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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
작성자  simonshin 작성일  2017.07.30 04:30 조회수 1189 추천 0
제목
 발제문 (박선자 연구원): 사춘기의 본능적 불안  
 

과목: 방어 기제

주제: 사춘기의 본능적 불안

교수: 신현근 박사

내용: 발제문

발제자: 박선자 연구원

교재: Freud (1966). The ego and the mechanisms of defense. London: Hogarth.

       안나 프로이트 지음, 김건종 옮김 (2015). 자아와 방어 기제. 파주: 열린책들

 

사춘기의 본능적 불안

                                                 (page 195)

 

·         인간생애에서 리비도가 증가하는 시기는 이드의 분석적 탐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항상 인정되어왔다.  

·         리비도 투여가 증가하면서, 무의식 속에만 한정되어 있었을 소망,환상,본능 작용들이 의식속에 출현한다.

·         의식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던 억압으로 인한 장애물들을 극복해 내어서, 이제 이드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자아를 탐구하기 위해서도 이렇게 리비도가 증가하는 시기에 똑같이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         본능적 충동이 강화되면 간접적으로 본능을 제어하려는 주체의 노력 또한 배가되기 때문이다.

·         이때 본능생활이 조용할 때에는 거의 인식할 수없었던 자아의 일반적 성향이 더 분명하게 들어나고, 잠재기나 성인기에는 그 윤곽이 분명한 자아기제들이 지나치게 과장되면서 성격의 병적 왜곡을 일으킨다.

·         사춘기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특이한 모습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두가지 태도를 살펴보자.  :사춘기의 금욕주의와 주지화

 

--- 사춘기의 금욕주의 ---

 

·         청소년들은 때때로 본능을 적대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그리 심하지 않은 신경증 사례에서 흔히 만날수 있는 억압의 강도를 훨씬 뛰어 넘는다.

·         그 발현 양상이나 범위로 볼때 이는 명확한 신경증 질환의 증상보다는 종교적 광신자의 금욕주의를 더 닮았다.

·         히스테리 환자는 오이디푸스 콤프렉스 대상에 대한 소망과 연관된 성기적 충동을 억압하나, 그외의 다른 본능적 소망, 즉 항문적이거나 공격적인  충동에 대해서는 다소간 무관심하거나 관용적이다.

·         강박신경증환자는 퇴행의 결과 성생활을 매개하게된 항문적-가학적 소망을 억합한다. 그렇지만 구강적 만족은 용인하며  또한 신경증의 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않는 한 과시적 충동을 특별히 수상하게 여기지도 않는다.

·         우울증의 경우 거부되는 것은 특히 구강적 성향인데 반해, 공포증환자는 거세불안과 연관된 충동들을 억압한다.

·         이 모든 사례에서 주체는 본능을 무차별적으로 거부하지 않으며, 분석을 해보면

억압된 본능의 특질과 주체가 이를 의식에서 추방한 이유 사이에 존재하는 분명한 연관성을 항상 발견할 수있다.

·         본능에 대한 청소년의 거부를 분석해 갈때 역시 거부과정이 시작되는 지점은 특별히 금지대상인 본능 생활의 중심, 예컨대 사춘기 전기의 근친상간적 환상 혹은 그러한 소망을 방출하는  신체적 자위행위지만,  거부과정은 여기에서 시작해서 삶전체로  다소간 무차별적으로 확장된다.

·         일종의 금욕주의적 단계를 통과하는 젊은이들은 본능의 질적 측면 보다는 양 자체를 두려워 하는 것처럼 보인다.

·         그들은 전반적으로 즐거움 자체를 신뢰하지 않으며 안전을 위해 급박한 욕망일 수록 더 가혹한 금지로 맞서는 정책을 취한다.

·         이러한 청소년들의 보이는 본능에 대한 불신은 위험하게도 쉽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이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본능적 소망에서 가장 일상적인 육체적 욕구에 까지 그 범위를 넓혀간다.

예를 들면,

a.   성적 기미가 있는 모든 충동들을 엄격하게 거부

b.   또래 모임을 피하면서 그 어떤 오락에도  불참

c.   영화나 음악 혹은 춤과 엮이기를 거부

d.   아름다운 옷을 멀리함 (성의 금지와 연관 )

e.   이러한 거부가 무해하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범위에까지  미치게 됨

1)  추위를 피하는 모든 일상적 방법을 스스로 거부

2)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육욕을 억제하며

3)  건강을 필요 이상으로 위험에 처하게 만듬

4)  <도덕적 견지에서>매일 섭취하는 음식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5)  또 잠을 푹 자고 난 이후에는 억지로 일찍 일어나고

6)  웃거나 미소 짓지도 않으려 한다.

7)  극단적으로 가능한 오랫동안 대소변 보는 것까지 거부

8)  이는 자신의 모든  신체적 욕구를 바로바로 만족시켜 주어서는 안된다는 이유                                  ( p199 )

 

사춘기의 본능거부가 통상적 억압과 다른 부분

·         신경증에서는 특정 본능의 만족이 억압될 때마다 그에 대한 대체물이 있다.

·         히스테리에서 이는 전환-성적 흥분이 다른 신체적 작용이나 신체부위를 통해서 방출되고 이것이 성화되는 것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         강박신경증에서는 퇴행이 일어나는 층위에 대리적 쾌락이 존재하며

·         공포증에서는 적어도 약간의 이차적 이득이 항상 있다.

·         금지된 형태의 만족은 전치와 반동형성 과정을 통해서 다른 양식의 즐거움과 맞바꿔지는데 히스테리 발작이나 틱, 강박적 행동, 반추하는 습관과 같은 진정한 신경증 증상은 일종의 타협으로서, 이드의 본능적 욕구는 자아와 초자아의 명령만큼이나 사실상 실현된다.

·         그의 항상 금욕주의로부터 본능적 과잉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목도한다. 이때 청소년은 갑자기 이전까지 금지해 왔던 모든 것들에 탐익하기 시작하면서, 그 어떤 외적 제한도 무시해 버린다.

·         분석적 관점에서 이는 금욕주의 상태로 부터의 일시적이지만 자발적인 회복을 의미한다.

·         불가해한 이유로 자아가 너무 강하여 이러한 회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즉 더 이상 사춘기에 보이는 정상적 현상이라고 볼수 없는 일종의 경직상태가 되어 정신증적 질환으로 간주 할 수밖에 없다.

 

사춘기의 본능거부와 통상적인 억압과정을 구분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  P200

·         거부과정이 시작되는 것은 특정 충동이 지닌 특질보다는 본능의 양 자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며

·         이것은 대체로 만족이나 타협 형성을 통해서가 아니라, 본능적 과잉과 금욕상태가 갑작스레 잇달아 일어나거나 병존하는 상태가 되면서- 이 두 상태 사이를 왕복- 끝난다.

·         청소년의 금욕주의의 경우 진짜 억압이 일어 날 때보다 더 원초적이고 단순한 과정이 작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         오래전신경증에 대한 분석적 연구를 통해서 우리는 특정 본능, 특히 성적 본능을 거부하는 어떤 기질이 인간 본성안에 보편적으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이러한 기질은 계통발생적으로 유전되는 것으로 보이며, 많은 세대동안 수많은 개인들이 계속해온, 억압행위를 통해 축적된 일종의 퇴적물이다.

·         성생활에 대한 인간의 이러한 이중적 태도를 묘사하기 위해 블로일러는  <양가성>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

·         아마도 사춘기나 그외 본능적 에너지가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시기동안 일어나는 본능의 양 증가는 자아의 이드에 대한 이러한 적대를 강화시킬 것이다.

·         그리고 마침내 이는 능동적인 특정한 방어 기제가 될 것이다.

·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춘기의 금욕주의는 질적으로 조건화된 일련의 억압행동이 아니라, 자아와 본능사이에 존재하는 타고난 적대성- 무차별적이고, 일차적이며, 원초적인- 의 단순한  표현으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사춘기의 주지화-

 

·         본능에너지가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은  더 본능적인 존재가 된다. 이들은 또한 더 도덕적이고 금욕적이게  되는데, 이는 자아와 이드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들은 거기에 대해 더 지적이게 되며, 지적 관심 역시 더 날카로와진다.

·         처음에 우리는 이러한 지적 성장이 본능발달 및 더 맹렬한 공격에 저항하기 위한 자아조직의 강화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본능 혹은 감정의 폭풍과 주체의 지적활동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가 있을거라고 예상할 것이다.  (사랑에 빠지면 눈이 어두어 진다.)

·         그러나 언뜻 보면 청소년의 경우에는  그 역이 참인것 같다.

·         사춘기 전기가 시작되면, 구체적인 것에 관심을 보이던 잠재기의 성향이 추상에 자리를 내어주게 되고 이 성향은 점점 뚜렷해진다.

·         특히, 베든펠트가 <연장된 사춘기>의 특징을 보인다고 서술했던 유형의 청소년들은 도저히 만족시킬수 없은 지적 욕망을 가지고 있다.

·         젊은이들의 많은 우정이 이러한 주제를 같이 숙고하고 이에 대해서 토론하고자 하는 욕망에 기반하고 이를 통해 유지된다.

·         그리고 이 젊은이들이 해결하고자하는 문제들의 범위는 매우 넓다. ----자유연애, 결혼,가정생활에 대한 논쟁,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삶, 직업선택, 방랑과 정착, 종교나 자유사고에 대한 철학적 문제토론, 혁명 대 권위에의 복종, 다양한 정치이론, 우정 그 자체의 수많은 형태등

·         표현되어진 이해와 공감의 강도에 감명을 받는다.  

·         또한 이들의 사유가 성숙한 사상가들보다 명백히 앞선다는 사실뿐 아니라 문제를 다룰때 드러나는 그 지혜 때문에 때로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다.

·         놀랍게도 이러한 정밀한 지적능력이 실제 행동에는 거의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         타인의 정신 작용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주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배려가 없음을 보게된다.

·         특히 분석에서 이러한 지적 관심사에 대해서 탐구할때우리는 일상적 의미의 지성과는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         청소년의 지성은 오로지 백일몽에 봉사하는 것같다.

·         그가 단순히 생각하고 숙고하고 토론하는 과정 자체로부터 만족을 얻는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다른 요소들이며, 이러한 지적 곡예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         청소년들이 주로 관심을 두는 주제는 서로 다른 정신 조직간에 갈등을 불러 일으킨 바로 그 주제이다,

·         다시 한번 여기에서 문제는 인간 본성의 본능적 측면과 삶의 나머지 측면들 사이에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하는것- 성적 충동 실현: 자제, 자유와 구속, 권위에 대한 저항과 순종

·         무조건 본능을 금지하는 금욕주의는 일반적으로 청소년의 바라는 것을 이루어주지 못한다.

·         본능적 충동에 대해서 <숙고 하는것>- 주지화- 는 위험을 극복하는 적당한 방법중  하나로 보일 것이다.

·         젊은이들이 즐기는 추상적인 지적 토론 및 숙고는 현실이 부과한 과업을 해결하는 진정한 시도가 아니다.

·         오히려 정신활동은 이들이 본능 작용에 강렬하게 집중하면서 자신이 지각한 것을 추상적 사고로 바꾸고 있다는 징후다.

·         이들이 추구하는 삶의 철학은 사실 이드의 새로운 본능적 욕구의 지각에 대한 반응인 것이다.

·         이들이 지닌 우정 및 변치않는 충성에 대한 이상은 단지 새로웠고 열정적이었던 대상관계의 소실로 인한 자아의 혼란을 반영하고 있는것일 뿐이다.

·         정신분석적 메타심리학에 따르면 감정및 본능작용과 단어 표상과의 연결은 본능의 제어를 향한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다.

·         이러한 논의 속에서 사고는 <리비도를 적게 소비(방출)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리비도 투여를 전치시키는, 일종의 실험적 행동>(프로이트 1911)이다.

·         본능생활의 주지화는 본능작용과 의식에서 다룰 수있는 개념을 서로 연결시킴으로써  이를 장악하려는 시도로서, 가장 이른 시기에 이루어지는 인간 자아의 가장 일반적이고 또한 가장 필수적인  성취중 하나다.

·         우리는 이를 자아의 활동이 아니라 구성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간주한다.

·         <사춘기의 주지화>개념에 포함되는 현상들이 단지 리비도가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특이 상황하에서 보이는 자아의 일반적 태도가 과장된 것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청소년기 동안의 지적능력 증대 그리고 아마도 정신증적 질환이 막 발병할 무렵에 특징적으로  꾸준하게 관찰되는, 정신과정에 대한 지적이해의 주목할 만한 향상 또한 가 사고라는 수단을 통해서 본능을 제어하고자 하는 자아측의 증상적 노력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여기에서 우리는 위의 일련의 사유를 통해 도달한 두번째 발견에 주목해 볼수있다.

·         리비도 투여 증가가 자동적으로 본능작용을 지적으로 파악하려는 자아의 노력을 배가 시킨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를 통해 우리는 본능적 위험이 인간을 영리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 또한 이해할 수있을 것이다 .

·         본능작용에 대한 지적집중은 그 기능상 자신을  둘러싼 객관적 불안을 대면하는 인간자아에게 필요한 기민함과 유사한 것이다.

·            잠재기 동안 아이들은 <감히> 추상적 사고에 몰두하려하지 않는다. 그들에겐 그럴 이유가 없다.

·            그러나 유아기와 사춘기는 본능적 위험의 시기며 이 시기를 특징짓는 <지성>은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주체가 그 위험을 극복하는 것을 돕는다

·            반면 잠재기와 성인기에 자아는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본능작용을 주지화하는 노력을 줄여 가면서도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을 수있다.

·            특히 사춘기 동안의 이러한 정신적 성취가 비록 아무리 그 자체 눈부시고 비범하다 할지라도  상당정도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            그토록 경탄하고 높이 평가해 마지 않는 초기 아동기의 지적 업적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            유아는 마침내 유아적 성 이론을 구축해 내지만, 이는 현실을 표상하지 못하며 오직 유치한 관찰자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본능작용만을 반영할 뿐이다.

·            잠재기와 성인기 동안 자아가 수행하는 지적 작업은 이와는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더 견고하고 믿을 만하며, 또한 다른 무엇보다 행동과 훨씬  더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사춘기의 대상사랑과 동일시-

 

·           이제 사춘기의 특징인 금욕주의와 주지화가 불안 및 위험에 대한 방어과정을 이해하는데 어떻게 포함될 수있는지 살펴보고자한다.

·           자아는 자신이 본능속에 잠겨 버릴까봐 두려워한다.

·           본능의 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아가 채댁하는 방어수단은 자아와 이드 사이의 구분을 유지하고 새로이 구축된 자아조직을 굳건하게 지키기위한 것이다.

·            금욕주의가 스스로 정한 임무는 다만 금지를 부과함으로써 이드를 묶어두는 것이며

·            주지화의 목표는 본능작용을 개념적 내용물과 긴밀하게 연결시킴으로써  의식이 접근 가능케하고 이를 통해 본능을 쉽게 통제하는 것이다.

 

사춘기의 독특한 모습들중 가장 중요한 두가지와 자아 퇴행과정과의 연관성:    고립성,비사회적인 사람과 이상주의

·            청소년의 삶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은 사실 대상관계와 연관되어 있다.

·            본능에 대한 일반적 적대가 유발하는 억압은 보통 사춘기 전기의 근친상간 환상을 가장 먼저 공격한다.

·            자아의 의심과 금욕주의는 일차적으로 어린시절의 모든 사랑대상에 대한 주체의 고착을 향한다.

·            그 결과, 한편으로 청소년들은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            자아의 본능에 대한 타고난 적대감을 끌어당기는 외부의 사랑대상과의 관계뿐만이 아니다. 초자아의 관계 역시 같은 사태를 겪는다.

·            이 시기의 초자아가 여전히 부모와 관계에서 유래한 리비도 투여를 받고 있는한, 초자아는 그 자체로 수상쩍은 근친상간적 대상으로 취급되며 결국 금욕주의의 희생양이 된다.

·            이러한 초자아의 부분적 억압 및 초자아 내용을 일부로 부터 거리를 두는 현상은  청소년기의 가장 큰 괴로움 중의 하나다.

·            이러한 자아와 초자아 사이의 관계파괴의 일차적 귀결은 본능의 위협이 일어나는 것이다개인은 비사회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이러한 혼란이 발생하기 전에는 자아와 초자아 관계 속에서 솟아난  의식의 불안 및 죄책감은 본능과의 투쟁에 있어 가장 강력한 동맹이었기 때문이다.

·            초자아의 모든 내용물에 대한 일시적인 과투여가 종종 일어난다는 증거가 있다. 이는  청소년기의 <이상주의>에 대한 설명이 될수 있을 것이다.

·            이와같은 자기고립 및 사랑대상 피하기가 청소년기에  활동을 시작하는 유일한 성향은 아니다.

·            많은 새로운 애착들이 어린시절의 사랑대상에 대한 억압된 고착을 대신한다.

·            때로 우리는 또래에게 애착을 느끼는데, 그럴때 관계는 열정적 우정이나 실제 사랑의 형태를 취한다.

·            어떤때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애착을 느끼면서그를 자신의 지도자로 받아 들인다. –저버렸던 부모대상의 대체물이다.

·            이 사랑관계는 그것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열정적이고 배타적이지만, 사실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한다. 사람들은 대상으로 선택되었다가  감정에 대한 아무런 배려없이 버려진다.

·            그리고 다른 사람이 선택되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

·            버려진 대상은 빠르고 완전하게 잊혀지지만, 그 관계의 형태는 강박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정확성으로 가장 정밀한 세부사항까지 보존되면서 새로운 대상관계 속에서  대개 재생산된다.

 

사춘기 대상관계의 독특한  또 하나의 특징: 동화

·            젊은이들의 변덕스러움은 흔히 있는 일이다글씨, 말투, 머리나 옷 스타일, 그외 모든 종류의 습관들에 있어, 자신이 숭배하고 있는 사람에 따라 쉽게 자신을 바꾼다.

·            이들의 변화능력은, 삶에 대한 철학, 종교, 정치관 역시 이것에서 저것으로  교체되면서 바뀌어간다.

·            청소년들은 자신이 열정적으로 채택한 관점이 옳다는 사실을 항상 열정적으로 그리고 단호하게 확신한다.

·            이러한 측면에서 이들은 헬렌 도이치(1934)가 신경증과 정신증 사이의 경계에 있다고 서술한 유형의 환자와 닮아있다도이치는 이 유형의 환자를 <가장성> 유형의 인간이라고 불렀다.

·            이들이 모든 새로운 대상관계 속에서 진짜 자신의 삶을 살고 자신의 감정과 의견과 견해를 표현하는 것처럼  <가장> 하기 때문이었다.

 

분석했던 한 소녀의 사례

·            채 일년도 지나지 않아 그녀는 소녀에서  소년으로, 소년에서 나이 많은 여인으로 그렇게 친구를 수차례 바꿔갔다. 매번 그년는 버려진 사랑대상에 무관심해 졌을 뿐 아니라 바로 그 사람에게 남다르게 격렬한 혐오를 품었고, 우연히 만나는 것도  도저히 견딜수 없다고 느꼈다.

·            충분한 분석작업후에마침내 이전 친구에 대한 감정이 그녀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그녀는 공감과정을 통해서  새 친구의 감정을 공유하게 되었다따라서 그녀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서  <새친구>가 느낄거라고 상상하는 질투를 그리고  잠재적 경쟁자들에 대한 <새친구>(그녀가 아니라)의 경멸을 표현했던것이다.

 

사춘기의 변덕-동일시 대상의 변화-인격의 상실

1.    청소년들의 열정적이지만 무상한 사랑고착은  성인들간의 대상관계가 절대로 아니다. 이는 초기 유아기의 발달을 연구할 때나 만나 볼수 있는, 대상 사랑 이전의 가장 원시적 유형의 동일시다따라서 사춘기에 보이는 변덕은 개인의 사랑이나 확신이 내적 변화가 아니다. 오히려 동일시 대상의 변화로 인한 인격의 상실을 보여준다.

열 다섯살 소녀의 분석

1.  특출하게 예쁘고 매력적인 소녀

2.  아직 아이에 불과한 여동생에 대한 미칠것같은 질투

3.  모든 관심사를 내던지고, 주변 모든 소년과 남자들의 사랑과  찬미를 얻고자하는  단 하나의 욕망

4.  나이가 조금 많은 소년과 멀리서 격렬한 사랑에 빠짐

5.  그녀가 분석가에게 보낸 편지:

<제발 가르쳐 주세요>

<그를 만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6.  환자가 분석에 왔을때  말해 주었다.   “미리 어떻게 행동할지 계획하는 것은 아마도 필요치 않을 거라고

7.  이 소년의 사랑을 얻지 못하면 더 이상 살수 없을 것같다.

8.  소녀의 환상-세계 종말-이 환상이 일종의 소원성취라는 것을 보여줌

9.  그녀는 이에 대해서 연상하는 것을 즐겼고  아무런 불안도 느끼지 않음

10. 이 지점에서 나는 그녀의 사랑 받고자하는 강렬한 욕망을 상기 시켰다.

11. 그러나 당신이 유일한 생존자라면 누가 당신을 사랑해 줄까?

12. <그러면 나 자신을 사랑할 거예요>

 

리비도의 회수- 스스로에게 집중

·            위의 환자 사례에서 사춘기 대상관계의 어떤 특징을 이해 해 볼수 있을것 같다.

·            이전관계의 파괴, 본능에 대한 적대, 그리고 금욕주의는 모두 외부세계를 향한 리비도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            이렇게 청소년들은 대상 리비도를 회수해서 스스로에게 집중시킬 위험에 처해 있다.

·            자아 속으로 퇴행했듯, 리비도 역시 대상사랑으로부터 자기애로 퇴행할수 있는 것이다.

·            이들은 이 위험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외부대상과 다시 한번 접촉하려 필사적으로 시도한다비록 그것이 자기애를 통해서, 다시 말해서 일련의 동일시를 통해서만 가능하더라도 말이다.

·            청소년의 열정적 대상관계는 회복의 시도를 의미할 것이며, 이러한 측면에서도 청소년은 막 증상이 악화되기 시작하는 정신증환자와 닮았다.

 

사춘기에 일어나는 과정의 정상성 및 비정상성

·            사춘기를 정신증의 주기적 재발의 시초와 비교하는 근거는 리비도 투여의 양적 변화가 일으키는 결과에 있다.

·            각각의 경우 이드의 리비도 투여 증가는 본능적 위협을 악화시키며, 자아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자신을 방어하려는 노력을 배가하도록 만든다.

·            이러한 양적 작용 때문에 정신분석은 리비도가  증가하는 인간생애의 모든 시기는 신경증 혹은 정신증적 질환의 시작점이 될 수있다고 항상 생각해왔다.

·            두번째로 정신증 발병과 사춘기는 본능의 힘에 대한 자아의 공포와 연관시켜 온 원초적  방어 태도의 출현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닮았다.

·            특정 개인의 사춘기에 일어나는 과정을 우리가 정상으로 보느냐 아니면 비정상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열거했던 특색중 어떤것이 우세하느냐, 혹은 그 특색들중 몇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느냐 하는 문제에  달려 있을 것이다.

·            지성이 자유롭게 기능하고 얼마간의 건강한 대상관계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금욕주의적 청소년을 정상으로 받아 드릴수 있을 것이다.

·            본능작용을 주지화하는 유형이나이상주의적 유형, 혹은 하나의 열정적인 우정에서 다른 관계로 성급하게 옮겨다니는  청소년에게도 비슷한 조건이 적용된다.

·            그러나 만약 금욕주의적 태도가 지나치게 가혹하게 고수되거나, 주지화과정이 정신생활 전체를 압도하거나, 타인과의 관계가 오로지 끊임없이 바뀌는 동일시에만 기반하고 있다면교사나 분석가가 관찰을 통해서 이것이 어디까지 정상발달  과정속의 일시적 국면이고  어디까지가 이미 병적인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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