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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주관적 관계적 정신분석
작성자  simonshin 작성일  2019.10.31 19:58 조회수 306 추천 0
제목
 발제문(서덕성 코치): 설리반과 대인관계 정신분석학 1부  
 

과목상호주관적 관계적 정신분석의 이론과 역사

주제설리반과 대인관계 정신분석학 1

지도 교수신현근 박사                      

내용발제문                        

발제자서덕성 ICC 코치

발제일: 10/14/2019

주교재:

Greenberg, J. R. & Mitchell, S. A., (1983). Object Relations in Psychoanalysis. Cambridge, MA: Harvard University Press.

정신분석학적 대상관계이론(1999). 제인 그린버그 & 스테판 밋첼(지음). 이재훈(옮김). 서울한국심리치료연구소.

 

해리 스택 설리반대인관계 정신분석학 1

대인관계 정신분석학은 고전적 프로이트의 욕동이론처럼 전체적이고 통일된 이론체계는 아니다. 그것은 관계 구조 모델이라는 이름 아래 집약될 수 있는 특징들과 전제들을 가진 이론과 임상연구들을 뜻한다. 이에 속한 핵심 인물들로는 설리반, 프롬, 호니, 톰슨 그리고 프롬-라이히만등이 있다.

 

그들은 고전 욕동이론이 인간의 동기, 경험의 특성, 그리고 삶에서의 어려움들에 대한 잘못된 기본 전제들을 갖고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그들은 욕동이론이 정신분석 이론과 임상 모두에 본질적으로 잘못된 기반을 제공한다고 생각했다.

 

대인 관계 정신분석학들은 문화론자라고 불렸다. 특히 그들의 비판자들은 그들이 개인을 문화에 의해서 형성되는 수동적 존재로 보고 있다 있으며, 개인을 사회 규범에 의해서 쓰여진 백지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의 이론을 사회학으로 취급했다.

 

욕동 모델의 지지자들은 대인관계 정신분석은 개인을 단지 문화적 산물로만 간주하며, 인간적 열정들, 가장 깊은 개인적 동기들과 갈등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은 사실상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설리반, 프롬, 호니는 인간의 경험은 깊고, 강렬한 열정들로 채워진다고 설명한다. 이들 열정과 갈등의 내용은 욕동 압력과 그것에 대한 규제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현실 속의 혹은 상상 속의 자기와 타인들 사이의 관계들로 변화하고 경쟁하는 심리적 구성물들에 의해 생긴 것이다.

 

설리반은 정신분석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급진적인 인물이었으며, 또한 가장 오해 받는 인물이었다. 그는 정신분석학에 미묘하고 역설적인 영향을 미쳤다. 설리반은 미국에서 현대 임상 정신의학의 많은 영역을 비밀리에 지배해왔으며’, ‘역동적 정신의학 부문에서 가장 중요하고 독특하게 공헌한 미국인 학자로 인정받아 왔다.

 

설리반은 환자들, 치료자들 그리고 이론가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오용을 심각하게 걱정했다. 그는 정신분석학의 용어들이 경험을 깊이 있게 표현하기보다 모호하게 만들고, 의사소통을 돕기보다는 의미를 은폐시키고,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통제력과 지식 또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환상을 갖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설리반은 대부분의 정신분석학자들보다 그의 독자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다. 그는 독자들을 깨우치려고 시도했으며, 그들이 습관적으로 무의식 중에 사용하는 모호한 사고와 의사소통의 방식을 깨뜨리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개념들로 완성된 이론체계를 만들려 하지 않았다. 설리반의 연구가 통합되고 이론화되지 못한 것은, 그가 이론이 도그마화 되는 것과 오해 받는 것에 지나치게 주의했기 때문이다. 그가 남긴 저술의 상당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고 독자들의 해석을 요구한다. 그리고 바로 그 점 때문에 역설적으로 그의 저서는 잘못 이해되기 쉽다.

정신의학과 정신분석에 대한 다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설리반의 입장은, 실용주의 철학이 지배하던 20세기 초, 미국의 지적인 환경과 정신분열증 환자를 다루었던 그의 연구 초기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설리반의 이론은 미드, 쿨리, 파크, 아담스, 토마스, 그리고 사피어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실용주의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사회과학들은 실제적이며 사회적인 현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추상과는 거리가 먼, 볼 수 있고 측정할 수 있는 것을 지향하였다. 젋은 설리반이 가장 많은 영향을 정신의학자들은 이러한 관점을 지지하는 학자들이었고, 이들은 환자의 삶의 사회적 현실, 환자가 살아간느 구체적인 환경들, 그리고 화이트가 말하듯이, ‘환자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측정하려는 노력에 많은 강조점을 두었다.

 

설리반은 이러한 접근방법을 정신분열증 치료에 적용했는데, 이 분야는 그 당시 프로이트의 연구가 아니라 크래펠린의 이론들이 주도하고 있었다. 1923-1930년 사이에 설리반은 메릴랜드 토손에 있는 쉐퍼드 에녹 프랫 병원에서 남자 정신분열증 환자들을 위한 작은 병동을 운영하였다. 이 실험적 병동은 현재 치료적 공동체라는 부르는 것의 시초였으며, 설리반은 이러한 상황하에서 임상적 치료법들을 연마하고 대인관계적 이론의 기본 요소를 형성하였다.

 

1.  설리반과 크래펠린: 프로이트 이론을 사용한 초기 연구

20세기 초 수십년 동안 정신의학적 이론들은 현대 정신의학의 아버지인 크래펠린의 견해에 의해서 지배되었다. 크래펠린은 그 전에는 다른 병리로 여겨졌던 긴장병, 망상, 환자, 그리고 파괴증 장애들을 조발성 치매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었다. 그는 이러한 조발성 치매의 하위 유형들, 조만간 환자들이 불가피하게 정신적 및 정서적 기능이 완전히 해체되는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잠재적인 증후라고 주장하였다.

 

정신분석에 대한 프로이트의 초기 정신역동적 이론들은 크래펠린의 생물학적 접근과 매우 달랐으나, 치료적 측면에서는 크래펠린의 견해와 일치했다. 설리반은 정신분열증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뿌리 깊은 합의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의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정신분열증에 관한 크래펠린의 입장에 반대하여 자신의 기본 주제들, 원리들, 그리고 강조점들을 설정하였다.

 

설리반은 정신분열증이 환경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간주했다. 그는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말하는 것은 종종 이해한 만하며 그들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설리반은 그의 환자들이 보여주는 모습과 크래펠린의 의견에 기초한, 정신의학계에서 제시하고 있는 주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충격을 받았다.  크래펠린의 권위 때문에 정신분열증에 대한 그의 견해는 항상 정당한 진단으로 지지받았다.

 

크래펠린은 수년간 입원했던 환자들과 나눈 공개적 면담을 통하여 자신의 견해를 증명하려고 했다. 설리반은 자신의 면담 자료를 바탕으로, 크래펠린이 증명하려는 것은 정신분열증이 아니라 시설증후군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크래펠린이 제시했던 기초적인 자료들은 비정상적인 반응들이 이미 현실에 대해 습관적이 되었고 변하기가 어려운 적응양식으로 발전한 후에 수집된 관찰들이라고 주장하였다. 설리반은 정신분열증에 관한 초기 논문들에서 연구자들에게 연구자 자신이 미리 예상하고 있는 이론들과 설명들보다는 병리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주의를 돌리라고 요구하였다. 그는 그러한 병에 대한 사전 지식은 치료자에게 자신이 권력과 지식과 객관성을 갖고 있다는 환상만을 가져다 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신경학적 설명들, 이원론적 귀신론들, 그리고 신인동형론적 사물화 보다는 정신분열적 내용과 행동에 대한 상세한 개인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우리 연구의 가치는 특정한 개인들에 대한 밀접하고 상세한 연구에서 나온다고 주장하였다.

 

그 당시의 치료적 관습에 대해 공격하는 초기 논문에서 설리반은 블로일러의 정신분열증 연구, 융의 이론, 기계적 물리학, 철학적 실용주의, 그리고 학술적 심리학으로부터 용어들과 개념들을 빌려왔다. 그러나 그의 가장 중요한 이론적 원천은 프로이트였다. 프로이트가 이미 20면 전에 신경증적 증상들이 가지는 의미를 증명했던 것 처럼, 설리반은 정신분열증 현상이 우연한 신경학적 손상의 산물이 아니라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설리반의 초기 이론은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환자들을 대할 것과 그들을 존중할 것을 강조한다. 더불어 그는 정신분열증 사례들이 내력과, 치료 결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러한 초기의 연구는 이후에 정신분열증 이론을 다른 영역들로 확장하는 토대가 되었다.

 

설리반에 의하며, 정신분열증은 고립된 유기체 내부에서 진행되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과 환경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신적 과정들과 사건들에 대한 반응이다. 정신분열적 정신병리가 지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들은 환자의 가족 상황과 부모의 성격이라는 맥락 안에서 비로소 그 의미를 찾을 수있다.  그것은 정신건강 분야에서 종사하는 대부분의 임상가들이 공유하는 경험이다. 정신분열증 환자드로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설리반의 연구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설리반은 낮설고 괴상해 보이는 정신분열증 증상 밑에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있는 능력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그것이 회복이 불가능한 생물학적 상처가 아니라 의미 이는 타인들과의 상호작용에 서 발생한 역사적 산물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정신분열증적 증상들을 대인관계적 맥락과 분리시켜 연구하한다면, 그 본질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과거와 현재의 타인들과의 맺는 실제적 관계가 정신분열증이 발생하는 근원이라는 것이다.

 

설리반은 정신분열증은 성경의 기본조직이 근본적인 장애를 입었거나 왜곡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자존감이 파국을 맞이한 상황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설리반은 증상의 회복은 통찰이 아니라 성격의 근본적 재조직에 달려 있으며, 이전에 통합되지 않았던 경험들이 자기 안에 통합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설리반은 환자가 언어를 자폐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던 것처럼, 정신의학자가 자신이 지식과 통제력을 가졌다는 확신을 유지하기 위해 언어를 마술적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그것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심리 연구에서 연구자는 잘못된 결론에 만족하기 쉽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 그들의 증후는 대인관계적인 맥락에서만 의미를 찾을 수있다는 사실, 그리고 치료자의 언어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 등의, 세 가지 관찰은 설리반으로 하여금 객관성감정적 분리라는 가정하에 정신분열증 환자들을 연구하는 것에 대해 줄기차게 반대하게 만들었다.  그는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치료에서 의사의 능력을 결정짓는 것은 의사의 어떤 행동보다 평상시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태도라고 생각했다.  


설리반의 대인관계적 이론의 기본 원리와 입장은 그 당시의 정신의학을 생물학적이고 유사 객관적인 질병분류학적 선입관으로부터 분리시켜, 진정한 정신역동적 관점으로 이끌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적학에 대한 그의 태도는 이중적인 것이었다. 그는 한편으로, 정신분열증에 대한 크래펠린의 운명론적이고 생물학적인 견해에 도전하기 위해 정신적 갈등, 억압, 그리고 무의식적 정신 과정에 대한 프로이트의 설명을 활용하였다. 설리반의 초기 논문들은 프로이트의 이론적 틀을 엄격하게 고수하는방식으로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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