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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의 행복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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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과소리 작성일  2018.05.13 12:18 조회수 261 추천 0
제목
 부친의 노망 고치기  
 






부친의 노망 고치기

 (止父妄談)

 .

한 시골에

아들을 아홉 둔

노인이 살았다.

이 노인은 옛날 서당에서

글공부를 할 때

사략(史略)을 읽어서

중국 역사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다.



즉 중국 고대에는

온 천하를

다스리는 천자(天子),

전국을 9(九州)로 나누어

그 책임자인 장()

임명해 다스렸던

역사를 배웠던 것이다.

 .

그래서 노인은

이 아홉 명의 아들을 두고,

늘 머릿속에 이들이 장차

9주의 장이 될 것을

상상하며 길렀다.

.

세월이 흘러 아들들은

모두 성장해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노인은 어느덧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약해졌다.


 

곧 노인은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옛날에 골똘히 생각하던

그 상상만 머릿속에 남게 되었다.

그리고 나아가서 아들들이

9주의 장이 되었을 때

자신은 천자, 곧 황제가 된다는

망상을 놓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하루는 노인이 아홉 아들을

모두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다.

"어느새 너희들 모두 장성했구나.

이제는 9주의

장이 되기에 충분하니,

속히 그 절차를 밟아

의식을 갖추도록 하라.



그리되면 나는

이제 황제가 되는 것이니라."

이 말을 들은 아들들은

몹시 난처했다.

.

그러나 노인은 날마다

같은 말을 되풀이 하니,

혹시라도 누가 들을까

걱정하여 모여서는

이렇게 상의했다.

"아들 된 도리로

부친을 속이는 죄는

비록 크지만,

그 잘못을 고쳐 드리는 일

또한 자식된 도리가 아니겠는가.

부친께서 자꾸 분수에 어긋난

망언을 하고 계시니,


 

민신(民臣)의 도리에

매우 불안한 지경이다.

우리가 좋은 계책을 꾸며

다시는 그런 망언을

입 밖에 내시지 못하게 해야겠다."

그렇게 결정한 아홉 아들들은

그 날부터 후원 깊숙한 곳에

포장을 치고

의자와 탁자를 마련한 다음,

커다란 일산(日傘)을 덮어

으리으리하게 보이도록 꾸몄다.

 .

그리고 부친을 모시고 가서

포장 안의 높은 의자에 앉히고,

그 앞에 모두 엎드려

마치 신하가 임금

앞에서 하듯 아뢰었다.


 

"소자들은 이미 9주의

장이 되었사옵니다.

그리하여 이제 부친께서는

황제의 자리에 오르셨으니,

마땅히 무거운 관

을 쓰셔야 하옵니다.

소자들이 마련한 황제의

관을 바치오니

늘 쓰고 계시옵소서."

이렇게 말하면서

돌로 된 절구를 들어 바쳤다.

노인은 황제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그 돌절구를 머리에 쓰자,

어찌나 무거운지

도저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리고 허리마저 꾸부러져

똑바로 앉을 수도 없었다.


 

이 때 아홉 아들과

손자들까지 모두 와서 엎드려

천자 만세를 외치니,

노인은 돌절구가 무거워

견디지 못하고 벗어 버리면서

벌떡 일어나 소리쳐 말했다.

"천자의 관이

이렇게 무거운 줄은

내 미처 몰랐다.

이 정도라면 나 같은

늙은이의 기력으로는

한 시각도 견디기 어렵도다.

다시는 천자라는 말을

입 밖에 내지도 말지어다."

이에 아들들이

노인을 다시

방안으로 편히 모시니,

그 뒤로 노인은

9주의 장이라든가

천자라는 말을

두 번 다시 입 밖에

내지 않았더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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