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松花, Pine Pollen)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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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Camping 여행
작성자  Ubunto 작성일  2018.04.22 10:15 조회수 489 추천 0
제목
 2018-04-12 Subway Zion Canyon  
 




















Subway
2018-04-12

다음은 소니아님 글

(4월 11일 수요일 새벽 5시 반,  산사람님댁에 이번 여행을 함께 할 19명의 회원들이 하나씩 둘씩 모인다.

모두들 밤잠 설치고 온 얼굴들.  이들을 위해 지숙님은 따뜻한 커피와 손수 만든 쑥떡을 대접한다.  ”내가 욕심이 과해 쑥이 좀 많이 들어 갔어요.” 커피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이다.
쑥향이 입 안에 번진다. 상쾌하다.

12인승 밴 2대.  1호차,  2호차.

대장님이 1호차와 2호차에 탈 사람을 호명하신다. 
빈틈없으신 대장님의 준비심에 어느 여자 회원의 중얼거림이 들려 온다.

“와---, 오늘 밤 우리가 묵을 방도  배정해 놓으신 것임에 틀림없다”

예정대로 6시경 출발.
찰옥수수와 맛있는 빵과 두유… 아침을 굶고 온 우리들은 벌써 행복해 진다.
1시간이나 갔을까? 어느 주유소에서 윤선생님부부가 탄 camper car와 만난다.
서로 연락이 되었나 보다.

라스베가스를 지나면서 점심 먹을 곳을 찾는다.
주유하러 들린Sinclair 주유소에 마침 picnic table이 3개가 있다. 반갑게 우린 그 곳에서 연경씨가 준비해 온 비빔밥을 먹는다.  맛있다….   연경씨께 감사!

드디어 Zion Canyon National Park visitor center에 도착해 내일 갈 Subway의 permit을 받으러 몇몇 분이 들어 가시고 우린 차에서 기다린다.  제법 시간이 걸리나 보다.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permit받으러 가셨던 분들의 표정이 심각하다.
한팀에 12명의 인원제한이란다. 우린 모두 21명.

“우린 한팀이 아니고 이 곳 파킹랏에서 만난 사람들이다”라고 말해도 안 통하더란다.
이 곳 파킹랏에서 만났다는 순진한 거짓말을 빼고는 우린 한팀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다.
목요팀과  토요팀,  엄연한 두팀인데……

후회없도록 쏘니아를 다시 한번 보내 본다. 야단만 맞고 돌아 온다…… 흑 흑 흑

대장님 표정이 편치 않으시다. “에—씨, 우리가 잘못핸능기라.  하나가 가서 받아 오고 한 30분쯤 있다가 또 하나가 가고 그래야 핸는데…”  모두들 후회가 짙다. 그러나 이미 늦은 것 같다.

호텔에 도착.
어느 여회원이 아침에 말한 대로 대장님이 방배정을 미리 다 해 가지고 오셨다.
5방 모두 2층이다.  우린 산악인들답게 군말없이 무거운 짐도 가벼운냥 들고 계단을 오른다.
호텔 근처의 picnic area를 찾아 저녁상을 차린다.  지붕도 있고 전기도 밝힐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오늘 저녁은 토요팀 순서.  토요팀 여성들이 열심히 저녁을 준비한다.
마리아님이 원조 주방장이신 듯하고,  멋진 앞치마 입은 Anna씨는 의상에서 전문가 냄새가 풍긴다.
연어를 썰어 레몬 짜 넣고 마사고알을 섞으니 멋진 연어 요리가 된다.
쌉싸롬한arugula에다 Ruth씨가 집에서 직접 키웠다는 여러 종류의 채소를 섞어 만든 salad를 곁들이니 연어요리와 궁합이 일품이다.  식사시간은 행복하다.

식사 후 내일 갈 Subway에 대해 심각하게 의논한다.
12명 제한,  9명이 빠져야 하니 대장님 표정이 많이 무거우시다.
기린과 사슴님(두분에게 참 어울리는 닉네임이다) 그리고 산사람님 부부,  선비님.
이 다섯분은 빠지시겠다고 미리 무언의 합의가 있으신 듯 하다. 
또 자진해서 빠질 4명이 손을 든다. Angie님.  Anna님.  연경님, 그리고 마리아님.
손 안든 나머지 사람들은 미안한 마음에 몸 둘 바 모르고 어색하다.

대장님 말씀 “이번에 못 간 사람들,  내가 다음에 꼭 데리고 갈께요. 내 꼭 약속하요”
우리 모두 마음이 안 편해  우울해  질 듯 하다.

“내일 아침 식당에서 봅시다. 그리고 8시에 출발 합니다”)
.
.
.
.
.


하루에 60명준다는 permit을 6개월 전 두 사람이 신청했는데
나는 당선이 안되고 마나님 것은 운 좋게도 당선 되었다

신청자를 받으니 10명이 넘어 고심끝에 두 번 다시 각각신청 22명을 받았다
이람 Subway를 신청 할게 아니라 몇 억불짜리 로또를 신청해야는데... ㅋㅋ

우찌우찌해서 19명은 빌린 밴 두대, 두 분은 럭스리 RV로 Zion Canyon으로
눈 비비가며 떠났습니다 






















Mc에 들러지도 않고 일어나 보니 Zion에 들더라고요




















보무담당 Office에 우루루 몰려 가 큰소리칩니다
내일 Subway Permit 21장 달라고




















듣고 있든 눈깔 초롱한 이넘이 꼬치꼬치 캐 뭍습니다
너거 같은 일행이냐?
울리...?
어어어...?






















같은 그룹은 12명 밖에 몬더간다는걸깜빡...











































그래서 12명만 Permit 주겠다 카네요

에공!!!
5분후에만 다른 그룹이다고 들어갔음 되었는데....






















할 수 없이 9명은 Angels Landing으로, Narrow로 갔습니다





















Trail입구에 도착하니 Ranger가 다시 Permit를 조사합니다
고이헌 넘들 ㅉㅉㅉ




















인상을 쓰도 될일이 아니고...

우린 그래서 물로 철벅거리고 들어갔습니다





















9마일이라고 알려진 거리가 12마일이나 되고























Subway앞쪽의 바닥 돌이 파져 물이 1자로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이 곳을 찾아 왔습니다
























이제 막 지하철이 지나가고 있는 굴속으로 우리는 빠져 들어가고....






















우리는 밑에서 중간 정도까지 가는데
위에서 밑으로 오기 위해서는 Rope와 물에서 입는 옷들이 필요합니다

이 분은 로프 없이 뛰어 내리고





















이 분은 로프를 걸고 살살이..
나중 옷갈아 입는 것 보니 아침 우리 Permit조사한 Ranger입디다





















여름은 뛰어들만 한데..





















금실 좋은 오리 한쌍 구경하다
 나도 함서 물속에 풍덩 들어가신 소니아님 비싼 전화기 갠찮는가 몰라다 





















우리도 객차가 되어 굴속으로 뻐져 나오니





















요번은 두목님이 미끄름을 탑니다

눈에서 그리리세딩만 배웠는데 물에서 바위를 타는 데 사용하더라고요





















이렇게 긴 턴널을 벗어나면
























돌속에 핀 꽃들도 봄을 알립니다























맘껒 노는 송어들의 천국이라 자연이 그데로 보전 되어 있으니
60명만 넣어주는가 봅니다 





















발을 물에 안 잠길라고 갖은 묘수를 불이지 말고 아예 물에 잠겨야 하는데....  





















때로는 4발로 기어야 하고


















지는 햇빝을 받은 산의 강렬함이 우리들의 맘을 더 풍요롭게 합니다

다음은 소니아님 글

4월 12일.
오늘은 Subway로 산행 가는 날이다.
이번 여행 중 하필 가장 날씨가 나쁘다고 대장님이 출발 며칠 전부터 걱정이 많으셨다.
온도가  낮고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30마일 정도,  몸은 물에 젖을 것이고 많이 추울 것이라고…
어제 대장님이 말씀하신 “내일 아침 8시 출발” 에 맞추기 위해 미리 짐을 챙겨 놓고는 식당으로 간다.
이번 여행은 아침식사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어 여회원들이 아침 시간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좋다.  아침식사는 숙박료에 포함 되어 있다. 이럴 경우 주로 continental breakfast이고, 삶은 계란, 토스트, 시리얼, 베글 그리고 커피, 오렌지 쥬스, 밀크…. 대강 그 정도다.
우린7시 식당이 오픈하길 기다려 들어 간다. 그런데 이게 왠 일???  

Danny’s restaurant과 비슷하다. 우린 각자 메뉴를 골라 서브를 받아 가며 즐거운 아침식사를 한다.  급히 머리 속으로 계산을 해 본다. 하루 방값이 평균 $175정도라던가?, 한방에 4명이니 일인당 약$45, 아침 메뉴가 $9-$15사이인데 마음대로 선택하면 된다니….. 이건 횡재한 느낌이다.  우리 전일행 의 tip으로 $45을 주면 된단다. 
산행 첫날 아침부터 뜻밖의 아침식사에 모두들 행복하다. 누가 호텔을 이 곳으로 선택하셨나?  정말 대박이다.
아침식사가 너무 느긋했나 보다. 

8시 출발은 불가능하고 8시 반이 넘어서야 출발한다.
 
Subway에 갈 12명이 한차에 타고 나머지는 Angel’s Landing으로 간다.
두팀으로 나누어야 하는 게 또 마음 아프고 미안하다.  ‘이미 결정된 것, 이번에 못 간 사람들 대장님이 다음에 꼭 데리고 간다고 약속하셨으니 그만 미안해 하자’며 마음 속으로 타이른다.

우리가Subway trail 입구에 도착하니 차가 몇대 와 있고 그 들은 이미 산행을 떠난 듯 하다.
모두들 차에서 내려  베낭을 메고 출발 전 “아까 멩쿠로”를 외치며 사진 찍을 준비를 하는데 하얀  ranger차가 급히 와 세운다.  Ranger 2명이 내리고 그 중  1명이 우리에게 다가 온다. 권총을 차고 있나?? 그 사이 하얀 ranger차가 또 한대 온다. 뭔가 섬찟한 느낌이 드는 순간이다. 

Ranger가 대장님께 permit보자고 한다.
대장님이 약간의 여유를 부리시며 “우리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하신다. 

 딱딱한 표정의 ranger는 먼저 permit부터 보자고 하며 한 손가락을 펴서 우리의 숫자를 센다.

어제 우리가21명의 permit받으려고  약간의 무리수를 둔 것이 ranger들 간에 초비상이 걸린 것임에 틀림없다.
한명이라도 곱사리 끼어 왔으면 저 큰  2대의 백차에 우리 모두 실려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여차하면 우리 모두 잡아 가려고 차가 2대나 온 것 같다. 
12명, 우린 법을 지키는 신다다.  허긴 어젠 너무 억울한 마음에 조금 잔머리를 굴리려 시도해 보았었지만….
우리의 숫자가 12명임을 확인한 후  ranger가 사진을 찍어 준다.
그러면서 묻는다.
“나머지 사람들은 어디로 갔니?”  순진하신 우리 대장님 “Angel’s Landing으로 갔다”
“아이구ㅡ, 대장니ㅡ임,  파킹랏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들이 Angel’s Landing간 걸 우째 아시는데요?ㅡ내가 마 몬산다.” 

거짓말 하기도 쉽지 않다. 금방 탄로가 난다.

우린 계곡의 바닥까지 가기 위해 경사가 심하고 험난한 길을 한발짝 한발짝 내려 간다. 눈 앞에 펼쳐질 Subway의 장관을 기대하면서 ….
드디어 계곡에 도착하여 신발을 적시지 않기 위해 징검다리를 조심해서 건넌다.  물을 건너기에

적합치 않은 곳은 계곡 옆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상류로 향해 간다.

우린 출발 몇 주전부터 어쩌면 물에 젖지 않을까 많은 고심들을 했다.
온갖 아이디어가 다 나왔었다.  강낚시 할 때 입는 옷,  스쿠브때 입는 옷,  한국에서 모내기 할 때 입는 옷, 그리고 커다란 쓰레기 봉투 3개를 이용한 방수복.  

 결론은… “그냥 젖어 버리자”였다.
그런 결론을 내리고 왔음에도 젖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계곡 양쪽 옆의 희고 붉은색의 높은 바위와 그와 어울러진 나무들은 우리가 점점 깊은 산 속으로 들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검은 구름과 흰구름이 섞인 하늘, 가끔씩 푸른 하늘이 얼굴을 내밀기도 한다.

“야ㅡ 이 것 봐라. 청동오리 2마리다” 대장님의 약간 흥분되신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네… 이 깊은 산 속에…. 단 두마리의 청둥오리가 바위 뒤의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 
헤엄치며 놀고 있다. 어쩌다 단 두마리만이 이 깊은 산 속에서 살게 되었을까?
흐르는 물소리 노래삼아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정답게 살다가 
그러다 한마리 죽고 나면 어쩌나…..
그냥 돌덩이 되어 Subway계곡의 무수한 돌 중의 하나가 될까?

중국의 어느 총각이 10살이나 많은 과부를 사모하여 그 여자를 데리고 깊은 산 속으로 도망 가  자식들 낳고 수십년을 숨어 살며 마을로 오르락 내리락 하길 위해  손수 만든 돌계단이 수만개가 되었다는 기사의 주인공과 돌계단 사진을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떠오른다.

저 청동오리 2마리도 어떤 사연이 있어 이 깊은 곳에 단 두마리만 살게 되었을까?  가까이 가서 보고 싶은 마음에 약간 아슬하긴 했지만 그 곳으로 가려 시도하다 그만 미끄러져 청둥오리가 노닐고 있는 그 못 속으로 첨벙 다이빙을 하고 만다.

다쳤나? 보다도 스마트폰이 젖었나?가 더 먼저 걱정이 되었으니…. ㅉ ㅉ ㅉ ㅋㅋㅋ

일단 젖고 나니 그렇게 자유로워 질 수가 없다. ‘이왕 젖은 몸’ 물 속으로 텀벙텀벙 걸어 가니
너도 나도 물속으로 들어 간다.
송학님이 안 보인다. 한방 쓰시는 Ruth님께 물어 보니 신발에 모종의 조치를 취하시는 중이라고 한다. 흰 마켓 봉투를 양쪽 신발 위에 씌우고 등장하신다.

“미끄러울낀데….” 대장님이 염려하신다. 바위 위에는 이끼가 곳곳에 끼여 있어 여간 미끄러운 게 아니다. 우린 가능한한 이끼가 없는 곳을 골라 조심스레 발자국을 옮긴다.
송학님 마켓봉투는 어느 새  없어졌다.

4마일이상이나 올라 갔을까? 넙적넙적한 바위가 층을 이루고 있는 위로 여러 갈래의 물길이 흘러 내리며 낮은 폭포가 흰베일처럼 흘러 내린다.   아ㅡㅡ 아름답다.

사진작가들이 이 곳을 찍으려고 삼발이와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오는 곳이라고, 최근 비가 오지 않아 계곡의 물이 적어서 이런데 물이 많으면 훨씬 더 아름답다고 대장님이 설명하신다.

자연이 만들어 내는 이  아름다움을 어느 화가가 흉내를 낼 수 있으랴?

두 눈으로 열심히 보고 마음으로 철컥 철컥 사진 찍어 가슴 속에 뇌 속에 고이 고이 간직해야지.  좋다고 사진 찍어도 집에 가서 보면 실제 보는 웅장한 느낌은 별로 없더라…..
더 올라 가니 바위가 길게 갈라져 있고 물들이 그 좁은 폭을 따라 힘차게 흘러 내려 온다.
‘이 곳도 사진 작가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대장님의 설명이시다.

강 폭이 넓어 지는 듯 하더니 저 멀리 항아리처럼 생긴 터널이 보인다.  터널을 뒤로 해서 사진 찍느라 모두들 바쁘다.  터널을 통과하니 자쿠지 같은 못이 서너개 나오고  그 뒤로 나오는 높은 곳에 이미 몇몇 회원들이 올라 가 있다. 

Wet suit을 입고 로프를 타고 내려 오는 사람들도 보인다.

의현씨는 그 위에서 미끄럼을 타고 내려 오며 재미있다고 환호를 지르고

소니아는 자쿠지 속에 발을 담구어 본다. 생각보다 훨씬 깊다. 앉았다 일어 나려니 이끼낀 바닥이 미끄러워 쩔쩔맨다.

로프 타고 내려 왔던 사람이 도와 줘서 겨우 일어 난다.
이미 옷이랑 신발이랑 젖고 나니 미끄럼도 자쿠지 속도 젖을 염려없이 원하는대로 해 본다. 
바로 이 맛이야!!!!

터널을 다시 지나 내려 와 적당한 곳에 앉아 점심상을 펼친다. 오늘 점심은 목요팀 회원들이 각자 정성껏 만들어 온 밑반찬으로  준비한 도시락이다.

검은 구름이 몰려 와 해를 덮고 바람이 부니 무척 추워진다. 청동오리 보느라 물 속에 빠져 윗도리 속 옷까지 젖은 소니아는 덜덜 떤다.  급히 점심을 끝내고 하산을 서두른다.

내려 오는 길 목요팀 여회원들의 마음이 급하다.
오늘 저녁식사 담당이 목요팀,  메뉴는 스테이크. 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았는데 물에 젖어 무거운 발걸음은 더욱 더  더디고 주위는 약간씩 어두워 온다. 

저녁준비를 어쩌나…
곡에서 위로 올라 오는 길은 경사가 얼마나 심한지 아침에 이 곳을 어떻게 내려 갔나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겨우 겨우4발로 기어 올라 와 급한 마음으로 호텔에 도착하니

근사한 저녁상이 마리아님 방에 차려져 있다. Angel’s Landing가셨던 분들이 
Subway팀이 늦어 짐을 알고 준비하신거다.

그러쟎아도 Subway양보하신 분들께 하루 내내 미안했는데  막상 저녁상을 대하니 미안한 마음을 넘어 감동이다. 
수지님의 chicken teriyaki는얼마나 맛있는지…..
그리고 마리아님의 육계장국은 계곡물에 젖어 돌아 온 Subway팀의 몸과 마음을 녹여 주고도 남는다.    

토요팀,   쨩!!!   감사합니다.

저녁 식사 후 모두 한방에 모여서 내일 산행에 대해 의논한다.
오늘 빡쎄게 했으니 내일은 좀  ‘슬슬  쉬운 곳’으로 가자고 결정한다.

내일 어디로 가게 될찌 대장님만 아신다.  정말 쉬운 곳으로 가게 될까? ㅋㅋㅋ



스서럼 없이 양보하고 같이 들어가지 못한
사슴님 기린님 선비님 산사람님 지숙님 연경님 애나님 마리아님 엔지님
9분 대단히 미안합니다






 
 
   
산빛 (2018.04.23 06:50) 삭제 신고
소니아님 긴글 올리느라 수고했심더....
마지막 고지에 미끄러진다고 올라오지 못하게 하셨는데....
올라가야 분명한 Subway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이래도 저래도 미끄러져 아직도 무릎에는
영광의 멍이 시퍼렇는데......
멋있습니다, 역시 이곳은 그 위에서 아래로 찍어야 제대로입니다.
의현빈이 미끄러지는 모습.....ㅎㅎㅎ 역시 두목님은 용감합니다.
아무리 대장이 못 올라해도 ....깡그리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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