이미 MIT 공대 건축학과에 입학할 정도로 수재였던 루이스 설리반Louis Sullivan은 시카고 건축학파의 핵심적 인물이었다.

시카고의 고층 빌딩.
건축가들은 마천루 즉 스카이라인을 구상하고 도시 전체 설계를 들어갔다. 설리반과 아들러가 스카이라인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첫 번째 건물이 1889년에 지어진 오디토리움 빌딩Auditorium Building이다. 17층 건물로 당시에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4천석이 넘는 극장에 특급호텔, 사무실, 상가 등이 있는 멀티플렉스 건물로 그 당시 전례 없는 새로운 형태였다.

이후 백화점 등 초고층 빌딩들이 각각의 사용 목적에 따라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며 하나씩 선을 보였다. 설계도대로 건물들이 하나 둘 설립될 수 있었던 까닭은 건축산업의 주재료인 철근의 생산단가가 하락하면서 오늘날의 철골구조 건축기법이 탄생됐기 때문이다. 또 엘리베이터가 개발되면서 초고층 건축에 중요한 일조를 했다.

이렇게 세계 최초의 마천루 도시가 서서히 완성되면서 시카고라는 도시는 근세기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시카고를 스카이라인으로 완성한 시카고 건축학파들, 불후의 락그룹 시카고, 자동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시카고 암흑세계를 순식간에 장악한 냉혈인간 알카포네 시카고 마피아 보스. 시카고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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