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松花, Pine Pollen)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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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Muir Trail
작성자  bissori 작성일  2018.08.06 14:21 조회수 811 추천 0
제목
 2018/07/20-07/29 John Muir Trail  
 

18-07-20

John Muir Trail

91.7mile


6월초부터 두달 가까이  J.M.T. Group 카톡창이 바빳는데

드디어 첫째날 금요일 새벽 5:30 

팜데일에 있는 순덕님집에 13명이 모여 잠안자고 차려주신 멋진 아침뷰페를 포식하고

차 세대에 나누어타고 Bishop으로 출발했습니다.

대장님은 loan pine에서 신청해놓았던 Permit을 Pick up하고
인철님과 영명님은 9;43분에 Bishop Ranger Station에서 permit을 Pick up 했지요.

Subway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South lake에 도착하니 12시
Over night 주차장이 없어 차세대는 다시 아래로 내려가고
Trail 시작도 하기전에
오락 가락 하는 비 맞으며 걸을 준비를 합니다.

첫째날 7/20 South lake-Saddlerock Lake(3.3Mile)

물이 다시 채워진 South Lake주변에 만발한 들꽃들을 보며  
빗속에 아스펜숲을 걸어가는 낭만도 있었지만    

새벽에 모이느라  잠을 설쳤음을 배려하시고
비도 오다 말다  서둘러 3:30분쯤 Saddlerock Lake에서 tent를 칩니다.      
 
마침 텅텅비어있는 캠핑장에  10개의 텐트를 소란스럽게 나눠치다가  
그곳에 먼저 와  호젓이 혼자 텐트치고 즐기고 있던 사람의 심한 반발에 부딪쳐
선비님이 중재하시고 몇분은 텐트를 조금  옮겨쳐야 했던  
낭패스런 기분을 맛보기도 한 그런 첫날 이었기도 했지요.
하지만 텐트를 치고 걷을때나 식사를 할때는 비가 멈추어 다행이었습니다.  

둘째날  7/21 Saddlerock Lake -La Conte (10.2mile)
.

아침 7:30
산속의 상쾌한 아침을 마음껏 즐기며 둘째날을 시작합니다.   

잔잔한 호수에 회색빛 반영을 볼때마다 환호하고

초원에 가득피어있는 각가지 꽃들에 얼굴도 활짝 열립니다.













가파른 스위치백을 30 파운드 넘는 짐을 지고 오르는건 무척 힘들지만   

앞으로 넘어야할 여러번의 Pass를 생각하며
한발짝 한발짝 옮겨 놓습니다.  
Trail은 잘 되어있지만 바윗돌을 깨서 만든 성근 돌길이라 무척 조심스럽지요.

아무리 힘들어도 사진찍을땐 활~짝  



Pass가까이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어 고산의 멋을 더해줍니다.


Bishop Pass 11,972FT
첫번째 Pass를 넘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큰 의미를 주는 Pass지요.


오늘 넘은 Pass는 2mile 오르막 이었지만  

그처럼 무거운 짐을 지고 처음 오르는분에겐 자신감을 주었겠지요.   


  


이젠 내리막 8.2 mile 

우뚝우뚝 솟은 회색산봉우리들과    

바위산 중턱에 드넓게 퍼져 있는  물흐르는 초원

Dusy Basin을 지납니다.

멀리 유난스럽게 솟아 광활함을 더 해주는 봉우리중 하나가 Giraud peak이랍니다.





바위로 세차체 흘러내리는 폭포소리를 들으며 점심먹고  


어젯밤 비에 젖은 텐트 말리고
좌선 하고 앉아 산 기운을 마셔보기도 합니다.   







초록잎 반짝이는 아스펜과 회색 바위산

그리고 바위위를 빠르게 흘러내리는 물 과 그소리

어디로 눈을 돌리든 그림같은 풍경들.     
이시간을 가슴에 담기위해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힘든 고생을 사서하는것이겠지요.






la conte  로 내려오니3:30
또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여기 저기 흩어진채  텐트를 치고 서둘러 저녁을 먹었지요.  
2시간정도 쏟아진 비로 맑던 계곡물이 황토빛으로 변하여   
맑은물을 뜨기 위해 멀리까지 가야하는 불편함도 있었고
모닥불을 피우고 모기를 피해보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세째날 7/22  la conte- Wanda lake (11mile)
오늘은 두번째 Muir Pass(11,955ft)를 넘어갑니다.

처음 3-4mile 은 왼쪽계곡의 Middle Fork kings river의 물줄기를 보며
    
 

  

완만한 경사, 혹은 평지같은 소나무 숲을 천천히 걸어가니   





오늘도 어제처럼 꾸준히 발자욱만 떼다보면 pass넘는것이 어려울것 같지않았지요.  








하지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점점 깊게 건너야하는 계곡에 물은  많아지고    
통나무 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돌징검다리를 건너기도 했는데

어떤때는 신발을 벗고 건너야하는 곳도 있었기에 시간이 많이 걸렸지요.    
North쪽에서 Pass를 넘어 오는 사람들이
천둥치는 폭풍예고가 있다고 전해 주었지만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비 준비를 미쳐 못한채 Pass를 오르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비와 우박을 맞으며
이번 Trail중 가장 심한 고생을 하며 오늘 Pass 였습니다.   

모두들 추위에 떨며 Pass를 오르느라  사진이 제대로 없네요.  
pass위에 찿아들어간 피난처  Muir Hut에도 비는 줄줄새고...
얼은 몸을 떨며 많은 사람들 틈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 더운물을 끓여 마시고.....
모두들 정신없이 잠시 피해 있다가 hut를 나와 Pass를 내려갑니다.
그 심하던 폭풍이 pass를 내려갈때는 말끔히 그치고
햇빛속에 Wanda lake 캠핑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다른 야영객들이 있어
우리 많은 인원이 머물곳을 찿지못해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가 텐트를 쳤습니다.

하지만 뒤에서 오시던 소연님이  Pass를 다 내려와  야영지 1mile정도 전에서  
미끄러지며 발목사고를 당했지요.  
그래도 다른회원들께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는지
그발목으로  아픈걸 참으며  야영지까지 걸어 내려오셨으니... 우린 그땐 몰랐지요.  


네번째 날 7/23  Wanda lake-Revolution Creek (12.6Mile)
다음날의 결정은 선비님이 소연님과  남아 구급을 기다리고  
대장님과 11명의 대원들은 일정을 계속하며
McClure Meadow 에서 ranger를 만날수있기를 바라며  바쁜길을 떠납니다.



가면서 대장님은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마다
소연님을 구급할수있는 방법을 계속 물어보며 내려가시고     





마음들이 급하니 걸음도 빨라집니다.


다행이었던것은 뒤에 선비님께 들어 보니  만났던 사람중의 한사람이 연락을 취하여
헬리콥터가 당일에  올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 사정을 모르는 우리들은 ranger station에서 
ranger를 한시간 이상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하고 메모만 남긴채 다시 길을  떠납니다.  
Revolution Creek에  물이 많이 불어나 있어  
그나마 물살이 덜 심한곳을 찿아 건넜는데 
깨끗한 물속을 신발벗고 걸어보니 시원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지요.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하는 creek이 수없이 많았고   
지나는 초원마다  각가지  들꽃들이 화려한만큼  
옷위라도 상관없이 물어대는 모기들의 총공세또한 굉장해서
수없이 피를 기증하며 걷고
네번째날은 Evolution creek에서 세찬 물소리를 들으며 캠핑을 했습니다.  

다섯째날 Evolution Lake-Salley Keys Lake(13.7mile)

오늘은 Muir Trail Ranch로  보낸 음식을 찿는날인데   
아직도 곰통에 음식은 가득하고  
선비님과 소연님이 보낸 음식은 어쩌나?   

  












오전 10:30분쯤  john Muir Trail Ranch에 도착해 미리 부쳐놓은 음식을 찿고
Pack을 정리하며 남을 물건들은 도네이숀 통에 담아놓고
 
작지만 필요한 물품만 두루 갖춰놓은 Store에서 물건을 사고
시원한 수돗물로 물통을 채우기도 하면서 1시간정도 머물다가 떠났지요.  
Wanda에서 우리보다 10시간 늦게 출발한 선비님이
우리의 위치를 길손에게 계속 물으며 쫓아오시다가
간발의 차이로 못만나 기운빠져 쉬셨다는  얘길 나중에 듣고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Ranch에서 오르는 길은 한낮의 더위와  더 무거워진 짐을 지고
오르막을 오르니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는 모두 앞으로 가는길밖에 다른길이 없음을 알기에 말없이 걷습니다.    
그러다가 맑은 물을 만나면
발담그고 앉아  흘린 땀을 식히며 머리감고 몸을 닦고.
비도 오지 않으니 비준비를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으니 다행이지요.  



우여곡절끝에
선비님은 하루만에 우리와 다시 만나고 그때 얼마나 반가웠고 고마웠던지.
어떻게 혼자서 무거운 백팩을 메고  그렇게 빨리 쫒아오실수 있었는지
날쌘돌이 선비님의 실력! 확실히 인정합니다.  
저녁 식사후 모닥불을 피워놓고 소연님의 뒷얘기,  
헤어진 시간동안  온신경이 뒷켠에 남아 있던 대장님의 얘기등등
모닥불이 타듯 얘기가 계속되었지요.    




여섯째날 Sally keys lake-Mono Creek (10.4mile)




 







Seldon Pass(10,910 FT)


내일 대장님께서 우리에게 휴식시간을 주시고자  
Edison lake에서 배를 타고  Vermilion Resort로 가신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AT&T로만 통화가 가능하다는 산중턱에 모여  송학님의 전화로
 저마다 집의 안부를 물으며 하루 늦게갈수있는지 의논들을 해 보았지요.


Mono Lake로 내려가는 스위치백은 또 얼마나 길고 가파르며 좁은길이던지.   
착! 착! 발자욱에 리듬을 실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  돌길을   
계속 내려 가건만 돌고도는 길은 끝이 없는듯
그대로 주저않고 싶은 순간들을 참으며 걸음을 옮깁니다.  
어쨋든 선택이 없으니까요.  
  
일곱째날 7/26 (Vermillion Valley Resort에서 노는날) 

아침 9:30에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해
.5mile쯤 숲을 걸어 Edison호수가로 나와 물가에 한가하게 앉아 놀며 기다립니다.










작은 상점도 있고 정말 크고 맛있는 햄버거와 Drink도 있고
또한 이곳으로도 음식을 부칠수 있네요.
Food박스안에 놓아둔 여러가지 음식중에 라면사리와 모밀국수가 있어
 
오늘 저녁에 해먹기로 하고 들고 왔지요 

애나님의 손맛으로 맛있게 만들어진  비빔국수는 순식간에 없어지고
한국에서 JMT를 하기위해 오셨다는 두분까지 초대해 얘기를 들으며
Mono Creek에서의 두번째 밤을 보냅니다.


여덟째 날 7/27 Mono Creek-fish Creek(11.7Mile)











silver Pass










아홉째날 7/28 Fish Creek-Deer Creek(13.8mile)




















열번째 날 7/29 Deer Creek- Red meadow (5.0 mile) 




















red corn



드디어 12명이 10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Red Meadow sign 앞에 환호하며 섰습니다.




날쌘돌이 선비님!!!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좋은본을 보여주셨지요.  



9일간의 산행기를 이틀만에 한곳에 담으려다 보니 무리가 있네요.
차츰 보완 하기로 하고 사진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먼저 올립니다.

힘들었지만  모두 잘 끝낼수 있게 이끌어주신 대장님
멋진 사진들과  매일매일의  지도까지  보내주시며 수고하심에 죄송하며  감사드립니다.   

힘들어도 포기않고 끝까지 잘 해내신 모든분들
같이한 10일 동안의 기억들이  사진처럼 멋진 추억으로 간직되시기 바랍니다.

 
 
   
isan8848 (2018.08.16 15:34) 삭제 신고
열심히 글을 쓰고나서 등록을 하려고 했더니 로그인하라고 하네요. 결국 장문의 글을 다시 올립니다.
지난 7월26일 Mono Creek Th. 캠핑장에서 만났던 김기인(& 한상규)입니다. 8월7일 19박20일 동안의 JMT 트레킹 (5월31일-7월7일 미서부자전거길 라이딩, 7월8일-7월18일 Nation Park 차량투어)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트레킹 내내 영어만을 만나다가 한국어를 만나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애나님의 손맛이 꿀맛보다 더 달아서 눈물이 났습니다. 모두(제가 만났던) 건강하게 일정을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LA에서 휴식중 대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내 친 누님만큼 가깝게 느껴지고 정다운 사모님과 함께 오셔서 종일 맛있는 음식을 사주시고 Outdoor점까지 안내해 주셔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수 십년을 한 지붕 아래 같이 살아온 친 형님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송화산악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i-san 김기인 배상
isan8848 (2018.08.16 15:37) 삭제 신고
한국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회원님들 *..*
김기인 010-9986-8848
Medronho (2018.08.23 22:20) 삭제 신고
ㅎㅎ
이산님이 요까지 찾아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딴 나라의 먼 여행길 잘 마치시고 드뎌 아들 딸 들고 있는 프랑카드 속으로 드셨네
고생 하고 수고하고...
말로는 표현이 잘 안 되는데...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지나다 인연이 되어 또 찾고 또 보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찾는 산사나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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