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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의역사
작성자  simonshin 작성일  2017.11.09 12:04 조회수 868 추천 0
제목
 발제문 (김용철 연구원): 기법상의 논쟁들 1 부  
 

과목: 정신분석의 역사

주제: 기법상의 논쟁들 1

교수: 신현근 박사

내용: 발제문

발제자: 김용철 연구원

교재:

Mitchell, S. A. & Black, M. J. (1995). Freud and beyond: A history of modern psychoanalytic thought. New York: Basic Books.

스테판 밋첼 & 마가렛 블랙 지음, 이재훈 & 이해리 옮김 (2002). 현내정신분석학. 서울: 한국심리치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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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상의 논쟁들 1

   정신분석 수련생이 하비(Harvey)라는 환자와 분석하면서 부딪힌 임상적 문제들을 통해 현대 정신분석 기술에 있어서의 주요한 논쟁들을 소개할 것이다.
 -
하비는 누구인가?
 
재능은 뛰어났지만 별로 성공하지 못한 예술가로 일에 몰두하기 힘들고 제한된 대인관계와 원활하지 못한 성적 능력 다양한 문제로 치료 시작. 번째 분석가는 자아심리학파에 속한 분석가로 은퇴하기 5 동안 하비를 분석했고 증상도 상당히 호전되었으며하비는 분석가를 매우 존경했고 분석작업에 헌신적으로 몰두했다. 정신분석에 매료되어 정신분석 서적을 많이 읽었으며 정신분석 개념들을 철학처럼 받아들였고,  전문 용어들을 자연스레 사용하였다. 분석가가 은퇴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 주었지만
치료가 종결되는 상황에서 하비는 심한 혼란에 빠졌고 1년여 동안 분석가를 잃은 것에 애통해 하며 보냈다.
그러다 정신분석 수련기관에서 수련생을 만났다.
-
상황
 
하비를 담당한 수련생은 하비를 이상적인 수련사례로 여겼다. 전에 분석을 받아본 적이 없는 대부분의 다른 환자에 비해 하비는 정신분석에 깊이 몰두했고 매우 능숙한 피분석자로 어떤 면에서는 수련 중인 분석가보다도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분석가가 하비의 정신분석에서 다른 환자의 분석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언제 말해야할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할지 몰랐던 것에 비해 모든 것을 분명히 알았으며 분석가와 환자 모두가 이전 중단되었던 분석을 고스란히 넘겨받았다고 느꼈다.
 -
분석과정
 
번째 분석을 통해 하비는 어느 정도 자신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의 문제는 대부분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하비의 어머니는 영리하고, 창조적이었으나 평생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바로 형을
출산하고 심한 우울증에 빠져 동안 입원해 있었다. 아기를 갖기로 결심한 활기를 찾았고 병원에서
벗어날 있었으며 그래서 하비를 낳았고  하비를 돌보는 것이 삶의 중심이 되었다. 다른 형제와 달리 하비만 어머니 손에 맡겨 두어졌다. 하비는 어머니가 항상 무언가에 불편해하고 극도로 연약한 사람으로 감지하였고, 그는 그녀에게 매우 좋은 아들로 과잉보호와 극도로 예민한 돌봄을 받았다.
 
하비와 그의 번째 분석가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이 지나치게 밀접하고 제한적인 어머니와의 관계와 아버지가 처벌하고 거절할 것이라는 오이디프스적인 공포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으며 그가 분석가에게 아버지와 관계를 전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버림받고, 무시). 아버지와는 달리 분석가가 자신을 편애하는 환자로 상상하곤 했으며 어린 시절 외로움들과 아버지에 의해 무시되고 어머니의 의해 이용되었다는 기억과 감정 그리고 경험 등이 현재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탐색했다.
 
하비의 번째 분석 역시 비슷하게 전개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3년이 지나자 하비의 번째 분석은 기술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었다. 그리고 현대 정신분석학 이론가들이 씨름하는 분석기법에 대한

문제들에 부딪히게 되었다. 하비는 분석가에게 이러한 분석적 관계 경험이 보기보다는 더욱 복잡하다는 암시를 주었다. 하비는 분석가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행동해 주지 않으면 실망해서 화를 냈고 날카롭게 빈정대는 농담(애초 수련가관의 수련생이 아니였을 , 청소나 하던 협잡꾼) 하곤했다. 그러나 분석가는 자신에 대한 하비의 이러한 환상을 통해 그의 감정과 관심사를 다루려고 때마다 번번히 실패하곤 했다. 하비는 분석가가 그런 환상들을 진지하게 다루려고 하면 그때마다 분석가를 유머감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분석가 역시 하비와의 분석에서 얻었던 자신감과 유능감이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였다. 내면성찰을 통해서 그것이 하비가 면담 중에서 작용하는 방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나, 자신의 경험을 면담 미리 성찰 등을 통해 분석가를 무의식적으로 돕고 있었으며, 분석가의 해석을 기꺼이 수용하고 생산적으로 다듬었다. 하비는 꿈이 많은 사람이였지만 언제나 꿈들은 해석이 가능했고 분석가가 유용한 해석을 있었다. 상호작용에 관심을 갖게 됨에 따라 하비가 자료들을 제시하는 방식에 일정한 순서가 있고, 이야기를 흥미로운 연상들을 제공하곤 했으며, 분석가에게 생각할 시간과 말할 기회를 주어 분석가가 깨닫고 무슨 말을 하든 수용하고 정리되곤 하였다.
 
분석가가 다른 환자들과의 분석 때보다 하비를 분석할 더욱 재능있는 분석가인 처럼 느껴지는 것을 깨닫고 관찰함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는 못했다.
 
하루는 하비가 최근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나서 그것에 대해 생생하게 연상을 하며서 좋은 기분에 잠겨 있었다. 분석가는 이런저런 일상적인 언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비가 겁에 질린 모습으로 매우 긴박하고 불안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분석가가 하비의 감정 변화에  대한 질문에 부인하였고 계속된 질문에 시인은 하였지만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분석가가  무슨 이유로 사실을 말하지 않으려고 애쓰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던 하비가 흐느껴 울기 시작했으며 자기도 이유를 모른다고 말하다 언젠가 하비가 들어보지 못한 단어를사용해서 분석가가 그의 상태를 설명했는데 단어를 분석가가 만들어낸 (정신분열증적 신어조작증 의심)  아닐까하고 두려워했다. 이것을( 정신분열증) 하비가 알았다는 것을 분석가가 불쾌해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며 사실을 모른척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고전처럼 분석가를 도울 없었고, 이상 치료를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사실을 말할 없었다.
 
하비가 분석가에게 자신의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그의 불안을 자세히 설명할 있게 되기까지 몇주가 걸렸다. 분석가가 협잡꾼이라는 농담 속에는 심각한 정신적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석가의 직종에 종사하며, 아직도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을 도우려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하비 자신이 분석가가 가장 좋아하는 환자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분석가가 유능하고 건강한 정신분석가로 느낄 있게 도왔다는 것이다.   느낌이 하비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했다. 분석가의 비밀을 알고 숨기는 것을 통해 분석가에 대한 지지와 사랑을 입증하고, 분석가가 장애를 감추고 스스로를 유능한 전문가로 느끼는데 있었는데 분석가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분석가가 알게되어 위축되고, 결국 분석가의 직을  포기하여 하비 자신의  분석하는 것을 포기할 것을 두려워했다.
 
하비는 세련된 정신분석학 지식을 동원하여 자신의 생각이 실제 분석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전이였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미친 상태였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헌신과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좋은 아들이 됨으로써 어머니의 정체성을 유지시켜 주고자 노력했다. 분석가를 향한 모든 생각과 감정은 그의 어머니에 대한 경험으로부터 전이된 것임이 분명했다.

                                                                          과거 현재
분석과정에 대한 고전적 이론에 따르면 하비의 말은 본질적으로 옳다하비의 그의 어머니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삶에 있어서 그의 갈등과 억압은 모두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환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고전적 입장에서는 분석상황에 나타나는 모든 내용이 환자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며 환자의 과거로부터 전치된 것이다. 고전전 입장에서 환자는 분석과정에서 전이라는 타임머신을 통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데 분석가는 타임머신을 조작하는 사람이다. 프로이트는 아동기의 가장 중심적인 문제들이 분석가와의 관계에서 위장된 형태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프로이트는 초기에는 전이를 하나의 장애요소로 보았지만 후에는 금지된 충동과 환상을 분석가에게 전치심킴으로써 문제들을 추상화시키지 않고 생생하게 재체험하고 극복해나갈 있게 하는 수단으로 보았다.
   
하비가 실제로 분석가가 미쳤다고 믿지 않았고 문제는 그의 어머니의 광기였다는 주장은 고전전 모델에서는 궁극적으로 어머니와의 경험을 분석가에게 전치시켰다는 점에서는  옳았고 동시에 ( 방어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틀렸다
 
최근 들어 분석과정과 전이를 분석가와 환자의 상호작용으로 접근하는 이론들이 부각되고 있다. 분석상황을 과거가 재현되는 무대가 아니라 환자는 과겨의 경험을 통하여 현재에 개입한다. 사람들은 초기에 자신들이 반복해서 경험했던 것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형성한다.
 
현대의 상호작용적 접근에서 하비의 사례를 살펴보면, 가장 중요했던 관계은 어머니와의 관계였다.  그는 자신이 의존하고 있는 권위적인 사람들이 사실은 매우 약하며 자신들을 위해 돌봄의 대상이 필요로 한다.
훗날 그의 아내(매우 존경하는, 많은 성취를 이룬, 연약한)와의 관계에서 이러한 맥락에 따라 재구성되었다.
그러므로 하비가 분석가의 취약 부분과 약점에 대해 예민하게 경계했던 것은 이해할 만한 것이었다.
 
상호작용 모델에 따르면 하비가 분석가에게서 관찰한 불안과 우울이 사실과 무관하다고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는 경험을 통해 분명히 불안과 우울과의 투쟁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하비가 분석가를 미쳤다고 생각한 것이 그의 어머니에 대한 경험이 전치된 것이라고 추정하는 데에는 가지 문제가 있다.
   1.
그것은 분석가를 유일한 현실 판단자로 설정하고 있으며 현실을 파악하는 데는 한가지의 방식밖에 없다는 전제를 담고 있다.
   2.
그것은 환자가 자신의 관점을 포기하고 우월하다고 여겨지는 분석가의 견해에 순응함으로써 환자의 현실감을 붕괴시킨다.
    3.
환자는 그것을 초기 관계의 경험이 반복되는 것으로 경험할 있다. 분석가가 자신을 미쳤다고 하비의 경험을 과거의 어머니와의 경험이 전치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머니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현대 상호작용적 접근에서 환자는 과거에 배운 전략들을  따라 현재에 살고 있는 존재다.

 

                                                                                     해석 관계
 
환자를 실제로 변화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프로이트는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해석을 통한 통찰이 환자의 억압을 제거함으로써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환자의 문제는 억압 때문에 발생하고 치료는 충동과 환상 그리고 기억을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킴으로써 이루어진다는 것이다분석가는 환자의 방어까지도 해석한다.
 
고전적인 관점에서 하비가 그의  어머니의 정신질환과 관련된 여러 감정들을 번째 분석가에게 전이시켰던 사실은 그가 지적으로는 이해했을지라도 진정한 통찰을 얻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억압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아직도 억압된 채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고전적인 모델에서의 치료기법은 분석가를 향한 전이감정을 탐색함으로써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어머니와의 초기관계의 특성을 밝혀내고자 것이다.

                                                                               스트레이치와 초자아
 
지난 수십 분석에서 통찰을 가장 중요한 치료 수단으로 프로이트의 견해는 많은 도전을 받았다. 1930년대 제임스 스트레이치(James Strachey) 주장도 이러한 첨예한 도전 중의 하나였다. 그의 명쾌한 주장은 아직도 여러 가지 현대 치료기법에 대한 입장들을 살펴볼 있는 유용한 틀이 되고 있다.
 
프로이트는 1923년에 초자아의 개념을 도입하여 정신역동 이론을 심화시켰지만 심화된 이론에 맞게 치료기법을 수정하지 않았다프로이트는 억압을 억압된 내용과 방어 사이의 갈등으로 이해했다.분석가는 해석 갈등의 측면 모두를 환자에게 설명한다.
 
프로이트의 초자아 개념을 억압의 강력한 동맹자로 소개하였다. 자아가 충동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초자아가 충동이 그릇되고 나쁘다고 느끼기 때문에 충동을 억압한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이치는 분석이 효과적이려면 프로이트가 초자아라고 부르는 것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은 초자아는 조만간 금지된 충동을 억압,치료효과가 일시적)
 
스트레이치는 멜라니 클라인의 새로운 이론을 근거로 프로이트의 초자아 개념을 탐색할 있었고, 투사와 내사에 대한 클라인의 이론에 특히 관심을 두었다. 그는 초자아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환경에서 초자아가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상황에 들어서면 과거의 경험에 의해 상황을 예측하는데 이러한 예측은 이미 초자아 안에 내면화되어 있다. 스트레이치는 프로이트나 클라인처럼 초자아 안에 담겨진 부모상이 진짜 부모의 모습이라 생각지 않고 부모에게 투사된 아이 자신의 공격성이 재내면화된 것이라 했다.
 
스트레이치는 정신분석 기법이 무의식의 자료를  억압에서 해방시킬 뿐만 아니라, 과거의 경험에서 나온 환자의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줌(투사와 내사의 악순환을 붕괴시킴)으로써 환자의 초자아를 변화시킨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분석가가 환자에게 전이를 해석해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스트레이치는 분석과정에서 수행되는 전이의 해석이 환자를 변화시키는 지렛대가 되는 것은 해석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이중적 역햘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스트레치늩 단순히 억압된 충동과 환상을 해방시키는 것으로서는 환자가 치유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환자가  스스로를 대하는 새로운 태도를 발달시킬 때만이 진정으로 변화될 있다. 환자의 변화는 환자 스스로가 여전히 과거의 가치와 기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간의 어리석음과 약함을 너그럽게 수용해주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내면세계 안에 형성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환자는 분석가와의 관계에서 분석가가 지닌 그러한 특성을 흡수함으로써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킨다. 스트레이치는 분석가가 환자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환자의 전이를 해석해주는 이외의 특별한 방법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스트레치 이후 많은 이론가와 임상가는 그의 이러한 견해에 의문을 제시했다. 어떻게 해서 분석가는 과거 환자의 내적 대상과는 다른 새로운 종류의 대상으로 내면화될 있는 것일까? 분석가와 환자의 관계의 어떤 요소가 그러한 내면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분석적 관계의 변형
 
문제에 대해 가지 중요한 접근들이 발전되어왔다. 현대 정신분석학 이론의 많은 부분은 이러한 입장들 사이의 논쟁과 교류로 채워지고 있다.
  
영국 대상관계 이론가, 프로이트학파의 자아심리학자,자기심리학자는 오이디푸스 갈등을 해결하고 가치관과 규범과 기대들을 획득하는 초자아 형성기 동안에만 타인에 대한 내면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출생 순간부터 아이는 타인과의 경험의 맥락에서 발달한다고 공통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 환자는 정상적인 성장이 왜곡된 정지된 사람으로 간주된다. 이런 맥락에서 분석가는 분석 상황에서 유년기에 환자에게 결핍되었던 부모의 기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과제를 갖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견해는 정통적인 정신분석학에서 벗어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오늘날 많은 발달론자들은 정상적인 분석과정이란 분석가가 철저히 중립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것을 통해서 그리고 그의 특별한 분석적 기능을 통해서 환자에게 결핍되었던 부모반응을 제공해주는 과정이라고 본다.  분석가의 꾸준한 관심, 경청, 사려깊은 해석으로 충분히 환자의 정지된 발달 과정을 활성화할 있다고 본다.
 
이와 다른 입장은 일상적인 경청과 해석 이외에  다른 행동을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니캇 : 장애가 심한 환자에게 분석가는 환자의 소망과 몸짓에 따라 알맞은 환경 제공,
코헛: 분석가가 거울과 같은 반응,
고전적 기법에 분석가: 항상 환자의 충동을 충족시키지 말고 통찰하도록 유도
발달적 관점의 분석가: 항상 환자에게 다시 심적 상처를 입히지 말것
대인관계학파는 분석가와 환자의 상호작용을 부모와 아동의 관계가 아니라 성인 성인의 관계로 보는 새롭고 창의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실존주의자이며 마르크스주의자인 에리히 프롬이 이러한 견해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현대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하나를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 모두에 대해 부정직한 것에서 찾았다. 프롬은 환자가 정직한 반응을 얻기 위해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러 온다고 보았다. 분석상황에서 환자는 분석가의 정직한 개입을 경험함으로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방식으로 그를 내면화하여 치유된다
 
분석상황에 대한 고전적 입장과 새로운 대안들을 하비의 사례에 적용하여 보면
하비가 분석가의 참다운 면모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 감정을 방어하고 있다고 해석할 것이며 고전적 기법에 따르면 분석가는 환자가 자신의 과거에 대한 통찰을 얻게 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환자의 무의식적 소망을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과제를 갖고자신과 환자 사이의 관계에서 전이를 활성화시켜 환자가 자신의 문제에 정서적으로 개입하도록 돕는다

   스트레이치가 수정한 전이 개념으로는 분석가가 하비의 전이에서 통찰을 끌어내고 그것을 해석해줌으로 하비가 자신을 내면화된 어머니로 오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보다 발달적 관점을 가진 이론가들은 이러한 분석가의 개입이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에 직면하게 만든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분석가의 개입이 효과적이려면 먼저 분석가와 환자 사이에 치유적인 관계(경청, 말과 행동에 보복하지 않고 끝까지 받아 )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발달적 접근을 따르는 분석가는 하비가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진정으로 안정감 있고 좋은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느껴 해석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하비에게 필요한 부모의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대인관계적 분석가라면 분석가의 해석적 입장을 초월하여 하비의 삶에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개입할 것이며 하비가 자신을 연약하게 여긴 것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개방적으로 드러낼 것이다.
 
프로이트는 정신병리가 사회와 갈등을 일으키는 아동기의 충동을 억압하는데서 발생한다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분석가가  환자의 충동을 만족시켜주면 환자가 자신의 충동을 의식하고 그것을 포기하기보다는 방출시키려 하기 때문에  충동을 충족시켜주어서는 된다고  생각했다미국 프로이트학파는 환자를 충족시키지 않는다는 엄격한 기법상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환자의 욕구와 소망을 쉽게 충족시켜주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환자의 욕구와 소망을 명료화시킬 기회를 잃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미국식 고전적 모델은 좌절만이 분석적 통찰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환자의 문제가 억압된 갈등이 아니라 발달의 정지와 잘못된 대상관계에의 집착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현대 분석가들에게 환자를 충족시킬 것인가, 좌절시킬 것인가 하는 질문은 사실상 무의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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