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松花, Pine Pollen)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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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Camping 여행
작성자  Ubunto 작성일  2019.01.30 07:23 조회수 953 추천 0
제목
 2019-01-12 Channel Island Santa Cruz Camping  
 
Channel island Santa Cruz
Scorpion Camping
2019-01-12
2019-01-13
1박2일



다음은 빗소리님의 글을 토요일 사진 및 산행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

아침 7:30분
Ventura의 Island Packer Cruises 파킹장에 모두 모여
그치지 않고 오는 비를 피해 차속에서 기다리며 
혹시 바람이 심해지면 배편이 취소되진 않을까? 기대까지 해봅니다.   

아무래도 빗속의 젖은 Camping은 어수선하며 복잡해지니까요.  

하지만 8시에 center는open되고 Check in이 시작됐지요.      
그래도 배를탈때는 그 하늘 부분만 잠시  비가 그쳤는지
젖지않은 짐을 실을수있었습니다.    
아니면 비맞을 준비들을 단단히 잘해서 였는지는 확실치 않네요.

Santa Cruz island까지 1시간여의 뱃길인데 

출발후 30분정도 비가 오락 가락하고

파도가 높을때도 있었지만
     
얼마뒤부터  비는 완전히 그치고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차지않은 시원한 바닷 바람 쐬며  

아름답게 뜬 무지개도 보며 즐겁습니다.

 




처음에 물위를 배와같이 나르듯 튀어오르며 노는 고기떼를 보고
저것이 어산님이 잡는 Blue Fin인가 했는데  

12월부터 1월사이에 이곳에 오는
Dolphin 떼들 이라네요.
돌아오는 배에서 미국 젊은남자가 전화로 하는말을 들으니
이번에 자기가 7Thousand마리쯤의 Dolphin을 봤다고! ㅎㅎㅎ
제가 본 물위로 뜨며 나르는 돌핀은 50마리쯤 될까? 
Santa Cruz Island에 내릴땐
배 앞전에서 Bridge에 놓인 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하는데
물의 흔들림에 배의 부딪침이 심해 사람들이 다 내리기까지
배가 몇번을 뒤로물러났다 다시오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고
배멀미도  했지요.        
1박2일 캠핑이지만 풍족히 먹어야 즐거운 우리들의짐은
아이스박스 로 부터 비올때를 대비한  
커다란 Extra Tent까지 골고루 갖춰 가지고 갔으니.....
메고 들고 두손들이 모자랍니다
    
처음엔 왼편으로 보이는 긴 비탈길을 올라가야 하는줄알고
엄청 미안했는데
Scorpion Campgrounds는 .2mile 앞이라는 Sign을 보고 얼마나 안심되었는지.
무거운 짐지고 들고 남대원님들 고생많이 하십니다.
오전에 내린 비로 아직 물이 고여있는데
그나마 비가 그쳤으니 천만 다행이었지만    
점심은 간단한 김밥으로 배에서 내린직후  무게도 덜겸 다 먹었고  
11시쯤 향좋은 유칼립투스나무로 둘러싸인 Scorpion 캠핑장에 도착하여 
아직은 비걱정으로 조마 조마 Tent부터 치기 시작합니다.
유카리숲이 촉촉히 젖어있고 꽃까지 피어 향이 더 짙으니   
확실한 삼림욕에 몸속의 노폐물이 다 빠져나갈듯 벌써 상쾌한 기분이고.    
떨어진 껍질과 나무잎이 많은 바닥은 폭신하고
땅도 딱딱하지 않아 텐트못도 발로 꾸-욱 누르기만 하면 잘 박히고
캠핑장근처에 있는 두개의 깨끗히 정리된 화장실엔
보기드문 peper seat cover 와 sanitizer 까지 있고 
콸콸 잘나오는 수도물까지 캠핑장이 예상보다 좋아 흐믓합니다
기분좋게 텐트치고 짐정리를 한후
쌀씻어 저녁준비 해놓고 
비맞을 옷차림으로
Potato Harbor point Trail을 시작했지요
이 꽃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1월인데  성급히 피어서 우리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이 키크고 마른풀은  Mustard Flowers의 꽃대(유채꽃은 아닌가봅니다).
드넓은 벌판, 바람에 흔들리며 화려할 이꽃밭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다시 와보고 싶네요

    
가는도중 캠핑을 하지않고 나가시기에
먼저 Trail을 시작하여 돌아오시는  송학님 부부를 만났지요.  
청푸른 바다 수평선과 
깍아진 절벽위 끝없이 이어진 초록들판  
그위를 천천히 자유롭게 지나는 바람처럼
우리들도  마음을 한없이 풀어 넓히고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의 자유를 만끽하며      
하하하 호호호   
마침 비온다는 예보에 다른 사람들이 적어 
온섬이 우리들의 것인양
마냥 즐겁습니다.


.  

Potato Harbor 절벽경치가  우리몸에 가려 보이지않네요

이 트레일은 캠핑장에서 왕복 3마일정도
질척한 진흙땅이라 신발에 덩이 덩이  진흙이 달라붙고
미끄러운 길이라 조심해야 되니 3시반쯤  트레일을 끝내고
캠핑장으로 돌아와
기름덩이를 모두 뺀 솔향기표 불고기버섯영양 덮밥에
마리아표 특제 배추국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른 저녁식사후엔  모두 둘러앉아 잔잔한 노래를 부르고
특히 대장님께 몇번 전해들어 궁금하던  
소니아님의  사랑시모음 시낭송을 들을수 있었지요.
이름만들어도 떨림이 오는 시인들의 그 아름다운 시어들을  
어찌그리 한자 한자 아직도 잊지않고 가슴속에 넣고 있는지.
작은책자 한권을 엮을수 있을만큼의 많은 시들을 공감하며 들었습니다.  
머리위에선 달빛, 별빛이
가슴속엔 젊었던날의 청춘의 빛이
모닥불, 등불도 없는 어둠속에  빛나는 밤이었지요.       
하지만 8시가 넘으니 기온이 내려가 써늘해지고 
모두들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밤새 비도, 바람도 없어 춥지않은 텐트속에서 편히 잘자고 일어나니  
아침엔 목요팀표 사골떡국 에 Tea와 Coffee가 준비되고 
식사준비를 안하느팀들은 11:30이 캠핑장 Check out이니
텐트를 접고 짐정리를 합니다.  
모두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제들은 경고대로
몇마리의 Raven이 주위를 빙빙돌며 기회를 엿보고 있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며 망을 보시던 대장님께서
Raven이 zipper를 여는 순간을 기막히게 잡으셨네요.  
그렇게 아침식사를 느긋하니 마치고
비어있는  바로옆캠핑site에 부러져 떨어진 나뭇가지가 있어
모든가방들을 모아 두개의 Foot prints로 덮어 까마귀 막을 준비를 해놓고
 
Cavern pt. loop Trail을 올라갑니다.

일요일 아침
비가 오지않으니   
땅도 질척거리지않고  

사진도 맘껏찍을수 있고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으나
멀리 육지에는 하얗게 눈덮힌 시에라의 산군들이 아련히 보일만큼
밝은날입니다.   










송송구멍뚫린 회색의 용암바위들은 푸른 바닷배경으로   
더 신비롭게 보여지니
모두 모델들이 되어봅니다.  












어젯밤들었던 사랑의 시로 
마음이 뜨거우신가요?







우리를 한참 웃게한 이 표식은(?)
그곳에 있던 우리들만 아는 은밀한 비밀입니다!

                                          "초원의 빛"                                     -윌리엄 워즈 워드-
                                                                           
                                                            (앞부분 생략)
한때는 그리도 찬란한 빛이었건만

이제는 속절없이 사라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우리는 슬퍼하지 않으리
오히려 강한 힘으로 남으리

존재의 영원함을 티없는 가슴으로 믿으리:
삶의 고통을 사색으로 만지고

죽음마져 꿰뚫는 명철한
믿음이라는 세월의 선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그리워하는 시)











11시쯤 캠핑장으로 돌아와 애니표 김치찌개와 밑반찬으로
점심을 먹는데
바로 머리위 유칼립투스 나무에 앉은 Raven이
가방을 건드리지 않았으니 자기도 좀 나누어 달라고 시끄럽게 울어대고  
살금살금 테이블 가까이까지 다가온 갈색 여우도
배가 고픈가 봅니다.
그러나 동물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지 말라고 들었으니 못주었죠.

이번캠핑에 음식은 딱맞게 준비해서 남는것 거의 없이 떠납니다.
쓰레기도 우리가 다시 갖고 나가야 하니
세끼음식이 없어진 짐은 약간 가벼워졌지만
남자대원님들의 짐은 올때나 갈때나 변함없이 무거워 보입니다.
바닷가 의자위에 짐을 놓고간 다른 캠핑자들의 가방Zipper를 동물들이 열어
그안의 화장품, 비닐백에 넣어둔 옷가지들을 꺼내느라 힘들었는지 슬리핑백에 똥까지 싸놓고
사방에 흩어져있는 여자옷가지며 속옷들을 한곳에 모아 보자기로 덮어준 남대원들.
가나 오나 일이 많으시네요.     

우리도 그곳에 짐을 놓고 3:30 배시간에 맞추는 트레일을 할 예정이었는데
그 광경을 보았으니 미지언니와 마리아님은  짐을 지키고  
우리는 Scorpion Beach를 걷다가  

뱃시간이 많이 남으니








Smugglers Cove쪽으로 올라갔지요


어제 우리를 많이 웃게 만들었던 Mustard Flower의 마른 꽃대들이   
이곳에도 많이 있네요.

이꽃이 필때면 꽃으로 길이 덮여 길을 잃고 헤매는건 아닌지.






















왼쪽계곡에 소복한 나무숲속이 Scorpion C.G.입니다.    


   



비가 오는중에도 계획대로 진행하신 대장님!
이틀동안 빗방울 한번 떨어지지않고
춥지않았던 이유는 대장님복이 우리게까지 내려와서 인가요?
아니면 처음 캠핑을 하신 앤지님의 복이 함께여서 인가요?
우리모두 날씨가 만들어준 감사때문에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아름다웠던 풍경때문에  
몇배나 더 즐겁고 행복했던 이틀이었습니다.   

앤지님 저녁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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