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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작성자  이삿갓 작성일  2018.01.16 10:09 조회수 1560 추천 0
제목
 죽음의 계곡을 다녀와서 (3/15 ~ 3/18/2011)  
 

죽음의 계곡을 다녀와서 (3/15 ~ 3/18/2011)


북가주와 멀지 않은곳이니 이곳 회원님께서도 갔다오신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 안가신분께 참조가 될까하여 2011년 봄에 갔다온 기록을 올려봅니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서부의 많은 지형이 사막이고 영화에서나 보던 거대한 사막지역중의 하나인 이름도 무시무시한 Death Valley를 가볼려고 일년전부터 맘을 먹고 조금씩 준비를 해오다 드디어 가게 되었다. 그간 준비하던것을 다시한번 점검해보면서 짧은 34일동안 최대한 많은곳을 다녀오고자 일정을 빠듯하게 짜본다.  실제 여행보다 준비를 하면서 앞으로의 즐거움을 상상해보는것도 큰 즐거움이다.

 

준비 자료:

1) Death Valley Visitor Guide

2) National Geographic Map

3) Hiking Death Valley by Michel Digonnet 책

 

마침 손자의 돌잔치를 여러 동생식구들이 살고있는 LA에 하기로 하여 돌잔치후 Death Valley도 다녀올수있는 좋은 기회를 삼기로 했다.   시애틀 산행방에서 5명이 (바이런김 부부,  오정례부부, 정연규) 함께 동참하기로 하여 북가주, 요세미티를 거쳐 Death Valley에서 우리 일행 ( 일명 이삿갓인 이종현 부부와 나의 동생) 세명이 합류하여 모두 8명이 34일로 보내게 되었다.

 

Death Valley 로 들어가는 길은 주위가  무척이나 건조해 보이고 앞뒤로 끝없이 뻗어 있는 도로를 달리게 된다.   지나가는 차도 거의 없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길이다.   여름에는 낮에 화씨 130 (섭씨 56) 이상의 기온으로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지역이다.    크기는 제주도 넓이의 7.4배로 미국 국립공원중 넓이로 첫째라고 한다.    운전거리는 LA에서 6시간,  라스베가스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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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Valley라는 말은 미국 서부에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1850년 금을 찾아 넘어오던 동북부사람들이 시에라 네바다 산맥보다 쉬운길을 택해 이 골짜기로 들어왔다가 더위와 굶주림에 죽어갔다고 해서 죽음의 계곡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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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첫째날 

첫째날 하루를 충분히 활용하고자 Death Valley 들어가는 입구에서 우리 8명은 아침 9시에 만났다.   Death Valley Visitor Center에 들려 국립공원 허가증을 사고 우리가 묵을 캠프장을 가니 아침인데 벌써 자리가 비워있어 일단은 여장을 풀고 대형 텐트 2개를 치고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계획한 장소를 가보기 시작했다

 

Golden Canyon

각종 색갈의 흙이 쌓여진듯한 바위산이 가면서 양쪽으로 병풍처럼 서있다.   삼국지에 나오는 협곡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조금 가니 유명한 Zabriskie Point에 도착하여 주위의 각종 색갈의 웅장한 산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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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s Golf Course

소금밭으로 소금의 결정체들이 모여 황량한 마치  불도져로 땅을 헤집어 놓은것 같은 모습의 소금밭이다.  악마들은 이런데서 골프를 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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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water 

 2억년까지는 바닷속이었다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해저 86미터인 Badwater에 들렸다.  멀리서보면 강물같은데 가보니 허옇게 보인것이 모두다 소금이다.   금광을 찾아 서부로 향하다 이곳으로 잘못길을 든 사람들이 거대한 호수같은 물을 만났지만 바닷물과 같은 짜고 쓴맛때문에 이런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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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Bridge

자갈길로 15분 정도 들어가니 역시 협곡이 나오면서 양 옆에는 거대한 흙바위가 즐비해 있다가 협곡을 잇는 거대한 자연으로 만들어진 다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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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Drive

이곳은 9 마일의 도로를 차로 가면서 주위의 형형 색갈의 바위산들을 보게되는 scenic drive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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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으로 돌아와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LA에 사는 동생이 푸짐하게 준비한 삼결살을 먹으면서 새벽2시부터 설쳐 지친 피로를 화끈하게 풀었다.    내일 아침에는 동이 트기전에 사막으로 가야한다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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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 둘째날 

황폐하고 건조해만 보이던 사막지역이 이번 여행을 통해보니 여러곳에 비경이 있고 형형색색의 기암 괴석의 산들도 많고 생명을 부지하며 살아가는 동물, 식물,  엄청 많은 잣나무를 비롯하여 물고기까지 살고 있음에 놀랬습니다.  그중 최고의 비경은 Sand Dunes라는 모래언덕이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모양도 새로 바뀌는 그런 신비한 언덕이었습니다.   일찍 가야 사진을 찍는데도 좋기에 우리는 깜깜한 텐트속을 새벽에 나와 Mesquite Sand Dunes로 향했다.  

 

Mesquite Flat Sand Dunes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산에서 바람따라 흘러내린 모래들이 모여 쌓인 모래언덕을  Sand Dunes라고 불른다고 한다. 이 언덕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 모양이 새로 바뀌는 신비한 언덕이다.   모래라기보다는 분가루 보다 곱고 너무 부드럽게 느꼈다.   두어시간을 보내고 주차장에서 아침을 드는데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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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aic Canyon

이곳에서 빼놓을수 없는 Mosaic Canyon은 양쪽으로 반들 반들하고 단단해 보이는 자갈돌같은 암벽이 협곡 양쪽으로 한없이 펼쳐진다.  정말 좁은 협곡도 몇군데 지나게 된다.  너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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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참을 운전하여 분화구롤 달려간다.

   가는길에 도로 양쪽으로 거대한 산맥들이 보이고 여전히 끝없는 사막도 보게된다.

 

Salt Creek 

이곳은 신비하게도 물고기가 산다.   여름이되면 개울물이 마르면서 거의 다 죽지만 상류쪽에 조금 남은 물고기가 다시 번식하여 사막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물고기를 보게된다.  암놈 숫놈 사이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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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ehebe CraterCenter 

300년전에 화산이 터진 분화구의 깊이는 600 ft로 분화구 아래에서 치솟아 오르는 바람이 엄청 세다.   바람이 세고 갈곳이 많아 분화구 주위를 뺑돌지는 못했지만 조금 올라가보니 주위에 조금 작은 분화구도 몇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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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y’s Castle 

Scotty라는 금광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과 여기에 투자를 한 Johnson이란 사람이 만들어낸 Castle인데 그 ?날 어떻게 자재를 날라다 거대한 스페인 스타일의 저택을 지웠는지도 모르겠지만 악조건의 지형과  기후속에 어떻게 견디면 살았는지도 궁금하다.   겉에서 보고 사진도 찍고 이곳에서 일단 점심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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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us Canyon 

Fall Canyon을 먼저 갔다가 별 볼품이 없어 도중하차하고는 Titus Canyon을 대신 들렸다.  바로 협곡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높은 양쪽의 산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참 시원하고 경치도 참 좋은곳으로 꼭 권장하고 싶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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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nty MuleTeam Canyon

이곳은  자동차로 2.7 마일의 one way를 운전하면서 진흙을 쌓아 올린듯한 언덕같은 산을 많이 보면서 지나게 된다.  걸을 필요없이 차로 가니 지나가면서 꼭 들려볼만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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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te’s View 

차로 한참을 올라가면 해발 1670 미터 높이의 산 정상에 가까운곳에 도착하게 되면서 아래로 Death Valley 소금 바다와 주변의 경치를 파노라마식으로 볼수있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에 가보니 주위에 경치가 더욱 멋있다.   꼭 가보아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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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둘째날의 빠듯한 일정도 예정대로 모두 소화해냈다. 전날 남은 삼겹살에다 김치찌게로 저녁을 먹었다  열심히 둘러보고는 캠핑장으로 돌아와 진수성찬의 저녁은 피로도 풀어주지만 당일 여러가지 즐거운 얘기로 시간 가는줄 모른다

 

317 () 세째날 

Charcoal Kilns 

이곳에서 제일 높다는 Telescope Peak를 가기위해 새벽에 캠핑장을 빠져나왔다.  Stovepipe Wells 마을에 도착하니 아직 가게문이 안열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옆 주차장에 피크닉 테이블에서 아침을 먼저들고 개스를 채우고는  한참을 운전하여 가니 사진에서만 보던 유명한 10개의 가마솥 (Charcoal Kilns)이 즐비하게 놓여있다.     마치 고대의 유적지 같은 신비스런 가마솥은 1877년부터 5년간 제련소에 공급할 숯을 만들었다고 한다.   입구를 둥글게 돌로 쌓았고 사용한지 125년 이상 되었고 앞뒤가 열려있지만 아직도 정겹고 은은한 숯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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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앞에서

 

Wildrose Peak 

Telescope Peak (11,049 ft)로 가는 길은 아직도 눈이 많아 차가 못들어가게 막아놓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5월말이나 6, 7월 여름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만약을 위해 대타로 준비하였던 옆에 있는 Wildrose Peak ( 9,064 ft)로 발길을 돌렸다.  처음 2마일은 아주 쉬운길이지만 차차 가파른 길을 올라가게 된다.   정상에 도착하니 건너편에 눈으로 덮혀있는 Telescope Peak의 모습이 장관이다.  계속 저기를 갔어야 했는데를 연신 말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Wildrose Peak도 눈이 덮혀있고 내려오면서 멋진 솔방울을 기념으로 집어보니 잣나무다.  그러고 보니 주위에 온통 잣나무다.   일행은 모두 바닥에 녈려 떨어져 있는 잣나무 솔방울에서 잣을 캐내느리 정신이 없다.  

조금 후에는 LA에 동생이 겨우살이가 귀하고 몸에 그리 좋다고 하는데 나무에 기생해서 사는 식물이니 우리가 조금 따도 오히려 나무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면서 겨우살이도 조금씩 땋다.

그러구 보니 마지막 날 대 산행을 목표로눈신을 포함한 겨울장비도 단단히 준비햐였는데 의외로 소득이 많은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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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rose Peak에서 멀리 Telescope Peak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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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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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처음으로 해 지기전에 캠핑장으로 돌아와서는 여유있게 정리도 하고 꽁치와 두부등을 넣고는 마지막 저녁을 잘 먹었다. 

 

318 () 네째날

 

오랫만에 느긋하게 자고는 일어나 누룽지와 남은 밑반찬으로 아침을 먹고는 텐트를 걷고 떠날준비를 했다.   떠나기전 모두 둥그럽게 서서 손을 잡고 그간의 일정동안 소감을 서로 돌아가면서 나누고는 집사람의 기도로 마치었다.   이제 5명은 다시 운전하여 Crater Lake을 거쳐 시애틀로 돌아가고 나는 동생이 있는 LA로 갔다가 비행기로 시애틀로 돌아가게 된다.

 

LA로 돌아가면서 길 한쪽으로 Palm Tree가 될려다 못되었다는 그래서 Want to be 라고도 부르는 Jushua Tree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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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주말에는 이곳에도 비가 온다고 한다.   일찍 왔어도 눈으로 고생하고 늦게 왔으면 더위로 고생하는데 정말 적절한 시기에 날씨도 너무 좋았고 각자 준비도 많이 해와서 별로 큰 비용도 안들이고 축복 가운데 이번여행을 마치게 되어 다시한번 감사한다.  

 

혹시라도 앞으로 가실계획을 갖고 계신분중에 궁금한점 있스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애틀 산행방 (http://cafe.daum.net/seattlehiking)

이 삿갓 (이 종현) 

425-760-6156 (cell)

 
 
크리스  (2018.01.16 11:17)  신고
제가 2011년 처음 데스밸리를 방문후 거의 매년 방문하고 있답니다 너무 좋아서
우리 엔산에서 이번 3월에 다시 가니 감회가 새롭고 형이(이삿갓) 대장으로 계시는 시애틀산행방과 함께 했었지요
설명을 너무 상세히 하시어 제가 더 설명할 필요가 없네요 ㅎㅎ
이번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로 잘 읽어 보시면 큰 도움이 되시리라 봅니다
좋은글 올려 주신 이삿갓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밤톨 (2018.01.17 21:17)  신고
황량한 소금밭과 왠지 포근해보이는 모래사막의 대비가 이채롭네요
사진은?
모두 키다리 아저씨와 키다리 아짐들로 훤출 하게 큰 모습이 멋져보이고
더욱 인상적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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