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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배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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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개설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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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여행기
작성자  jahadal 작성일  2018.04.08 04:22 조회수 139 추천 0
제목
 오랜만에 찾은 서울의 꽃샘 추위  
 
지난 4월 3일 한 밤중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온 거죠..
약 1년 반전 중국 들러서 서울 왔다가 법이 바뀌었다며 전화가 개통이 안되서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되지 않고 해서 그냥 3일 만에 뱅기표 바꿔서 엘에이로 돌아갔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온 걸로 못 치죠...

그 다음에 다시 1년 반 만에 왔으니까 거의 3년 만에 온 셈입니다..
이번에는 지난 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오기 전에 엘에이 총영사관에서 많은 준비를 해가지고 왔습니다.
소위 외국인들에게 주는 거소증을 신청해야 전화 개통도 은행거래도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한 것이죠..
그러면서 이번에는 틀림없다..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거소증 처리를 하기위해서는 한국의 출입국관리소를 방문해야하는데 엘에이에서 받은 정보로는 출입국관리소에 방문 고객이 많기 때문에 미리 인터넷을 통해서 방문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편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출입국관리소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방문예약을 하려고 하는데....

첫번째 딱 걸린게 방문예약을 하려면 본인인증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거소증 번호를 넣으랍니다.
전에 가지고 있던 거소증 번호를 입력하니까 ... 잘못된 번호 입니다. 확인후 다시 입력하랍니다..
아무리 해도 안됩니다..
그래서 질의 문답 창에 거소증 번호가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문의 하려고 했더니...문의를 하려면 본인 인증을 해야하며 다시 거소증번호를 입력하랍니다..

이거 또라이 아닙니까? 늬들 지금 장난치냐? 쌍욕이 튀어나오는 상황이지만..어쩔 수없어서..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냥 직접 방문해서 처리하는 수 밖에 없는겁니다..무슨 일을 이따위로 하는지...

하지말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필요한 서류들을 철저히 보강해서 입국 바로 다음날 시차 적응도 안된 몽롱한 상황에서 출입국관리소를 방문했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입구에 있는 안내테스크에서 번호표를 받으려고 하는데...직원들이 중국 사람들이더군요..아니 분명히 공직에 앉아있는걸 보면 귀화한 중국사람들 같습니다..
거소증 신규 신청하러 왔다고 하니까...예약을 하고 와야한답니다..그래서 내가 해외에서 아무리 해도 예약이 안되더라 했더니..되는데요..내가 해볼까요? ... 물론 한국말이 서투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약간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겠더라구요...그래서 해봐라...했더니..옆에 있는 컴퓨터에 가서 뭐를 턱턱 누르니까 정말 창이 바뀌면서 날짜가 나오는데....19일 밖에 날자가 없답니다..

엥? 19일 그럼 2주가 넘게 기다려야 해? 그렇답니다...
그건 안되죠..내가 17일에 중국을 다녀와야 하는데..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하니까 없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돌아가야 하나보다...하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3층에 올라갔더니 거기는 모두 한국 직원들이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이런 경우가 어딧냐? 했더니 어디다 전화를 걸어보더니 1 번 창구에 가서 문의를 다시 해보랍니다...
속으로 내심 기뻐하면서 그럼 그렇지 무슨 방법이 있겠지 하고 다시 2층 1번 창구에 갔더니...
결론은 안된답니다..

100% 예약제랍니다..
그래서 아니 해외에서는 예약이 안되더라 했더니...맞답니다..해외에서는 예약이 안되고 국내에서만 예약이 되고 현재로는 19일 밖에 날자가 없고 신청 한 후에 2 주 내에 해외에 나가면 예약이 취소되고 접수한 후 1 주일 후에 다시 와서 접수 확인증을 받으면 2 주 안에 해외에 나가도 취소가 되지는 않지만 접수 후 4 주 후에 거소증이 나온답니다..

아니 여보세요..내가 서류 준비 다 해와서 그냥 접수만 하면 되는데 그게 무슨 그렇게 오래 걸리고 까다롭냐 했더니..법이 그렇게 되어 있답니다...
그래 대한민국 만세다...이넘들아...
결국 접수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 다음에는 지난번까지 쓰던 LG 스마트 폰- 그거 산지가 한 5년 넘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와서 개통이 안되는 바람에 못 썼지만 그 전까지 잘 쓰던 폰 이었는데..아니 이번에 혼자서 아무 생각없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눌렀더니 전화기가 먹통이 되어 버린겁니다..
뭐 부팅 에러가 난다며 전화 자체가 켜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걸 들고 바로 옆 건물에 있는 LG 서비스 센터에 갔더니...업그레이드 도중 메모리가 부족해서 메인보드가 나갔답니다..
나 참 별 어이가 없어서....내가 전화기를 때린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물에다 쳐 넣은 것도 아니고 그냥 업그레이드 버튼 하나 눌렀는데 메인보드가 나가? 그러면서 고칠 수가 없답니다...메인 보드를 바꾸려면 20 몇 만원이 든답니다.....미친....

그래서 거기서도 빈손으로 나와야 했습니다..되는 일이 없네...정말...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계속 전화기 가게마다 들어가서 전화 개통을 시도 한 결과 간신히 정말 간신히 새로 폰을 하나 사서 겨우겨우 개통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지인들 전화번호가 몽땅 없어져서 몇몇 지인들 외에는 연락이 안됩니다..
이것 또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오랜 만에 얼굴 보고 싶었던 많은 지인들은 결국 영원히 연락방법을 잃은 채 몇몇 만 보고 가게 생겼습니다.
하여간 이 넘의 나라는 매번 올 때마다 법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고...이런 상황에 날씨마저 도와주지를 않네요...

오기 며칠 전에 엘에이에서 한국에 있는 친구한테 옷을 어떻게 가져갈까 물어보니...
야~ 더워 더워 가벼운 양복 자켙 정도 하나면 돼..절대로 두꺼운 옷 가져오지마...
친구의 충고를 받아들여..가벼운 복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첫 날은 정말 날씨가 포근한게 옷 많이 가져오지 않을 걸 잘 했다고 생각하려고 하는 순간간....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다음날 부터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하는데...오마나...이건 완전 겨울 인겁니다..

아니 무슨 입춘 추위에 장독깨지는 것도 아니고 무슨 꽃 샘 추위가 4월에 그것도 입춘 경칩 다 지난 청명 한식에 눈이 오고 난리 라는게 ... 정말 하늘도 왜 이러시나...
아~~ 그렇다고 이 며칠 춥다고 두꺼운 옷 사 입을 수도 없고...참나...하는 수 없이 헐벗고 굶주린 모습으로 밤거리를 헤매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춥네요...꽃샘 추위에 부실한 장독 다 깨졌습니다...

오늘은 거기다가 오후에 비까지 온다고 해서...이거 어쩌나 이러고 있네요...이거 어쩌나...외출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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