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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정신분석 (Freud)
작성자  simonshin 작성일  2019.07.03 14:56 조회수 134 추천 0
제목
 발제문(강성광 ICC 코치): 문명 속의 불만/새로운 정신분석 강의  
 

과목고전적 정신분석의 후기 역사 (Freud)

주제문명 속의 불만/새로운 정신분석 강의

지도 교수신현근 박사                               

내용발제문                                

발제자강성광 ICC 코치

발제일: 7/1/2019

주교재:

Quinodoz, J-M. (2005). Reading Freud: A chronological explanation of Freud’s writings. Translated by D. Alcorn. New York and London: Routledge (First Published as Lire Freud, Presses Universitaires de France, 2004).

Quinodoz, J-M. 지음한국임상정신분석연구소 (대표 역자 김성호이효숙옮김 (2016). 리딩 프로이트서울눈출판그룹.

 

 

『문명 속의 불만

 

인간 조건에 대한 비관적 관점인가 아니면 사실인가?

 

   프로이트의 『문명 속의 불만』은 1926  『일반전문가 분석의 문제』로 시작해서 1927년 『환상의 미래』로 이어졌던 삼부작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책이다프로이트는 아주 명확하게 자신이 볼 때 종교적 감정의 근원은 순전히 세속적인 것이며각 개인의 심리적 구성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다시 선언한다무신론적 관점을 이렇게 분명히 다시 언급한 다음 프로이트는 스스로를 보호하려던 인간들의 의도가 역설적으로 결국 그들을 파괴하기에 이른문명 속의 깨지기 쉬운 평형을 새롭게 바라보는 대담한 통합에 뛰어든다이 평형은 그야말로프로이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더 확신하게 된 삶의 욕동과 죽음 욕동 간의 근본적 갈등을 반영한다문명은 사회의 응집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의 성적공격적 충동을 제한하기 때문에 사회구성원들과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데이들이 일으킨 반란은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다그러나 프로이트 논점의 핵심은외부현실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개인과 사회 간의 갈등이 각 개인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즉 이제는 외부의 권위자를 두려워하듯이 두려워하게 된 초자아의 요구와 개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아 간의 갈등과 대응관계에 있다는 것이다프로이트에게 있어 이러한 무의식적 갈등에서 기인하는 무의식적 죄책감은우리가 문명화된 사회에서 발견하는 “불만들의 근원이다인간의 조건들이 그토록 위태로운 것도 역시 이 때문이다 - 인간의 삶과 죽음 욕동 간의 갈등그리고 자신의 환상들의 불확실함과 싸워야만 한다.

 

1929년의 대공황과 독일 나치즘의 부상

 

   이 책은 보통 암울하지만 통찰력 있는 사회학적 업적으로 간주된다끝에 가서 다소 비관적인 그의 어조는 그가 얼마나 옳았는가를 곧 보여주게 된다『문명 속의 불만』이 출간되고, 1년 후에 나치당이 독일의회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히틀러가 정권을 잡고 부상할 길이 열렸다전에 프로이트는 삶과 죽음 욕동 간의 투쟁이 그래도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희망을 내비췄지만이 불운한 사건은 프로이트가 1931년 재판본에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마지막 문장을 추가하도록 만들었다.

 

인류에게 숙명적인 문제는문명 발달이 인간의 공격 본능과 자기 파괴 본능에 의한 공동 생활의 방해를 억누르는데 성공할 것이냐성공한다면 어느 정도나 성공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 듯 싶다 […] 하지만 어느 쪽이 성공하고 어떤 결과가 초래될 것인지를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

 

“Kultur”: 문명인가문화인가?

 

   프로이트 뿐 아니라 여러 번역자들도 “문화 “문명을 구별 없이 사용하여 이 용어는 많은 논쟁을 일으켰다프로이트는 “문명”(Zivilisation)보다 “문화”(Kultur)를 훨씬 더 자주 사용했는데그는 “나는 문화와 문명에 대한 구별을 거절한다고 매우 단정적으로 말했다그렇지만 그의 글에서 두 단어를 구별을 짓고 있음이 드러난다고 장-미셀 키도노즈(『리딩 프로이트』 저자)는 보고 있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인간이 자연의 힘을 통제하기 위해 그리고 인간의 욕구충족을 위한 부를 얻기 위해 습득한 모든 지식과 능력을 포함하며다른 한편으로는 인간 상호 간의 관계 그리고 특히 사용가능한 부의 분배를 조정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규제들을 포함한다.

 

사전적 의미는 “문화총체적인 인간의 지적 성취가 예술이나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것문명진보된 사회발달 단계나 체계이나 철학과 인문과학에서의 사고의 발달은 문화를 문명의 현대적 정의와 점차 통합하도록 이끌었고프로이트도 그 경향을 따랐던 것 같다고 보고 있다.

 

원문 찾아보기

 

『문명 속의 불만 Das Unbehagen in der Kultur

 

   * 이 논문은 1930년 국제 정신분석 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었으며프로이트가 원래 채택한 제목은 <Das Unglück in der Kultur>이었으나나중에 불행이라는 Unglück을 불만이라는 Unbehagen으로 바뀌었다프랑스어 번역판에서는 <Malaise dans la civilization>이라는 제목을 붙였으나, <Malaise dans la culture>라는 새로운 제목을 붙였다. <리딩 프로이트>의 영어 번역서에는 Civilization and its Discontents라고 되어 있다프로이트가 사용한 Kultur(문화) “문명또는 “civilization”으로 해석해서 번역하고 있다고 본다.

 

대양감”Oceanic feeling: 유아적 소망의 잔재

 

 - 1929년에 프로이트는 “대양감”(김석희 역 <프로이트 전집>에서는 “망망대해 같은 느낌이라고 번역)을 종교의 원천으로 보았던 로망 롤랑(Romain Rollan)의 자극을 받아  『문명 속의 불만』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는 답장에서 이렇게 말했다종교에 대한 내 견해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내가 종교적 감정의 진정한 원천을 정당하게 평가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그의 말에 따르면종교적 감정의 진정한 원천은 어떤 독특한 느낌에 있다 […] 그는 이 느낌을 <영원>에 대한 감각-한계나 경계가 없는말하자면 <망망대해 같은느낌이라고 부르고 싶어한다 […] 나 자신한테서는 어디서도 이 <망망대해 같은느낌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자신은 한 번도 그런 느낌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그것은 “떼어놓을 수 없는 유대감외부 세계와 온전히 하나가 된 느낌일 것이라고 말한다.

프로이트는 초기 유아의 정서적 경험에서 이것들을 발견하는데생애 초기에 유아는 자신의 자아와 외부 세계를 구별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엄마 젖가슴과의 주기적인 접촉은유아가 자신의 자아 “외부에 있는 “대상의 존재를 점차 발견하도록 촉진 시킨다.

고통과 불만족의 초기경험은 유아가 불쾌의 근원이 되는 것은 모두 밖으로 몰아내고쾌락의 근원이 되는 것은 모두 내부에 간직하도록 이끈다.

그리하여 쾌락원리에는 복종하고현실원리가 지배하는 외부세계에는 저항하는 “쾌락자아가 만들어진다.

프로이트에게 있어서 대양감의 특징인 무한한 감각은유아 때 경험한 원시적인 융합의 느낌이 성인 안에 남아 있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이 감정을 일차적인 것이 아니라이차적인 것인류가 외부세계 가운데 자아가 처해 있다고 느끼는 위험을 부인하고 일종의 위안을 구할 필요성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에게 <망망대해 같은느낌이 존재한다는 것은 기꺼이 인정하겠다 […] 내가 보기에는이런 느낌이 종교적 욕구의 원천이라는 주장은 저항하기 어려운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것 같다 […] <망망대해 같은느낌이 나중에 종교와 연결된다는 것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이런 느낌의 관념적 내용을 이루는 <우주와 합일>은 종교에서 위안을 얻으려는 최초의 시도처럼 보인다다시 말해서 그것은 외부 세계에서 자아를 위협하는 위험을 거부하는 또 다른 방법처럼 보인다.

 

삶의 목적행복의 추구와 고통의 회피

 

프로이트는 자신이 『환상의 미래』에서 다룬 것은 종교적 감정의 원천이 아니라우주의 수수께끼를 풀고자비로운 신의 섭리가 우리의 삶을 돌보아준다는 확신을 제공하며실제로 사후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이라는 보통 사람이 자신의 종교라고 생각하는 것이었다고 상기시킨다.

프로이트는 삶의 목적 혹은 인생의 목적을 종교와 연관시킨다.

 

그렇다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종교뿐이다인생이 목적을 갖는다는 생각이 종교 체계와 운명을 함께한다고 결론지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프로이트에 의하면삶의 목적에 대한 이런 개념은 본질적으로 유아적이다그리고 삶의 목적을 지배하는 것은 쾌락원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단지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이것은 완수할 어떤 가능성도 없다그래서 인간의 행복 탐구에는 쾌락의 추구와 함께 고통의 회피라는 것(또는 고통과 불쾌감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있다.

프로이트는 행복 탐구의 길을 모든 욕구에 대한 무제한적 만족의 추구은둔물질 중독본능 충동의 통제과학과 예술 그리고 아름다움의 향유를 통한 승화 등 여러 가지를 다루었다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운 것인데 사랑조차도 괴로운 고통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쾌락 원칙은 행복해 지기 위한 프로그램을 우리에게 부과하지만이 프로그램은 결코 완수될 수 없다그러나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든 거기에 다가가려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되고사실상 포기할 수도 없다.

 

궁극적 도피처는 신경증이나 정신증이 제공한다.

프로이트는 행복의 추구는 무엇보다도 개인적인 문제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우리가 가능하다고 인정하는 제한된 의미에서의 행복은 개인의 리비도 경제학의 문제다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황금률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구원받을 수 있는 특정한 방식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프리드리히 대왕의 말, “내 나라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방식에 따라 구원받을 수 있다를 인용한 것)

 

프로이트가 볼 때 종교는 행복의 추구와 고통의 회피에 있어 큰 장애물이라고 『환상의 미래』에서 보다 더 신랄한 비판을 했다.

 

종교는 삶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현실세계의 그림을 망상적으로 왜곡시키는 방법을 쓰는데그것은 지성에 대한 위협을 내포한다이를 대가로 종교는 강제로 그들을 심리적인 유아상태에 묶어놓음으로써그리고 그들을 집단 망상 속으로 몰아넣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신경증으로부터 구하는 데 성공한다그러나 거의 그 이상은 하지 못한다.

 

우리가 기대하는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문명

 

왜 인간은 그토록 행복해지기가 어려운가프로이트는 고통의 세 가지 원천을 자연의 압도적인 힘우리 자신의 신체적 허약함인간의 상호 관계를 조정하는 제도의 불안전함으로 말하는데앞의 두 가지는 우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세 번째 원천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불만을 느낀다.

문명은 사회가 집단 전체의 응집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 개인의 성적공격적 본능 충동의 제한을 강요하는데 성공했을 때결정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그러므로 프로이트에게 있어문명은 욕동과 관련된 충동들의 포기 위에 세워지는데이러한 “문화적 좌절”(혹은 “문화적 욕구불만,” cultural frustration)은 인간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를 지배하며동시에 개인이 문명을 향해 느끼는 적대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족과 성욕문명에 대한 찬성과 반대

 

문명은 태곳적부터 행복의 원형이었던 사랑에 기반을 둔다.

가족을 형성하는 사랑은 문명에서 성기적인 성적 만족과 “목적이 금지된 애정”(aim-inhibited affection, 다른 책에서는 “목적 달성이 금지된 사랑으로 번역)을 가능케 함으로써 계속 작용한다.

그러나 사랑과 문명의 관계는 발달 과정에서 초기의 명백함을 잃어버린다한편으로는 사랑이 문명의 이익과 대립하게 되고또 다른 한편으로는 문명이 상당한 제약으로 사랑을 위협한다.

프로이트는 여성은 이러한 갈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말한다.

 

더구나 여성들은 곧 문명과 대립하게 되어 […] 가족과 성생활의 이익을 대변한다문명과 관련된 작업은 점점 남자들의 일이 된다문명은 늘 남자들에게 어려운 임무를 맡기고여자들은 거의 할 수 없는 본능의 승화를 강요한다 […] 그가 문화적 목적에 사용하는 리비도는 대부분 여성과 성생활에 쏟아야 할 리비도를 전용한 것이다 […] 따라서 여성은 문명의 요구 때문에 자신이 뒷전으로 밀려는 것을 깨닫고문명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프로이트는 문명은 일부일처제만을 수용하며 “인류의 번식 수단으로서의 성욕만을 용인하여 인간의 성적 삶을 부당하게 취급했고행복의 원천으로서의 사랑과 성욕의 가치를 감소시켰다고 말한다.

 

공격성의 역할: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

 

인간이 행복을 발견하기가 그토록 어렵다면그것은 문명이 인간에게 성적 욕동뿐만 아니라 공격적 충동의 만족을 포기하는 무거운 짐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은 사랑 받기를 원하는기껏해서 공격을 받아야만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온순한 동물이 아니므로” 공격적인 존재라고 지적한다.

모든 인간은 기회가 주어진다면자신의 이웃을 공격하고 착취하려는 강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서 로마시대의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Homo homini lupus)는 격언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프로이트는 문명화된 도덕(혹은 종교)은 성욕에 제약을 두고자신의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원수를 사랑하라)는 이상을 주장하고 있고그리고 그러한 제약과 주장들은 별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러한 이상적 주장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

프로이트는 문명이 우리의 욕구를 보다 충분히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변화되어가더라도 또한 “어떤 개혁의 시도에도 굴복하지 않으려는문명의 본질과 관련된 어려움들이 있다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문명의 발달삶의 욕동과 죽음 욕동 간의 투쟁

 

문명이 결코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인간의 본성 자체와 많은 관련이 있다.

프로이트는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삶과 죽음의 욕동 간의 근본적인 갈등의 존재를 강조한다.

 

죽음의 본능이나 파괴 본능의 존재를 가정하는 것은 정신 분석학계 내부에서도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 시간이 흐르면서 이 견해에 흠뻑 빠진 나머지 이제 더 이상 다른 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내 생각에 이 견해는 이론적 관점에서 볼 때 다른 어떤 견해보다 훨씬 유용하다.

 

프로이트는 인간에게 있어서 공격성은 원초적이고 자기 보존적인 본능적 성향이며문명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라는 결론을 내린다공격적 본능은 항상 에로스와 함께 작용하고 있는 죽음 본능을 표상한다.

 

외부 권위자의 내면화로서의 초자아

 

문명이 공격성과 파괴성에 의해 위협받는다면이러한 충동을 억제하는 데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프로이트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공격성의 내면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공격성은 그가 초자아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나왔던 곳즉 자아로 돌려보내진다그러므로 자아와 초자아 간의 긴장은 “죄책감이라고 불리며, “처벌에 대한 요구로 나타난다.

죄책감은 외부 권위자에 대한 불안과 초자아와 관련된 불안이라는 두 가지 원천에서 발생한다.

초자아와 관련된 불안은 보호해 주는 사람의 사랑을 박탈당하는 두려움으로 경험된다.

처음에 초자아의 가혹함은 특히 외부 권위자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이 있지만후일 발달 과정에서 외부 권위자는 내면화되고 개인의 초자아 형성에 기여한다외부 권위자로부터 개인의 가장 내밀한 생각을 숨기는 것이 가능하다 해도내면화된 초자아로부터 숨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양심의 공격성은 권위자의 공격성을 지속시킨다.

부모의 실제 엄격함과 초자아의 엄격함 간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경험에 따르면 […] 아동이 발달시킨 초자아의 엄격함은 그가 받은 대우의 엄격함과 일치하지 않는다.” 초자아의 극단적인 가혹성은 부모에 대한 아동의 공격성이 자기에게 되돌아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죄책감은 원시부족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일깨워 주는 공포에 의해그리고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후 느끼는 후회에 의해 강화된다결과적으로 원래의 양가적 갈등은 문명과 개인 사이에서뿐 아니라각 개인 안에서 초자아에 대한 자아의 양가감정으로서 재생산된다.

 

현대 문명은 자기-파괴를 막을 수 있는가?

 

모든 문명의 진보에는 행복을 상실하고 죄책감이 고조되는 대가가 따른다그러나 죄책감은 그다지 인식되지 않고무의식 상태로 남아 있거나불쾌감이나 불만으로 나타난다.

프로이트는 개인에게 초자아가 있듯이엄격한 이상들을 요구하는 문명적 초자아(Kultur-überich, 번역서에서는 여기서만 Kultur를 문명이 아니라 문화로 번역하고 있다)가 있다고 한다.

문명적 초자아는 자신의 이상을 개발하고또한 자신의 요구를 제출해 왔다그런 요구들 가운데 인간의 상호 관계에 대한 요구는 윤리에 포함되어 있다개인의 초자아가 엄격할 때 그 요구 수준을 낮추려고 애쓰는 것처럼 문명적 초자아의 윤리적 요구에 대해서도 똑같은 저항이 일어날 수 있다.

문명적 초자아는 인간의 심리적 소질이 실제로 어떤지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문명적 초자아는 명령을 내릴 뿐 사람들이 그 명령에 복종할 수 있을지 없을 지는 문제 삼지 않는다. “그저 자기 명령에 복종하기 어려울수록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더 많은 가치를 갖게 된다고 우리를 훈계할 뿐이다.”

프로이트는 자신이 치료적 해결책도위안을 줄만한 것도 갖고 있지 않음을 알고 있다의문을 열어 놓은 채그는 다소 비관적인 언급으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새로운 정신분석 강의

 

『문명 속의 불만』이 출간된 지 2년 후인 1932, 1916년과 1917년 비엔나 대학에서 행했던 대중 강연을 보충하기 위해서 이 글을 썼다.

- “1920년의 전환점” 이후의 발달을 고려한 최신 정신분석 이론을 소개했다.

이전 강의에 이어서 “29부터 시작하여 상상의 청중들에게 강의를 하였다.

- 29강에서는 프로이트의 최근 개념인 자아와 이드 그리고 초자아가 그의 무의식 개념에서 어떻게 자기 자기를 찾았나 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

- 1933년 이래로무의식은 더 이상 전과 같은 “대리자”agency가 아니라의식적이지 않은 독특한 성질을 가진 것이다.

이 책에서 프로이트는 정신분석 치료의 목적을 유명한 표현으로 요약한다. “이드가 있는 곳에 자아가 있게 하라.” (Wo Es war, soll Ich werden)

- 33강의 “여성성에서 어머니에 대한 어린 소녀의 전-오이디푸스적 애착과어머니와의 초기 관계의 일부인 신체적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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