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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지식나누기
작성자  toyou 작성일  2019.10.13 17:52 조회수 68 추천 0
제목
 색소폰은 무슨악기인가?  
 

1. 개요[편집]

관악기 중 가장 역사가 짧은 편이다. 1840년대에 벨기에의 악기 제작자인 아돌프 삭스(Adolphe Sax, 1814~1894)[4]가 개발해 1866년에 특허를 받았다. 삭스의 의도는 목관악기의 메커니즘을 금관악기에 옮겨 양자의 장점을 모두 갖는 악기를 만든다 는 것이었다. 아예 색소폰만의 오케스트라를 꾸밀 수 있게 다양한 악기를 만들었다. 군악대를 위해서 가장 높은 소프라니노부터 가장 낮은 콘트라베이스까지 총 일곱 종류의 악기를, 오케스트라를 위해서 C 소프라노/ F 메조 소프라노/ C 멜로디의 세 종류의 색소폰을 제작하였다. 이 중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악기들은 추후 도태되었다.
최근 일반적으로 쓰이는 건 네 종류인데,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이다. 나머지는 사용이 저조하거나 도태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삭스는 원래 다른 오케스트라용 악기들처럼, 오케 합주에 적합한 C조/F조의 색소폰들에 주력하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에서의 색소폰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고 [5] 또한 삭스를 시기하던 대적들이[6] 일부러 나쁜 소문을 퍼뜨려 그의 평판을 악화시킨 탓에 오케용 조성의 색소폰들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반면 색소폰의 가능성에 주목한 프랑스 군악대에서 따로 E♭/B♭ 색소폰을 대량주문하였다. 할 수 없이 이 조성들도 개발하였는데, 이들이 추후 자연스레 주력 색소폰이 되었다. 어쨌든 삭스 본인은 다소 불행한 삶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색소폰을 오케용 악기로 당당히 편입시키길 원했던 삭스의 의도와 달리 이 악기는 다소 듣보잡 취급을 받았다. 많은 작곡가나 연주자들은 이 악기를 관현악이나 취주악 어디에도 좀처럼 넣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악기 소리가 너무 독창적이어서 오케 내 포지션이 애매했기 때문. [7] 특히 클래식 색소폰에서는 소리가 현악기와 흡사하면서도 특이한 울림 탓에 오케 안에서의 포지션이 애매했다. 이미 오케 내 악기별 캐릭터가 확립된 상황에서, 새 악기를 추가하기 쉽지 않았던것. 그래서 동시대 음악인들 중 색소폰을 평가절하하거나 또 작곡가 및 오케스트라들 중 색소폰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그의 천재성을 질투하던 정적들이 합세하여 악평을 일삼았다고 전해진다. 다만 삭스가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한 관계로 그나마 프랑스에서 이 악기의 상용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 특히 오케보다는 군악대용으로 호평을 받았고, 자연스레 그 분야를 위한 개발이 중시되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사이에는 미국에도 전해졌는데, 당시에는 주로 특이한 악기 정도로 여겨져 보드빌쇼 등의 대중적인 촌극에서 연주되곤 했다. 하지만 콜맨 호킨스가 테너색소폰을 탁월하게 연주하고 나면서는 일약 재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악기 중 하나로 격상되었고, 지금도 색소폰하면 재즈의 대명사로 이야기된다. 그 때문에 1930~40년대 독일의 나치가 재즈를 유대인과 흑인의 저속한 음악이라고 매도할 때 색소폰까지 같이 비난받기도 했다. [8] 이 선전 정책 때문에 육군과 해군군악대에서는 색소폰을 편성에서 빼버렸다. 다만 이런 억지스런 선전을 탐탁치 않게 여긴 헤르만 괴링은 자기 휘하의 공군 군악대에 색소폰의 계속 사용을 허가했다. 그리고 20세기 중반 무렵에는 취주악에도 정식으로 편입되기 시작했고, 세계 각지의 음악대학이나 음악원 기악학부, 실용음악학교 등에 색소폰 전공 과정이 개설되어 많은 연주자들이 양성되고 있다. 1970년대에는 색소폰의 운지법과 연주법을 응용한 전자 악기인 윈드 컨트롤러가 개발되었고, 아카이의 EWI(Electric Wind Instrument)나 야마하의 WX5 등이 이 계통의 악기에 속한다.[9] 이들 윈드 컨트롤러는 퓨전 재즈 계통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2. 종류[편집]

다음의 목록은 현재 그 존재 및 사용이 확인된 색소폰들이다. 이 중 일반적으로 쓰이는 건 앞에서 나왔듯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이며, 이들은 별도 항목으로 분리되었다. 한편, 소프릴로, 서브콘트라베이스 및 튜박스(Tubax) 계열은 삭스가 기획하지 않았거나 기술력의 한계로 제작하지 못한 색소폰이다. 튜박스 계열은 1999년 [10], 소프릴로는 2002년 [11], 그리고 서브콘트라베이스는 2012년 [12]에 완성품이 개발되었다.
  • B♭ 소프라니시모(혹은 소프릴로, 피콜로 색소폰): 가장 높은 음을 내는 색소폰으로, 기음보다 실음이 단7도 높게 난다. 특이하게 삭스가 직접 만들지 않은 기종인데, 제작의도는 있었으나 기술 한계로 제작하지 못한 듯 하다. 현재는 독일 뮌헨 소재 베네딕트 에펠스하임[13] 제조하고 있다. 극도로 희귀하며, 오보에와 비슷한 매우 아름다운 음색이 특징이다. 그 외의 특징으로는 첫째로 악기가 너무 작아 옥타브키가 아예 마우스피스와 합쳐져 있다. 그리고 2옥타브 G음부터 일반 색소폰과 운지법이 다른데, 너무 고음이라 정상 운지로는 음높이가 달라져 가포지션을 쓰는 것이다. 프로들도 고음을 내는데만 몇 달의 집중연습이 필요한 고난도 악기로 입술도 쉽게 부르튼다고 한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 색소폰족 악기들 중 최고음역으로 음역은 무려 G4#~E7.

▲ B♭ 소프릴로와 영국 국립 색소폰 합주단이 합주한 나이젤 우드(Nigel Wood)의 춤추는 소프릴다(Waltzing Soprillda). 매우 얇고 아름다운 음색이 특징이며 연주자는 나이젤 우드 본인.
  • E♭ 소프라니노: 기보한 음(기음)보다 실제 불어서 내는 음(실음)이 단3도 높게 난다.(C를 불면 그 위의 E♭이 나옴) 삭스가 발명한 악기 중에서는 가장 고음악기이며 소프라노와 비교해도 상당히 작다.[14] 보통 잘 쓰이지 않으며 마우스피스가 워낙 작다보니 연주하기도 까다롭다. 음역은 C4#~A6. 음색이 상당히 아름답다. [15] E♭ 소프라니노 연주 영상[16]
  • C 소프라노: 기음과 실음이 같음. 음역은 A3#~F6#. 소프라니노와 소프라노의 중간적 음색을 가진다. 거의 쓰이지 않는다. C 소프라노 연주 영상[17]
  • F 메조소프라노: 기음보다 실음이 완전 5도 낮게 난다. 음역은 D3#~B5. 소프라노와 알토의 중간적 음색을 가진다. 거의 쓰이지 않는다. F 메조소프라노 연주 영상[18]
  • C 테너 (또는 C 멜로디): 기음보다 실음이 한 옥타브(완전 8도) 낮게 난다. 이 악기부터 최저음이 2옥타브를 찍는다. 음역은 A2#~F5#. 알토와 테너의 중간적 음색을 가진다. 잘 쓰이지 않는다.[19] C 테너 연주 영상[20]
  • B♭ 베이스: 기음보다 실음이 장 16도(두 옥타브+장 2도) 낮게 난다. 바순보다 온음 낮은 최저음을 가진다. 색소폰 중 가장 강렬하고 힘찬 음색을 지니고 있다. 클래식과 재즈의 음색의 편차가 극도로 심한 편.[21] 삭스가 가장 먼저 제작했던 색소폰도 이 악기다. 크기는 대략 1.2~1.5m에 무게는 12kg 정도이다(...). 음역은 G1#(G1)~E4. B♭베이스 연주 영상[22]

▲ B♭ 베이스 색소폰으로 연주된 얀 반 덱(Jan van Dijk)의 베이스 색소폰 콘체르토 2악장. 아름다운 클래식 색소폰 음색으로 연주자는 안드레아스 반 줄른(Andreas van Zoelen). 네덜란드 곡이다.
  • E♭ 콘트라베이스: 기음보다 실음이 장 20도(두 옥타브+장 6도) 낮게 난다. 최저음은 더블베이스보다 낮으며 들고 연주할 수는 있으나 무게가 20kg을 넘어가는 관계[23]로 주로 거치하고 사용한다. 크기는 성인 남성보다 조금 더 크다(...). 음역은 C1#(C1)~A3. E♭콘트라베이스 연주 영상. [24]
  • B♭ 서브콘트라베이스: 기음보다 실음이 장 23도(세 옥타브+장2도) 낮게 난다. 삭스 생전에도 특허를 내고 구상하였지만 기술력의 한계로 만들지 못하였다. 1999년까지 유사품이 두 대 만들어졌으나 매우 미흡한 형태로써, 여러 명이 악기 한 대에 달라붙어 연주하는 추태가 연출되었다. 5분 40초에 시작사진 색소폰 계열 중 최저음이다. 크기는 무려 풀사이즈 기준 약 3.5m이며 무게는 40kg 안팎이다. 이게 관악기냐! 최초의 개발은 축소개량형인 튜박스로, 1999년 개발됐다. 이후 2010년 브라질 악기사 Jelle Steiner가 컴팩트형을 개발한 뒤 2012년 에펠스하임이 완전체를 개발하였다. [25] 음역은 G0#(G0)~E3로 무려 피아노의 최저음보다도 낮다.
▲ B♭ 서브콘트라베이스 및 소프라니시모 색소폰으로 연주된 귀염이(Cute). 썸네일부터 으아(...). 중간에 소프릴로가 잠시 등장하며, 음이 워낙 낮아 마이크 없이는 잘 들리지 않는다. 연주자는 아틸리오 베르니(Attilio Berni).
  • 튜박스(Tubax): 튜바 처럼 음역이 엄청나게 낮은 색소폰이라는 Tuba+Sax의 합성어이다. 에펠스하임이 1999년에 E ♭, B♭ 및 C조의 세 모델을 개발했다. [26] 호흡 소모량도 줄이고, 바리톤/베이스 마우스피스로 연주할 수 있게 만들었다. 문제는 음질인데 크기를 너무 인위적으로 줄이고 관의 직경을 좁힌 탓에 음의 풍성함이 감소한다. 예를 들어 같은 저음이라도 이 쪽은 드릴처럼 상당히 소리가 거칠다. 수요가 거의 없어 가격도 대당 수천만원이라, 대중화는 요원한 상태. 일단 전문 연주자는 꽤 있다. [27]E♭튜박스 연주 영상[28]B♭튜박스 연주 영상[29]

3. 연주법[편집]

삭스가 목관악기 중에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은 그 당시로는 가장 완벽한 관악기로 여겨졌던 클라리넷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클라리넷과 구조와 손가락 쓰기(운지법)가 대체로 비슷하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클라리네티스트들이 주로 이 악기를 익혀 보급했다.[30] 물론 에디 데니얼즈(Eddie Daniels, 클라리넷 재즈의 거장이다) 같이 색소폰으로 시작해서 클라리넷계의 레전드 괴물이 된 경우도 있다. 결국 연주자의 기량이 더 중요한 셈.

클라리넷의 기동성을 접목시킨 악기인 만큼, 거의 모든 음역에서 아주 민첩하게 연주할 수 있고 기교 면에서도 큰 제약 사항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최저음과 최고음역에서는 다소 음색이 거칠어진다는 난점도 있기는 하다. 재즈 등 대중음악 영역에서는 글리산도나 비브라토 등의 기법도 거의 필수적으로 쓰이는데, 이 점에서는 오히려 클라리넷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수월한 편이다. 물론 글리산도 같은 특수 기술은 클라리넷이 더 편하다. 재즈와 클래식 영역에서 색소폰 음색이 꽤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주법과 마우스피스 종류, 마우스피스와 리드 호수[31]및 추구하는 음악성 등에서 크게 좌우된다. 클래식 색소폰에서는 클래식컬한 사운드를 위해 색소폰의 튀는 음색을 죽이고 앙상블 사운드에 녹아들기 위해 클라리넷과 흡사한 부드러운 톤을 낸다. 재즈 색소폰의 경우 연주자마다 톤의 개성을 추구하고 주법자체도 자유로운 편이며, 클래식 색소폰 대비 크고 거칠며 튀는 음색을 주로 사용한다. 반면 재즈 색소폰에서는 펑크(funk), 퓨전재즈 등에 주로 금속제로 된 마우스피스를 쓰는데, 삭스가 의도한 금관악기의 음색에 가까운 효과는 이 쪽에서 더 많이 발휘된다. 하지만 양 장르가 완전히 뚜렷하게 나뉘지는 않고, 조지 거슈인 같은 미국 작곡가들의 관현악 연주시 지휘자/연주자에 따라 좀 더 Jazzy하기 위해 금속 피스로 연주하기도 한다.

모든 음역의 악기들이 다 높은음자리표에 기보되고, 연주법도 악기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악기가 커질 수록, 낮은 음일수록 많은 호흡을 요구하기 때문에, 특정 크기의 악기에 특화된 주자들이 많은 편이다. 목관악기의 메커니즘을 금관악기에 옮긴다라는 사상 덕에 크기가 커질수록 악기가 제법 무겁다. 알토까지야 어떻게 한다 쳐도 테너 색소폰은 스트랩[32]이 없으면 연주가 거의 불가능하다. 무게만 약 3kg 중반대이며 바리톤 쯤 되면 6kg에 달한다.[33] 그래서 색소폰 밴드를 보면 바리톤 주자는 앉아있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리고 베이스 부터는 들고 연주하기도 버거워서 악기 전용 스탠드에 얹어서 고정하여 연주한다. 간혹 유튜브 등에서 베이스나 콘트라베이스 색소폰오마이숄더을 들고 연주하는 영상이 나오지만, 이들도 그냥 한두 곡 정도만 짧게 할 수 있는 거고 서브 콘트라베이스는 이마저도 없다. 수십 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이나 녹음 세션에서는 일반적인 스탠드를 사용하거나 연주가 끝나고 옮기기 쉽게 바퀴가 달린 스탠드도 있다. 한마디로 존 바실론 급 아니면 따라하지 마라

리드는 클라리넷과 구조상 비슷하다. 알토 색소폰의 리드는 E♭ 알토 클라리넷 리드와 유사하며, 테너의 경우 B♭ 베이스 클라리넷 리드와 크기가 유사하다. 기본적으로 저항이 있고 소리가 퍼지지만 어두운 음색인 아메리칸 컷과 저음, 고음이 편하고 저항이 덜하며 소리가 맑고 공명이 되지만 다소 밝다는 프렌치 컷으로 나뉜다. 한국에서는 특정 커팅이 선호되기 보다는 리드 브랜드별 선호가 갈리는 듯 하다. 나무리드 브랜드는 Vandoren, DAddario[구], Alexander, Marca, Rigotti, Gonzalez, AW 등등 아주 많지만 통상 Vandoren 아니면 DAddario가 쓰인다. 합성리드 브랜드는 Legere, Forestone, Fibracell, FiberReed 등등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 최근에는 음색상 합성리드의 한계를 초월중인 Legere, 혹은 저렴한 Fibracell 등이 많이 사용된다.

4. 악기 선택[편집]

흔히 입문용으로 알토가 추천되며 실제로 알토의 입문용 및 취미용으로의 비중이 가장 높다. 그 이유는 소프라노는 섬세한 컨트롤을 요구하며 테너는 많은 호흡과 체력을 요구하기에, 알토가 가장 무난해서 라고 한다. 또 알토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중 가장 중간적인 특성을 지니며, 음역대 중 사용되는 범위가 가장 넓고, 또한 다른 색소폰으로 전향시 알토를 했다면 어떤 종류도 적응이 무난해서라고 한다.

다만 싫은데 굳이 알토로 입문할 필요는 없다. 즉 아름다운 고음이 좋으면 소프라노를 하면 되고 중후한 저음이 좋다면 테너를 하면 된다. 물론 그에 따른 어려움도 있지만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다. 특히 소프라노는 알토보다 꼭 어려운 건 아니다. 컨트롤이 어렵고 삑사리가 잘 나며, 마우스피스도 더 작은 점이 어렵긴 하다. 하지만 악기가 가벼우며, 또 입문시 난감한 저음의 경우는 소프라노가 오히려 더 쉽고 호흡도 더 적게 든다. 저음이 어려운 이유는 호흡량이 많이 필요하고, 또 악기 소리는 관을 끝까지 통과해야 나기 때문이다. 이때 관이 길고, 두꺼우며 접혀있는 알토보다는 관이 짧고, 가늘며 일직선 형태의 소프라노가 더 쉽다.

다만 테너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알토보다 쉬운 면이 전혀 없기 때문. 가격도 소프라노나 알토에 비해 비싸며 알토보다 저음역대의 악기이니 쉽게 질리게 될 확률도 있고 컨트롤도 약간 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가장 문제는 저음인데, 테너 색소폰의 관 길이는 1.4m에 달하며 벨의 지름이 20cm에 이를 정도로 관도 두껍기 때문에 저음이 결코 쉽게 나지 않는다. 그냥 다른 관악기 불듯이 불면 저음이 안나다가 약 1초 후에(...) 나오는 현상을 분명 겪게 될 것이다. 특히 호흡량이 부족해서 초보자들은 소리를 끝까지 내지 못하고 중간에 뻗는 경우가 태반

다만 이는 알토든 소프라노든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는 단점이다. 그 차이가 적어서 느껴지지 않는 것. 그러니 마냥 테너의 단점이라고는 말 할 수 없다. 단지 테너가 저 둘에 비해서 좀 더 힘들다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악기가 크고 무겁다는 건 테너의 어쩔 수 없는 단점이다. 특히 케이스의 경우 소프라노랑 알토는 그럭저럭 차이가 덜한데 테너는 케이스가 너무 크다. 대략 어지간한 기타 케이스랑 크기가 맞먹는다. 무게는 소프라노는 1kg을 왔다갔다 하며 알토는 1.5~2kg정도인 반면 테너는 3~4kg이니 이 점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특히 케이스의 무게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라서 테너의 경우 케이스까지 합할 경우 심하면 10kg을 넘어서기도 한다. 대신 테너의 경우 알토만큼, 어쩌면 그 이상의 활용도가 이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반면 바리톤을 입문으로 연주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바리톤 색소폰에 강하게 꽂히거나 꼭 바리톤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에는 입문자로서 어려운 점이 많다. 다른 악기에 비해 호흡과 컨트롤이 어려우며 매우 무겁다. 입문 단계의 악기도 비싸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악기가 아니다. 바순, 베이스 클라리넷 등에 맞먹는 음역대로 쓰임도 제한적인 편이다.

요약하자면 소프라노, 알토, 테너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있으며 본인이 배우고 싶은 악기가 있으면 그 악기로 시작하면 되고, 무난히 색소폰을 시작한다고 하면 알토를 하면 된다.

5. 사용 영역[편집]

앞서 쓴 것처럼 아직은 취주악이나 재즈 분야에서 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취주악단에는 주로 알토 2+테너 1(이나 2)+바리톤 1 편제로 들어가는데, 이는 20세기 초중반의 빅 밴드에 편성한 것을 참고한 듯하다. 빅 밴드에도 마찬가지 편제로 색소폰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좀 큰 편성에서는 소프라노 색소폰과 베이스색소폰도 쓰이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도 색소폰 4중주(소프라노, 알토1 or 2, 테너, 바리톤)는 실내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5.1. 클래식에서[편집]

프랑스에서 개발된 악기인 만큼, 프랑스 작곡가들이 클래식 분야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악기로도 알려져 있다. 조르주 비제알퐁스 도데의 연극 아를의 여인 에 붙인 극음악에서 알토 색소폰 독주를 도입했고(2악장은 그냥 색소폰이 주인공,다만 5악장에는 나오지 않는다.), 클로드 드뷔시는 소프라노 색소폰과 관현악을 위한 광시곡을 작곡했다. 모리스 라벨볼레로에서 소프라니노와 소프라노, 테너 세 종류의 색소폰을 관현악 편성에 추가했는데, 소프라니노 파트는 악기가 거의 도태된 관계로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대신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다리우스 미요, 뱅상 댕디, 외젠 보자, 자크 이베르 등 작곡가들도 이 악기를 위한 곡을 썼다. 프랑스 이외에는 독일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가정 교향곡에서 소프라노-알토-바리톤-베이스 네 종류의 색소폰을 쓴 바 있다. 다만 완편된 것은 아니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뺄 수도 있다 고 명시했다. 같은 나라의 파울 힌데미트도 오페라 오늘의 뉴스에 쓴 바가 있다.
독일 이외 지역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알반 베르크(바이올린 협주곡, 룰루), 러시아의 프로코피예프(로미오와 줄리엣), 라흐마니노프(교향적 무곡), 쇼스타코비치(바리에테 관현악단을 위한 모음곡, 황금시대), 헝가리의 졸탄 코다이(하리 야노슈 모음곡), 벨라 바르톡(허수아비 왕자), 영국의 벤자민 브리튼(빌리 버드, 파고다의 왕자, 레퀴엠 교향곡), 랠프 본윌리엄스(교향곡 6번, 9번), 미국의 조지 거슈윈(파리의 아메리카인, 랩소디 인 블루), 찰스 아이브스(교향곡 4번), 코플랜드(교향곡 1번, 피아노협주곡), 레너드 번스타인(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탈리아의 푸치니(투란도트) 등 여러 지역에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협주곡을 작곡한 경우도 있다.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35]브라질의 에이토르 빌라로부스 등이 대표적이다.

5.2. 재즈에서[편집]

재즈에서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본좌 연주자들이 이 악기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 콜맨 호킨스(테너)를 비롯해 자니 호지스(알토), 레스터 영(테너), 벤 웹스터(테너), 시드니 베셰(소프라노), 해리 카니(바리톤), 덱스터 고든(테너), 찰리 파커(알토), 캐논볼 애덜리(알토), 폴 데즈먼드(알토), 소니 롤린스(테너), 베니 골슨(테너), 존 콜트레인(테너/소프라노), 리 코니츠(알토), 제리 멀리건(바리톤), 스탄 게츠(테너), 오넷 콜먼(알토), 에릭 돌피(알토), 웨인 쇼터(테너/소프라노), 앨버트 에일러(테너), 조 헨더슨(테너) 등등. 빅 밴드의 혼 섹션에서부터 소규모 앙상블의 솔로 연주에 이르기까지 거의 필수요소로 취급받고 있다.

5.3. 한국에서[편집]

한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에 차인표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멋있게 불었던 장면[36] 때문에 일시적으로 색소폰 배우는 사람이 늘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발라드와 라이트재즈 연주자 케니 G의 인지도도 동반 상승)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테너를 잘 불었다고 한다. 그러나 특히 케니 G의 영향으로 시작했던 인구 상당수가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로 포기했다고 한다. 당시 2~30대가 즐기던 탓에 지금의 주력인구는 50대 이상으로 보인다. 홍대 클럽에서부터 트로트 등을 연주하는 중장년 혹은 노인 색소폰 그룹까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악기가 되었다. 배우 송재림이나 가수 홍경민, 트와이스 정연 등 연예인 중에서도 색소폰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다만 취미로만 즐기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악기 값이 비싼 편이다. 100만원 미만대로는 거의 중국 혹은 대만제이며, 최소 100~200만원 사이부터가 쓸만하다고 한다. 고급기종들은 통상 250만원 이상이며 테너 색소폰은 심하면 2~3천만원까지 호가한다. 둘째로, "악기여행", "피스여행", "리드여행"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즉, 자기에게 맞는 장비를 찾기 위해 장터에서 부품을 사고 되파는 식이다.) 이는 색소폰은 본체, 마우스피스 그리고 리드와 그 조합에 따라 느낌과 음색이 달라지는 탓이다. 장비 선택에는 정답이 없기에 장비에 욕심이 있는 경우 가장 만족스러운 조합을 위해 시간과 금전과 노력이 많이 든다.
또한 배울수록 어려워진다고 느껴지는 것도 문제이다. 입문시 소리를 내는 것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하지만 모든 취미생활이 그렇듯 배울수록 톤과 테크닉, 근육과 이론 등의 한계에 종종 부딪힌다. 또한 즉흥연주에 욕심이 있는 경우 화성학 등 이론의 공부가 필요한데 여기서 취미생의 한계가 많이 드러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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