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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작성자  키다리 작성일  2019.11.18 15:42 조회수 880 추천 0
제목
 살다보니  
 
살다보니

나의 눈에는
찌그러진 프리즘이 박혀있다.
주위 모든 움직이는 물상이
헝클어진 퍼즐처럼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

나의 귀에는
하얀 백태가
바람이 들어있다.
가끔 윙윙대는 이명 소리에
아름다운 사람들의 말소리가
지우개처럼 지워진다.

나의 가슴에는
빛을 잃은 하나
죽이며 웅크리고 있다.
착한 사람의 마음을 재는 눈빛이 
안개 숲속 눈먼 들새처럼
우왕좌왕 길을 헤맨다.

나의 몸에는
혼탁한 핏물이
더이상 닿지 못하는
살핏줄 거리만큼
공전하고 있다.
지나온 동안 품어온,
잘못된 행동의 씨앗들이
툇마루에 말린 들풀처럼
너저분히 몸을 푼다.

오직 나의 발길만이
인생의 가파른 길을
흘리며 걷고있다.
죽음의 쉼터를 향해
한치의 후퇴도 없이
방향타는 한곳으로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장독대에 숨은 햇살 한줌
외로운 나뭇가지를 
떠나지 못하는 달빛 사발
스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별빛 접시를 마시며
곧게 뻗은 지름길을 찾아
성실히 살아갈 뿐이다.
흐르는 구름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빛나는 내일을 위해
내 키작은 소망의 씨앗을
해빙(解氷)의 마음골에 파종하고.......




키 다 리











 
 
키다리 (2019.11.18 1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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