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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틀 작성일  2019.05.13 18:34 조회수 96 추천 0
제목
 잃어버린 계절  
 
잃어버린 계절 / 한틀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두꺼웠던 시간의 틈을 열고
함께 노래하며 모양을 내면서
하나의 계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득 찬 꽃길을 걸으면서
가득한 꽃향기를 맡고 있으면서도
봄이 봄인 줄도 모르고 지나왔는데
저만치 와버린 초록이
어느새, 계절의 경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을 제어하는 그 무엇들이
보이는 것
느끼는 것들로부터
나를 이만큼 떼어내고
또 이만큼 밀어낸 것이다

잡혀있던 생각이 눈을 뜨니
나의 계절은 벌써 저만큼 가고 있고
가는 계절의 끝을 잡고
잃어버린 나의 봄을 찾아서
바람의 흔적을 따라
시간을 거꾸로 걸어간다 
 
지독했던 어느 봄날의 때를
살갗이 벗겨지도록 밀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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