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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베언의 성격 이론
작성자  simonshin 작성일  2018.04.23 16:36 조회수 563 추천 0
제목
 발제문 (류경묵 연구원): 페어베언의 대상 추구  
 

과목페어베언의 성격 이론

주제페어베언의 대상 추구 – 패러다임들 사이에서

교수신현근 박사                         

내용발제문                                

발제자류경묵 연구원 (김사비나 학우의 번역에서 발췌함)

교재:

Mitchell, S. M. (2014). Fairbairn’s object seeking: Between paradigms. In Relationality: From the attachment to Intersubjectivity. New York: Psychology Press. (First published 2000 by the Analytic Press).

 

 

페어베언의 대상 추구 패러다임들의 사이에서

 

방대한 프로이드 연구에서 발견할  있는 교훈은 주요이론가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위대한 이론을 만들어낸 사람 조차도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혁명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있다는 것이다.(Loewald, Habermas, Lear)

-Ogden(1989) 프로이트를 공부하지 않고는 Melanie Klein 연구를 이해할  없고, Klein 없이는 프로이트를 이해할  없다고 주장한다.왜냐하면, Klein 비롯한 다른 학자들을 통해 프로이트의 많은 저작물들에 있던 가능성들에 생기가 부어졌기 때문이다.

-페어베언 또한 위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있다 시대의 사람으로서 페어베언 또한 기존의 정신분석학적 이해에 있는 근본적 문제들과 씨름하고 있었다그는 최근에 급증한 초기의 관계성의 급진적인 해석들을 내놓았다.

-(저자의 목적)1. 페어베언을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생각의 틀에서 부터 급진적으로 다른 관계론적 이론으로 사고를 전환하고자 고군분투한 학자로 묘사하고자 한다나의 관점은 기존의 많은 이론가들과는 대조적이라   있다.

2.이후에는 페어베언이 내면화의 동기motivation for internalization라는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서로 다른 패러다임들 사이에 서있던 입장으로 인해서 겪었던 갈등들을 보여주려 한다경계없는 일차적 상태boundaryless primary states,  mode 2 대한 Loewald 개념을 바탕으로 구축된 내면화에 관한 대안적 접근이 가진 이점을 탐색할 것이다

3. 페어베언 이전의 고전적 탐구 분야였던 충동impulse 죄책감guilt 대한  개의 임상적 비네트를 통해 페어베언의 급진적인 혁신들의 이점을 보여주려 한다페어베언의 연구에서 나타나는 내적 갈등들을  가까이 주시함으로써 우리는 정신분석의 관계론적 전환을   다차원적이고 다방면적으로   있을 것이다.

 

대상 추구추동(Drive)인가 기반(Ground, 근거)인가?

-Greenberg 그의 심오하고 도전적인 저서 Oedipus and Beyond(1991)에서 모든 정신분석이론은 명확하게든 암시적으로든 추동에 대한 이론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나아가 페어베언이 자신의 대상관계이론을 전통적인 추동이론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했을지라도 그의 이론을 자세히 살펴보면 페어베언의 선견지명에도 추동 개념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한다추동에 대해 개인이 가지고있는 추정들은  개인이 타인들과의 상호작용에 가지고 오는 것들을 규정한다추동이 없다면 개인은 외부적이고 사회적인 영향들에 의해 수동적으로 빚어지는 찰흙덩이에 불구한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본다면프로이트의 추동 이론을 피해가려는 이론가들은 어떤 개인이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도록 하는  무언가그리고  개인이 그런 상호작용들을 기록하고 영향을 받는 방식을 설명할 추동에 대한 대안적 이론을 제시해야 한다.

-누군가는 Bowlby 애착(attachment) 하나의 추동(drive)으로 봤던 것과 유사하게 페어베언의 대상 추구 자체가 일종의 추동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Emmanuel Ghent 저서에서 이런 동기들을 소문자 d 사용하여 drive라고 하고 프로이트의 성적공격적 추동은 대문자 D 사용하여 Drive라고 표현해서 구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Greenberg 페어베언의 “대상 추구 개념은 너무 두리뭉실하고 애매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는 추동(drive)이라고   없다고 주장한다(그리고 그는 아마도 “애착 대해서도 동일하게 생각할 것이다). 

-모든 정신분석이론들은 개인이 대상을 추구한다고 본다문제는 “무엇을 위해 대상을 추구하느냐?” 것이다프로이트에게 있어 대상은 성적공격적 분출을 위해 추구하는 것이었다Sullivan에게 대상은 통합적 성향을 만족하기 위해 추구하는 것이었다Greenberg에게 대상 추구 자체적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뻔한 것을 다시   언급하는 것에 불과하며이론을 흥미롭고 유용하게 만드는 동기부여적 주장들은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이론이 가질  있는 위험은 모두 수반하는  문구일 뿐이라고 한다.

- 대상을 추구할까그리고 무엇이 어떤 물체를 대상으로 만드는가? Greenberg 주장에 의하면 대상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거나어떤 쾌락을 부여하거나어떤 욕구를 충족할 때에만 심리학적인 의미를 가질  있다그러므로 모든 대상관계이론은 대상이 충족하고자 하는 특정 욕구들을 전제로 한다.

-Greenberg 해석하는 페어베언은 구강기적 의존의 만족을 위해 대상이 추구된다고 믿는다 해석에 따르면 페어베언은 프로이트의 복잡한 이중추동 체계를 단순화한 단일추동 체계로 대체했다하지만 나는 페어베언이   근본적인 것을 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완전하고 명확한 형태로 발전시키지 못했다고 믿는다그리고 페어베언의  급진적인 관계론적 프로젝트를 이해하고자 한다.

-나는 페어베언이 Sullivan(1953) 마찬가지로 인간 본성을 근본적으로 사회적이라 생각하며상호작용으로 끌어들여지는 것이 아니라본질적으로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매트릭스 내에 깊이 고정되어있는 방식으로 이해하기 위해 힘겹게 나아가고 있었다고 믿는다페어베언은 가장 급진적인 형태로대상 추구를 특정 욕구의 만족을 위한 수단이 아닌 우리 본성의 표현이자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바로 그것으로 보았다.

-인간은 아주 어린 유아기부터 상호작용을 위해 다른 인간의 정신을 추구한다어떤 보이지 않는 욕구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인간 얼굴에 시각적으로 반응하고인간 냄새에 후각적으로 반응하고인간 발성에 청각적으로 반응하고인간 신호에 기호론적으로 반응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Muller,1996). 우리가 여러 가지의 상보적으로 조절되고(mode 1) 공유되는(mode 2) 정서들로 다른 인간들과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되어있다는 것은 최근에 들어서야 인정할  있게 되었다이런 공동 조절과 공유는 유아들이 두뇌를 이용하여 가장 특징적으로 인간답고 언어생산적인그리고 인간의 정신을 가진 존재가 되는데 필수적이다페어베언의 가장 광범위한 업적은 이렇게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이  쉬는 것만큼이나 인간 존재의 본성에 근본적이라는 사실을 가장 처음으로 직감한 학자들   명이었다는 것이다.

-Greenberg 페어베언이 구강기 의존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말한 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이런 해석이 페어베언의 “대상 추구 진정하고 내재적인 의의를 반영하지 못하며페어베언의 관점이 인간이 욕구에 의해 움직인다는 프로이트식 개념에서 불완전하게 탄생했다는 증거일 뿐이라고 믿는다.

- 사람one-person  사람two-person 모형정신내적인 것과 대인관계간의 것을 합치지 못할 이유도 없지 않는가. Winnicott Kahn(1953) 페어베언의 연구에 대한 초창기 리뷰에서 페어베언이 독자에게 자신과 프로이트 중에 선택을 강요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선택을  해야만 하는가인간이 쾌락을 추구하는 동시에 대상도 추구한다는 것은 충분히 말이 되지 않는가?

-페어베언과 Sullivan 공통된 틀로 공유했던 “ 사람” 관점은 이렇게 정의될  있다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립된 상태로써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내적이고 외적으로실제 또는 상상으로 맺고 있는 관계들의 맥락을 통해서다이렇게 말하면  관점에 개인의 개념이 내포되어 있음을   있다다만 개인을 특정한 맥락에 배치하며 맥락이 정신분석적으로 인간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페어베언도 인간이 쾌락을 추구한다는 것은 아주  이해하고 있었다 부분에 대해서는 그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그러나 그가 추가적으로 주장한 것은 프로이트가 쾌락 추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설명을 너무 빨리 중단해버렸다는 것이다쾌락 추구를 근본적인 동기적 원칙특히 추동 이론의 결정적인 근본적인 동기적 원칙으로 상정했다는 것은 프로이트가 대상관계적 영역을 올바른 맥락에서 이해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하지만 사람들은  쾌락을 추구할까페어베언에게 있어 최선의 설명은 동기 분출로써의 쾌락 추구가 인간 정신의 근본적인 속성이라는 것이 아니라쾌락이 타인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유지하는데 강력한 매개   있기 때문에 쾌락 추구가 모든 역동 과정들과 마찬가지로 대상 추구의 맥락에서 일어난다는 것이었다우선순위를 재정립했다는 점이 바로 페어베언의 모형이 마조히즘부정적 치료반응반복강박 등의 프로이트의 쾌락주의적 모형이 기반하고 있는 역동들을 강력하게 설명해줄  있는 이유다쾌락 추구가 가능하지 않을  사람들이 고통을 추구하는 것은 고통이 타인과 이어질 가장 확실하고 대안적인 경로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인간이 쾌락추구적이며 대상추구적이라는 이중적인 원칙을 기반으로  혼합 모형은 물론 가능한 관점이긴 하지만 페어베언의 것은 아니며오려내기식으로 의미를 축약하지 않는 이상 페어베언의 관점을 포함하지조차 않는다페어베언은 쾌락 추구를 대상 추구 속에서 재구성하여 설명하였다. 그러나 혼합 모형은 고전적인 추동 모형을 소생시킬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페어베언의 모형에서 아예 쾌락 추구의 개념을 제외시켜버린다마치 천동설 시대의 천문학을 부활시키려면 태양계 관점에서 지구를 빼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정신분석학적 혼합 모형이 프로이트와 페어베언을   포함하는 하나의  넓은 관점이 아닌 이유는  모형에서 말하는 페어베언의 관점이 붕괴된 형태로만 포함되어 있고출처의 폭넓은 설명력이 빠져있기 때문이다이런 붕괴된 형태의 페어베언 해석에서는 대상 추구 다른 정신세계들과의 교류를 통해서만 실현되는 인간의 본능이 아니라프로이트의 추동처럼 개인을 움직이게 만드는 숨겨진 동기로 이해된다.

 

내면화의 경계들과 문제들

패러다임들 사이에 서있었던 페어베언의 갈등은 초기 내면화에서의 동기라는 어려운 문제에 마주쳤을  표면으로 드러난다그는  연구에서 다른 연구로  때마다 자신의 입장을 계속 바꾸고 수정하였다페어베언은 인간을 가장 근본적으로는 현실지향적이고대인관계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실존하는 타인을 향해있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실재하는 사람들과의 실재적인 경험들이 처음에 그리고 어떻게 내면적으로 형성되는지에 대해 끝없이 고민했다페어베인의 업적에 대한 가장 흔한 지적(Skolnik, 1998) 페어베언이 이런 내면화가 초기에 일어나는 이유를 초기 대상이 “나쁘거나” “불만족스럽기” 때문이라고만 설명하고, “좋은” 경험들이 내면화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페어베언은  문제에 관해서는 시작부터 잘못 짚었는데 이유는 개인의 정신을 타인들의 정신과의 관계적인 맥락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함축하고 있는 개념들을 온전히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최초의 내면화를 위한 동기는 무엇이냐?”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와 외부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와 경계가 있다는 전제를 둬야한다 전제는 페어베언이Klein에게서 물려받은 이다외부에 있는 어떤 것이 내부에서 발견된다면(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내면화), 그것이 어떻게 거기에 있게 되었는지 설명되어야 한다Klein 경계라는 것은 공상에 의해 움직이는 배출-투사expulsive-projective 협응-내사incorporative-introjective 과정들을 통해 정기적으로 횡단되는 것이라고 믿었던 반면에 페어베언(1954) 내면화가 특정적 방어 행위를 통해서만 설명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대상에 대한 내사를 유아의 본능적 협응 욕구의 표현그냥 일어나는 으로 보지 않는다”(p.16).

정신분석의 저자들은 적어도 프로이트(1921) 초기에 대상부착object cathexis 동일시identification 구별불가능하다고 했을 때부터라도 동일시와 분화differentiation 간의 중심적인 갈등을 가지고 씨름해왔다페어베언(1952) 프로이트가 말했던 일차적 동일시의 개념을 “부착하는 주체cathecting subject에서 아직 분화되지 않은 대상에게 일어나는 부착으로 이해했다(p.34). 그러나 페어베언은 일차적 동일시를 가끔 언급하기는 하나인생의 가장 초기에 일어나는 내면세계의 파생을 언급할 때에는 일차적 동일시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페어베언이 이런 개념들에   비중을 실었더라면 일차적 동일시를 지각적으로는 다르지만 정서적이나 심리적으로는 차이를 구분할  없는 발달초기적 대상관계의 잔여물로 봤을지도 모른다.

만약에 누군가가 인생 초기의 유아에게는 별개의 심리적 경계가 없으며유아는 보호자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mode 1) 전상징적presymbolic 관계의 매트릭스 속에서 인생을 시작한다고 추정한다면 어떨까또는 강력한 정서적 경험들(mode2) 자신과 타인간의 인지적 경계를 뛰어넘는다면독자적인 개인으로서의그리고 대상들에 대한 인식이 구별 불가능한 상태에서 초기발달단계를 거치면서 서서히 구성되는 것이라면그렇다면 초기의 주요 대상들에 둘러싸인 자신에 대한 인식을 분리된 동기적이고 방어적인 과정들을 통해서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인생의 초반에또는  나중에라도 무의식적으로 타인과 공유한 강렬한 정서 경험들은 자신과 타인간의 경계를 분산시켜 누가 누구인지 정확히   없도록 만들  있다나는 황홀한 성적 친밀감 따위의 강렬한 정서 경험들이 각자 다른 수준또는 모드(mode)에서 동시에 처리된다고 생각한다. Mode 1에서 일어나는 밀도 높은 절차상의 상호작용은 강하게 느껴지지만 언어적으로는 표상되지 않는다. Mode 3에서는 누가 무엇을 누구에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화와 처리과정이 일어난다. Mode 4에서는 특별한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타인에게 인정을 돌려주고 있다는 개인적인 감지가 일어난다그리고Mode 2에서는 깔끔하게 할당이  되는 강렬한 감정격렬한 흥분그리고 정서적 감수성들이  상대에게 일어나 그사건에 대한 각각의 경험의 일부가 된다유쾌하고 불쾌한좋고 나쁜 감각들이 마치 부모처럼또는 정말로 부모의 역할을 하며 인생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재발견될 것이다그것들이 시작점이 되며자신과 타인을 구분 짓는 분화된 생각의 틀이 발달할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챕터2에서 주목했듯 Loewald 페어베언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대상이라는 개념 자체가 발달적 구성developmental construction이라고 말했다.

특히 Klein 페어베언이 강조한 외부 대상에 대한 개인의 연계성boundedness 초기 프로이트가 말했던 대상이 없는 일차적 나르시시즘primary narcissism 개념에 대한 중요한 해독제로 작용했다유아를 시작부터 대상관계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으로의 이동은 유아를 유아가 추구하는 대상과 별개로 바라보는 관점과 연관되어 있었다 중요하고 유용한 추세는Stern(1985)등의 유아연구가들의 연구를 통해서 더욱 발전했다이들은 분화가 상당히 일어나 누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고 있는 유아들을 탐구하였는데이연구 지점에서 분화 정도와 성숙도의 차이에 따라 정신도  복잡하고 다차원적으로 조직되어있다고 보는 관점이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통합과 분화 사이의 변증을 대할   정교한 방법을 향해 가야한다그렇게 되면 Loewald 말한 일차적 정서적 통합primary affective unity 개념과 Stern 말한 대상에게서의 지각적 분화perceptual differentiation from objects 개념이 결합 가능해진다

 

충동

 

정신분석적 개념들에서 절충주의를 중요시하는 이론가들과 임상가들은 흔히 추동 이론이 강력한 충동들과 그런 충동으로 인해 일어나는 죄책감을 통해 추진되는 인간 경험의 절대성을 설명하는데 얼마나 유용한지에 주목한다충동을 마음속의 비인격적인 성적/공격적 추동들의 표현으로 보고 죄책감을 충동에 대한 내면화된 사회적 반응으로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관점이다혼합 모형은 겉보기에는 이런 근본적인 차원들 양쪽에 적절한 비중을 부여하는데 가장 좋은 관점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생각의 흐름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페어베언의 급진적인 관계성relationality 개념이 관계뿐만 아니라 충동과 죄책감에 대해서도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페어베언에 의하면 충동과 죄책감   관계의 일종이었다페어베언의 나쁜 대상과의 연결에 대한 설명에 Loewald mode 2 공유된 정서에 대한 설명이 더해지면 충동과 죄책감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해석이 가능해진다.

  

George 20 중반의 남성으로그의 아내는 그가 따분하고 다정하지 않다며 그를 떠났다정신분석을 통해 그는 어릴  삼촌과 가졌던 관계가 그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당시의 관계는 완전히 성적이었으며 구강 또는 항문 삽입여자  입기그리고 결박 경험까지 포함했을 가능성이 있다숙련된 여성 분석가와   간의 생산적인 분석 작업을 통해 기억들과 관련된 역동들이 광범위하게 탐색되었으며여러 차원에서의 전이를 통해 재체험되었다. George 매우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때의 경험들을 기억하고 상상하도록 했고 경험들로 인해 모멸감과 심한 갈등을 느꼈으나 동시에 성적으로 자극받기도 했다자신의 잠재되어있던 성욕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그는 분석이 진행되는 동안 조금씩 이성의 옷을 입는 cross-dressing 시도하기도 했고유사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인터넷 상에서 만나 가학피학적sadomasochistic 시나리오로 자위행위를 했다. George 최근에  여성과의 만남을 시작했고  관계에 정서적으로나 성적으로나 만족했지만그의 삼촌과의 관계를 재체험했던 자위행동들의 기억이 여전히 강렬한 유혹으로 남아있었다그는 오랜 시간동안 억압해왔었던 그런 갈등적인 흥분을 통해 자신을 자극하고 만족시키고 싶은 강렬한 충동에 사로잡힌 것처럼 느껴졌다.

-George 여자 친구와 아주 만족스러운 섹스를 하며 주말을 보낸 후에 있었던 회기에 주목해보자. (변태적 성행위를 상상하며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낸 집에 도착한 뒤에 자신에게조차 자아이질적ego-alien으로 느껴진 충동에 굴복하여 변태적인 자위행동을 찾아 나섰다.

 일련의 사건들을 이해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혼합적 관점에서는 George 여자 친구와 사이에 느끼는 관계적 친밀감의 대상 추구적 성향과 어린 시절의 성적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중독적인 쾌락추구적 성향이 격렬하게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있다그러나 페어베언은 이런 해석을 하지 않았을 것이며 해석은 페어베언의 업적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것이다

-분석가가 George 충동과 그로인한 갈등을 탐색하는 동안갈등의 탐색 자체가 삼촌과의 경험을 반복해서 경험하도록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충동은 삼촌과의 관계의 상징적 표상이었던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임상적으로 유용하다. George 삼촌과 가지고 있는 대상관계적 연관이 여자친구와 가지고 있는  상호적이고 고차원적인 친밀감에게 위협받게 되자 George 쾌락을 주는 압도적 힘에 굴복함으로써 내면적 대상 관계를 통해 재현하고 있었던 것이다페어베언의 용어를 사용하자면쾌락 추구 자체가 행동의 동기였던 것이 아니라 George 삼촌과 가지고 있던 내면적 관계에 대한 위협그리고 George 삼촌과의 관계에 대해 느낀 충성심이 George 행동을 유발했던 것이다.

페어베언은 George 느낀 것과 같은 충동들의 하부구조를 구성하는 내적 대상관계를mode 3 자기-대상 구상self-object configuration 바탕으로 개념화했다그러나 이런 성적 충동의 중독성은 부분적으로 mode 2 공유된 정서에서도 비롯된다. George 삼촌과 경험했던 사건들은 어린 시절의 가장 강력하고 격정적인 순간들 중에 포함되어 있었다삼촌이 경험했을 흥분감극적인 느낌미스터리함그리고 금지된 속성은 George에게도 같은 경험이 되었다. George 음란한 충동들은 단순히 삼촌과 자신을 묶는 수단이 아니라 삼촌 본인이었고 순간들의 경계-침투 정서적 강도boundary-permeable affective intensity 통해 가장 흥분한모험적이고 가장 살아있는 순간의 George 본인이기도 했다.

충동에 대한 강한집착이 종종 “중독성이 있다(addictive)” 표현되는 것을 통해 이런 경험의 현상학을 어느 정도 포착할  있다. Van der Kolk(1994)외의 연구자들은 인생 초반의   동안의 대상관계들의 맥락에서  속의 엔도르핀 경로들이 형성된다고 추측하기도 했다정적이든 부적이든 정서적으로 강렬한 경험들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기때문에 깊은 안정감을 주는 사건과 깊은 트라우마는   뇌가 이런 화학물질들로 가득  상태와 연합   있다그러므로 초기적 대상관계는 생리학적인 애착과도 관계가 있다

성적 욕망보다는 분노를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다른 환자인 Dan 아버지가 화산같이 폭발하여 자신을 폭행했던 경험을 수두룩하게 기억하고 있고 성인이  자신도 종종 그런 분노가 치미는 순간들을 경험하고 있었다상황을 이해하고 보니Dan 아버지가 모든 방면에서 Dan 어머니에게 완전히 조종되고 있음을 경험했었고그런 아버지의 분노의 피해자가 되어 겁을 먹은 상황에서도 한편으로는 비밀스러운 흥분을 느끼곤 했다그는 아버지와 자신 안에 있는 분노를 비인격적인 자연적 힘으로 여기며어머니의 영역 밖에서 페어베언이 주장한 mode 3 리비도적 연결libidinal tie 아버지와 사이에서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Mode 2 개념을 더하자면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Dan 정서적 배열이 아버지의 분노가 폭발하던 순간들에 아버지와 공유했던 정서적 힘을 중심으로 구성된 으로도   있다분노가 폭발하는 순간에 자극된 흥분과 곧이어 따라온 카타르시스적 평온함으로 이루어진 분노의 생리학이 Dan 경험에서 공격적 충동을 갈등적이고 분할된 영역으로 저장하는데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페어베언(1954) 자신의 성기를 흥분되는 대상 중심적 자아 외부에서 자신을 유혹하고 꾀어내어 굴복시키는 것으로 인식하는 환자들에 대해 논한다. George 같은 이런 환자들은 대상관계를 쾌락추구나 성욕/공격성과 동일선상에 놓고 절충을 주장하지말아야  좋은 예시가 된다페어베언이 구성하고자했던 관점의 가장 급진적인 시사점  하나는 성욕이나 공격성의 경험들을 단순 생물학이 주관적 경험으로 분출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경험들의 형태와 의미를 초기 대상관계를 통해 형성된 복합적인 자아 배열의 매트랙스의 맥락 속에서 해석해야한다는 개념이다.

-페어베언은 George 삼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그리고 강력하고 안정적인 내면적 존재로서의 삼촌과 맺고 있는 변태적 연결들을 개별적인 내면화internalization 사건의 결과로  필요가 없다고 믿었다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강렬한 감정 경험들과 부모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결여되었던 어린 시절에 삼촌과 함께 나눈 강렬한 순간들이 George 본인의 일부로 경험되었던 초기경험의 잔여물로   있다.

 

죄책감

45세의 기업 간부인 Will 악몽 때문에 밤에 잠을 자기가 어려워서 정신분석을 받으러 왔다그의 악몽들은  일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잊어버렸을까봐그리고 잊어버린  때문에 큰일이 날까봐 노심초사하는 전반적으로 불안한 상황들을 묘사한다그의 아내는 정신분석을 신뢰하며그가 깊은 내면의 갈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신분석을 제안했다.

 회기가 지나자 Will 자신이 15 전에 어떤 재앙을 겪었고그에서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Gail이라는 여성과 이전에 결혼을  적이 있었는데사랑으로 이루어진 결혼은 20 초반부터 후반까지 지속되었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Anne이라는 여성과 장난스러운 추파를 주고받던 것이 불륜으로 이어졌고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내연관계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불륜이 시작되었을 당시 아내는 임신 중이었고태어난 딸이  살이던 해에 별거를 시작하여 4년간 홀로 지냈다 시기동안 Anne 만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고, Gail에게 돌아가기 위해 여러  노력했으며아내와 딸을 버린 것에 대해서그리고불륜에 대해 Gail에게 솔직히 이야기하지 않은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결국 Gail에게 Anne 존재에 대해 털어놓았지만 이것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Anne 자신과 결혼하지 않으면 둘의 관계는 끝이라고 마지막으로 통보해왔다결국 둘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지난 10 동안  아이를 낳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지내왔다.

문제는 그가 Gail 딸에게 저지른 일에 대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Gail 그를 용서해주지 않았다딸에게 주는 경제적이고 실리적 도움에 있어 그는 Gail에게 지나치게 순응적인데, Anne  부분에 대해서 매우 못마땅해 한다. Gail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모의 외동딸이며그녀의 부모님은 Will 자신들의 가족에 아주 다정하게어떤 면에서는  막힐 정도로 가깝게 편입시켰었다그들은 딸의 결혼의 실패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Will 자신이 Gail 부모님의 인생까지 망친  같다고 느낀다우리는  Will 꿈이 직업과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그의  번째 결혼에서 제대로 행하지 못했던 의무들과도관련이 있음을 알아챘다그는 Anne 밀회를 즐길 당시에도 자신이 즐거울 동안 Gail 딸에게 무서운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렸었다고 회상했다.

아내의 지속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Will 무의식적 동기에 의해 사람이 움직인다는 개념에 대한 불신 때문에 오랜 기간 정신분석을 받기를 거부했었다고 한다Will 분석가가 자신이 저지른 과거 일들을 정당화하고 자신의 죄책감을 사하여 주려고 할까봐 두려워하며자신이 최소의 인간적 진정성을 유지하려면  죄책감을 계속 안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다반면에 자신이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을 여전히 이해할 수가 없어하고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자신과 똑같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규탄하는 말을 연설마냥 길게 늘어놓은 적도  번이나 있었다.(이중성)

-Will 아버지는 오래 전에 돌아가셨지만 가족을  최선으로 여겼던 가장의 롤모델로서 여전히 Will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Will 인생의 고통  일부는 Anne 만나본 적이 없으셨던아버지께서 자신이 어떻게  아내와 아이를 버릴 수가 있는지 이해하시지 못하실 것이라고 믿는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그는 그의 불륜을 거의 성서적인 타락 수준의 죄로 여겼지만그의  번째 아내가 그의 원가족의 의무에 충실한때로는 금욕적이기까지  순수성을 불러일으켰다면 번째 아내는 그에게서재미있고 유쾌한 완전히 다른 모습을 이끌어낸다는 점이  드러났다.

 

우리는 Will 죄책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전통적인 정신분석에서는 불륜에 대한 죄책감이 금지된 성적 욕망에 대한 초기의 오이디푸스적 죄책감을 가리고 있다고 해석했을 것이다 모형에서는 기저에 있는 어린 시절의 공상적 범죄들을 해석하는 것이 Will 고통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말한다그러나 페어베언은 죄책감이 어떤 강력하고 잠재적인 대상과의 연결을 매개하는 수단이라고 믿었고죄책감을 해소하려고 하는 것은 내면적 대상과의 부착을  억압하는 계기가  뿐이라고 생각했다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려는 Will 격렬한 의지는 실제로 페어베언이 예상했던 그대로를 보여주는  했다.

Will 죄책감의 기저 있는(mode 3)자기-대상 구상은 부모님특히 그가 깊이 사랑하고 존경했던 아버지의 굉장히 완벽주의적인 기준에 대한 부착을 수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그의 악함을 통해서 상상  부모님의 선함이 지향할  있는 내면적 존재로 살아남았다그의 악함은 언젠가는 그들의 사랑으로 인정을 받고 그들과 하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지속된 것이다. Mode 2 우려를 추가적으로 고려하면 이런 그림의 내용이  풍부해진다. Will 아버지 또한 당신의 삶에 있어 상당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이것은 그의 신앙심그리고 아내와 아이들의 희생을 요구하면서도 당신 어머니를 향해 보였던 전적인 헌신으로 표현되었다. Will 아버지가 친할머니를 만나러  때나 성당에  때마다 동행하였는데이런 아버지와의 공유된 경험들의 정서적 강도가 그의 죄책감을 통해 보존되고 있었다.

분석 작업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고 Will 경험을 변화시키는데 일조한 상호작용들 중에  가지가 특히 페어베언의 가장 급진적인 시사점들을 강조하였다.

 전환점은 내가 “나쁜” 죄책감 유발 대상의 역할을 했던 역전이 분석  행동화countertransference enactment 직후에 일어났다그즈음 해서 나는 Will 죄책감이 약간 위선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었다그는 당시에 딸이 Gail 자신  누구와 연말 연휴를 것인지에 대한 논의 중에 Gail 요구에 온갖 양보를  이야기를 끝없이 늘어놓고 있었다언제나 그래왔듯 그의 딸은 엄마와 연말 대부분을 보내게 되었고 이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Will 온갖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으며, Anne Will에게 화를 내고 원망을표출하고 있었다.  Will Gail 요구를 전부  들어주는 동안 Will 딸의 가족의 범위는 엄마와 외조부모까지로 절단되었다. Gail Gail 부모님이 연말 테이블에 딸이 비워둔 의자 하나와 함께 셋이서만 앉아있는 장면을 상상했다그는 이미 자신이 떠남으로써  가족을 찢어놓았고그들의 지속적인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작정이었다.

나중에 되돌아보고서야  감정에 대해 인지했지만나는 당시에 짜증이 나서 그에게 딸이 크고 나서 친척들과 보낸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물어봤다자신 때문에 산산조각 났지만 여전히 자신을 그리워하고 있는 가족(참고로 말하자면 Gail 재혼을 했다.) 이미지를 고정시킴으로써 자신의 죄를 과거에 있었던 지난 일이 아니라 여전히 속죄를   있는 현재의 일로만들고 있었던 것이다내가 그의 죄책감을 유발한 후에 이런 해석을 내놓자 그는  충격을 받았다. (이후에 나에게도 인정받고자 했던 그의 우려도 집중적으로 탐구해보았다.)

복잡한 상호적 전이-역전이 사이 어디에서 이런 개입이 일어나게  것일까어떤 (mode 3 행동화)에서 나는 그의 잘못을 책망하는 Will 부모님의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일어난  오래된 자기-대상 구상의 반복은 내가 그의 자기징벌적 죄책감의 폐쇄된 순환을 열고 들어가 오래된 패턴들을 고려하고 변화시킬  있도록 했다.  다른 (mode 2 공유된 정서)에서는Will 대한 나의 짜증은 그가(그리고 그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지 못함으로써 내가그의 딸에게 끼치고 있던 해로운 영향에 대한 나의 죄책감어린 위기의식에서 비롯되었다이런 전이-역전이 분석  행동화는 오래된 패턴들을 터놓고 변화시킬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데서 분석적으로 유용하다그가 딸과 보내는 시간을 조절하는데 실패에서 비롯된 그와 나의 죄책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는 마음을 열고 자신과  모두의 성장을 돕는 방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킬  있게 되었다이런 상황은 그가 자신의 과거와 관련해서 자신을 괴롭혔던 파괴적인 죄책감과는 상반된다 파괴적인 죄책감은 Loewald(1978a) “초자아의 타락corruption of the superego”라고 부른 형태의 정적 방식으로환상 속의 속죄를 위한 자기징벌에 불과했다.

Will 단단히 묶여있던 고행을 풀어나가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 교류에는  가지가  있었다 교류들은 Will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아 집요하게 보존시켜왔던(mode 3) 인지들과는 대조구별되는 Will 만의(mode 4) 특별한 주관적 경험에 대한 탐색과 인식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탐색의 방향은 Will  번째 결혼 중에 일어났던, Will 본인조차도 설명 불가한 이상행동으로 여겼던 다른 여성들과의 불장난에서부터 시작했다나는 그에게  번째 결혼과는 통합하기 어려운 본인의 성적 욕망과 모험심의 다양한 방면을 인정해보기를 제안했다그런 특성들이 그를  번째 아내에게 끌리게 하고  번째 결혼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구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경험들 속의 그는 아버지와는 매우 달랐고 점이 그에게 인정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Anne에게 유혹되어 타락한 일련의서술은 그의 이런 측면들을 외적인 것으로 만들어 자기 자신조차 자신을 이해할  없도록 만들었다.

 번째 탐색의 방향은 Will 종교와 관련된 분투에 대한 것이었다그는 가톨릭 신자로 자랐지만대학에 다니면서 점점 성당에 가지 않게 되었다이제 그는  이상 신실하지는 않지만여전히 성당에 다니는 것에 관심이 있고 자녀들도 종교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그러나 이혼 후에 재혼한 탓에 성당에서의 입장이 곤란해졌다그는 성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실제와 다름나는 그가 성당이라는 특정 이상(理想) 자신 같은 사람들로 인해 부패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가 부모님이 따랐던 결혼에 대한 이상(理想) 그런 식으로 새로운 문맥에서 바라보지 못했음을 언급했다그의  번째 결혼에서 그가 받은 만족감이 그의  번째 결혼의 불가해소성에 대한 관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같아 보인다고 말이다우리는 그가 죄책감이라는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아버지와 그가 따랐던 가치들을 보존하고자 하는 행동이 그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치료를 시작한  번째 해의  달에 걸쳐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Will Gail과의 협상에서   명확한 선을 그을  있게 되었고 자신의 죄책감이 Anne까지도 힘들게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다그는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정도로  번째결혼에 충실하게 임했다최근에는 이런 꿈을 꾸었다.

 

Anne 나는 출근할 때처럼 기차역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승강장으로 가려면 사다리를타고 올라가야 했어요. Anne 나보다 먼저 올라갔습니다. Anne 위로 다른 남자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그가 빛이 나오고 있는 네모난 구멍으로 들어가서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어요. Anne 따라 구멍 속으로 사라지자마자 기차가 갑자기 달려왔습니다나는  구멍이 기차 철로 바로 위로 올라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경악했어요마지막 칸이 지나가고 나는 바로 튀어 올라가 주변을 살폈어요. Anne 다른 사람들이 근처 풀밭에 앉아있었어요모두 살아있었고놀란   보였고 군데군데 멍과 혹을 달고 있었지만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었어요. Anne 울고 있어서 달래주려고 다가갔습니다그때 위를 올려다봤는데 어머니와 (돌아가신)아버지께서 거기 서있었어요많이 늙으시기 전에 1970년대 정도의 모습이셨습니다기적 같았어요. Anne에게도 그들이 보였어요부모님도 다가와서 Anne 달래주었고 우리 모두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정신분석과 꿈해석에 대한 의심에도 불구하고 Will  꿈이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했고자기 자신이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Anne 존재를 수용하고 그녀와 관련된 자신의 부분들부모님의 이상(理想) 달랐던 부분들을 인정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나는 여기에 추가적으로  가지를  언급했는데천천히    지나가며 지속적으로 폭력을 가한 기차를 그가 Anne에게 가했던 폭력또는 Anne과의 관계를 통해 만날  있게  자신의 모습에 비유해서 생각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시했다그는 나의 제안에 강력하게 동의했다.

나에게 있어  사례는 페어베언 모형을 축소시켜 혼합해서 사용하지 않고 모형의 가장 급진적인 형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의 힘을  보여주었다. Will 꿈은 좋은 대상들의 운명대상들과 좋은 경험들의 운명그리고 분석적 대상의 운명에 대해서도 질문을 제기한다페어베언은 내적 대상들을 실제로 존재하는 타인들과의 연결의 결여로 인해 일어나는 보상적 대체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상대적 발전과건강은 일종의 퇴마의식으로 묘사했다나는 이런 관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고 느낀다나는 사랑으로 충만한 좋은 경험들도 나쁘고 불쾌한 경험과 마찬가지로 내적 잔여물을 남기며이런 잔여물들은 강력한 정서적 (mode 2)경험들을 포함하고 있고타인들과 함께한 서로 다른여러 측면의 (mode 3)자기로 배열되기 때문에 언제나 서로 간에 완벽한 통합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믿는다과거의 잔여물들이 현재의 경험들과 공존하고서로 침투하며 현재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들을 탐색할  페어베언의 업적을 가장 완전하게 사용할  있다마치 페어베언이 반세기 전에 했던 생각들이 지금 우리의 경험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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