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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즈타운 작성일  2012.01.21 01:42 조회수 1084 추천 0
제목
 아내가 호랑이로 돌변하는 순간   
 
남편들은 아내의 본성을 탓하지만, 토끼 같던 그녀를 호랑이로 만든 이유는 8할이 남자들의 철없는 행동 때문이다. 대체 무엇이 그녀를 으르렁거리게 만들었을까?


 

1 아내는 본체만체 남만 챙길 때…

안 하던 화장을 하고 유행 지난 꽉 끼는 정장을 입고, 게다가 애 둘 간만에 뷔페 먹이겠다며 줄줄이 달고 결혼식장에 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줌마들은 알 거예요. 우리 남편이오? 사람 많은 결혼식장에서 애를 안아주기나 하나 쇼윈도용이나마 제 손을 잡아주기나 하나…, 나 몰라라 하며 지인들과 인사하기 바쁘더군요. 슬슬 열이 올랐죠. 그러던 중 신랑 친구 중에 필리핀 유학을 갔다 풋사랑에 빠져 임신을 하는 바람에 필리핀 여자와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아내를 애지중지 챙기는 모습이 제 눈에 포착됐어요. 폭발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었죠. 필리핀 색시도 대접받는 세상에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로 살고 있는지, 순간 옆에서 히득거리고 있는 남편이 인간으로 안 보이는 거예요. 이판사판 남편 친구들 앞에서 보란 듯이 인상을 팍 썼어요. 그날 이후 저는 제 자신을 스스로 챙기고 있어요. 홈쇼핑에서 그 유명한 하유미팩도 사고 명품 가방도 하나 질렀죠. 남편 벌이 생각해서 궁상떨며 살아봤자 현명한 아내라는 소리 절대 못 들어요. 주부님들, 누릴 거 누리며 삽시다! (여, 37세, 결혼 9년차)


 

2 사표 낼래, 같이 죽을래?

쥐꼬리만 한 월급 쪼개서 사는 것도 짜증나는데 한 달에 서너 번씩 회사 가기 싫다며 싫은 소리를 해대는 우리 남편…. 아니, 애 낳자마자 잘나가는 저더러 일 그만두라며 큰소리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헛소리랍니까. 다른 남자들은 상사 비위 맞추며 동료들과 뒷담화도 즐기면서 잘도 버티던데 이 인간은 회사에서 뭔 문제가 그리 많은지 인격이 의심된다니까요. 어느 날 안 되겠다 싶어 애들을 친정에 맡겨두고 퇴근하는 남편을 픽업해서 속초에 갔습니다. 아무 말 없이 모래사장을 걷다 죽어버리겠다며 바다로 뛰어들었어요. 마지막 승부수였죠. 남편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절 잡더군요. 차분하게 말했어요.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야, 지옥 같아…. 정말 제 마음이 그랬거든요. 그제야 남편이 절 모래사장으로 끌고 나와서 무릎을 꿇고 펑펑 우는 겁니다. 그 약발이 한 2년은 갔죠.(웃음) (여, 34세, 결혼 4년차)


 

 

3 아내와 술집 여자를 구별 못하는 웬수

남편은 술을 마시면 끝을 봅니다. 그래서 6개월에 한 번씩 큰 사고를 치죠. 애먼 곳에 소변을 보고, 아래층 벨을 누르고 문을 발로 차는 건 애교예요. 휴대폰, 지갑을 택시에 두고 내리는 것도 귀여운 짓이에요. 한번은 술이 떡이 돼 들어와서는 저한테 카드를 주며 "3개월!" 하고 소리치는 거예요.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마누라를 술집 아줌마로 착각한 시추에이션~.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와 잠자는 남편을 밟아댔어요. 다음 날 남편 왈, 왜 이렇게 온몸이 쑤시는지 모르겠네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거예요. 제가 천연덕스럽게 말했죠. 만취해서 계단에서 구르는 꼬락서니하고는…. 저희 남편 언제 철들까요? (여, 42세, 결혼 11년차)


 

4 주제를 아세요!

저요? 남편과 부부관계를 한 달에 한 번 할까 말까입니다. 이게 팔자다, 싶어 애써 그쪽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애들 키우는 데만 신경 써왔죠. 그런데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잠자리도 시원찮은 판에 남편이 저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거예요. 예전에 비해 헐겁고(?) 뻣뻣하고, 출렁댄다고요.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어이가 없는 거예요. 눈 똥그랗게 뜨고 남편한테 쏘아댔죠. 말이야 바른 말이지, 한 달에 한 번 할까 말까 하는 잠자리, 20분을 넘겨봤느냐고. 며칠 후엔 남편한테 비뇨기과에서 받아온 카탈로그도 건넸습니다. 남자들 성기 확대술에 관한 것이었는데, 은근히 네 주제를 알라 는 사인이었죠. TV를 보다가 자기 관리를 잘한 40대 남자배우가 나오면 이제 대놓고 침을 질질 흘리기도 합니다. 내 문제 운운하기 전에 본인 문제도 좀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 (여, 42세, 결혼 11년차)


 

+ 호랑이 아내에게 당해봤니? 사진 속 사라진 내 얼굴

신혼 초, 죽네 사네 하며 치열하게 싸울 때 제가 집을 나간 적이 있어요. 지금도 후회합니다만, 당시엔 아내의 잔소리와 원망을 견뎌낼 자신도 없고 결혼이 이런 건가 싶어 미혼인 친구 집에 가서 사흘간 있다 왔습니다. 세상에나, 집에 오니 신혼여행과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 속 제 얼굴이 새까맣게 칠해져 있는 겁니다. 찢겨진 것도 있고요. 화가 난 건 이해합니다만 지금도 요상한 사진들을 생각하면 심장이 덜컥하는 것이, 아내가 웃고 있어도 섬뜩해 보일 때가 있어요. (남, 35세, 결혼 4년차)


 

5 멍청해서 죄송합니다~

잘되면 자기 탓, 못되면 남 탓이라는 우리 남편은, 평소엔 아이들 교육에 관심도 없어요. 낚시에 빠져 주말마다 저를 낚시과부로 만든 지 3년째예요. 하필 아들놈이 30점짜리 산수 시험지를 거실 탁자 위에 올려놓은 게 화근이었어요. 남편이 시험지를 보자마자 애가 엄마 머리를 닮아 멍청하다며 혀를 차는 거예요.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더군요. 자기도 무슨 명문대 나온 것도 아니면서. 저도 나름 중간 정도는 했거든요. 아이 머리를 쥐어박으며 다그치는 모습을 보고 결국 참다못해 저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죠. 멍청한 마누라, 멍청한 아들 둬서 좋겠다고요. 애가 저만 닮아서 태어납니까? 웬수 같은 남편, 얄미워 죽겠어요. (여, 42세, 결혼 10년차)


 

6 시도 때도 없는 지적질에 그만!

항상 자기 말이 법이라는 남편, 밥하려면 옆에서 요리 순서도 지적하며 간섭하기 일쑤고, 주방에 있는 수저통에 물이 고여 있는 걸 보고는 위생적이지 않다며 밥을 안 먹는다는 사람입니다. 그것뿐인 줄 아세요? 감히 마누라의 옷, 체형, 신발도 지적해대곤 합니다. 저는 그런 남편의 말에 대꾸도 안 해요.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 한번은 애들 체험학습 시키려고 교외로 나가는데 남편이 바득바득 우기며 국도로 가는 거예요. 그 길이 훨씬 멀거든요. 아무리 말해도 네가 뭘 아느냐며 직행하는 겁니다. 도착해서 보니 다른 가족들은 이미 갯벌에서 뒹굴며 놀고 있는 거예요. 순간 열이 확 오르더라고요. 목소리가 한 옥타브 올라간 채로 속사포처럼 쏘아댔어요. 곧바로 깨깽하더라고요. (여, 39세, 결혼 12년차)


 

7 그놈의 담배!

남편은 골초 중에 골초예요. 다른 남자들은 금연도 잘하고, 금연이 힘들면 전자담배를 피운다는데, 이건 전자담배는 전자담배대로 피우고 그냥 담배는 담배대로 피웁니다. 딸아이가 독감에 걸렸을 때였어요. 그날따라 남편이 술이 떡이 돼 들어왔어요. 그러고선 거실에서 담배를 피워대는데 저게 어디서 배워먹은 행동인가 싶어 부글부글 끓더라고요. 저는 온종일 아픈 아이 때문에 가슴이 미어졌는데 말이죠. 화가 치밀어 남편 입에서 담배를 확 뺐어요. 그리고 애도 아픈데 제정신이야? 담배로 머리통을 지져버리기 전에 방에 들어가서 쥐 죽은 듯 자!라고 소리쳤죠. 그 순간 남편이 술이 깼는지 저를 멀뚱멀뚱 쳐다보더라고요. 그리고는 딱 10초 뒤에 미쳤어? 하는 겁니다. 너무 열이 받아서 눈에 보이는 게 없었어요. 애가 지금 열이 몇 도인데 술 처먹고 들어와서 거실에서 담배나 피우니? 네가 미쳤어!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죠.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꼭지가 돌아요. (여, 33세, 결혼 4년차)

 

8 엄마랑 살든지!

남편은 반찬이 마음에 안 들면 조용히 수저를 내려놓고 서재로 직행합니다. 처음엔 신혼인지라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였어요. 요리책을 사서 공부도 많이 했지요. 언젠가 제가 콩나물 반찬을 했을 때였어요. 젓가락으로 집어 맛만 살짝 보더니, 우리 엄마가 해주는 콩나물 안 먹어봤어? 하는 거예요. 순간 표정 관리가 안 됐어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주말에 엄마네 가서 김치랑 반찬 좀 가지고 오자는 겁니다. 숟가락을 던지듯 놓고 말했어요. 엄마랑 같이 살아! 지금껏 목소리 한 번 높인 적이 없는 저랍니다. 처녀 시절엔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던 제가 요리 트라우마에 빠져 부엌에 있으면 긴장하기 일쑤입니다. 제 처지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요…. (여, 27세, 결혼 1년차)

+ 호랑이 아내에게 당해봤니? 철없는 아들처럼 남편을 대하는 아내

아내는 저보다 6살이 많습니다. 연애 시절엔 아내의 노련함에 빠져 정신을 못 차렸죠.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아내가 나이에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얼마 전엔 TV를 보다가 아내와 동갑인 여배우가 나와서 제가 농담으로 한 마디 했습니다. 당신이랑 동갑이라며? 저 여자는 자기 관리가 참 철저해. 아내가 갑자기 제 뒤통수를 퍽 치는 겁니다. 어디서 비교질이야? 제가 아들인가요, 남편인가요? (남, 32세, 결혼 3년차)

* 아내, 이럴 때는 호랑이가 되어야 한다!!!

당근과 채찍을 양손에 든 아내들, 억지로라도 호랑이가 되어야 할 순간이 있다. 아내들이 으르렁대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 않을 상황들.

목표가 해이해질 때: 인생의 중요한 시기 앞에서 겁을 먹거나 지치는 모습이 보일 때는 누군가 과감히 이끌어줘야 한다. 마냥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정확한 타이밍에 잡아주지 않으면 슬럼프가 번져 가족 전체가 인생에서 도태되기 쉽다. 남편이 지친 모습을 보이거나, 아이가 방황할 때 두 팔 걷고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나쁜 습관이 반복될 때: 남편의 술주정이나 폭력, 과격한 언행, 바람, 게으름 등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습관은 고치기도 힘들다. 만약 이런 나쁜 습관이 반복된다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다는 고치기 위해 발톱과 이빨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뿌리 깊은 나쁜 습관을 뽑아내야 한다.

사람들 앞에서 무시할 때: 부부 사이에서 제일 문제되는 것 중 하나가 서로에 대한 불신이나 무시다. 특히 남들 앞에서 무시한다면 아무리 부부 사이가 좋다고 해도 정상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기 힘들다. 무시하는 쪽은 점점 더 둔감해져 정도가 심해지고, 무시당하는 쪽은 자격지심과 더불어 무시를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남편이 무시하는 행동을 한다면 동등한 입장에서 자신을 어필하며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

돈 문제가 개입될 때: 사랑만으로 관계가 유지될 때는 연애 기간뿐이다. 가족을 이룬 이상 돈 문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아내 몰래 보증을 선다거나, 과한 카드 결제금액으로 휘청거리게 만든다거나, 무리하게 투자를 한다거나 하는 문제 앞에서는 아무리 가장이라 해도 받아줘선 안 된다. 이럴 때는 아내가 좀더 강하게 호랑이 역할을 해내야만 가정 경제를 지킬 수 있다. 돈이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최대한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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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당미얌 (2012.02.01 01:21) 삭제 신고
아내가 호랑이로 변하는 순간 ㅜ꽁지 내리는 남편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ㅋ
애지간 해야 말이죠..어쩌다 말한마디 할라치면 시작도 하기전 "그만하지 "라는 말로 일차 열받게 하고는 인간같지도 않은 짓거리만..도대체 몰 배워 먹고 살은 건지..도무지..근본이란 찿아 볼수 없으니,,,,,
세상의 남편분들..
여자는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할 대상이지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발 속좀 썩이지 말고 딴짓거리들 좀 하지들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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