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The Story

http://club.koreadaily.com/7080
전체글보기 클럽방명록  스토리 힐링   🎵정겨운 가요    스토리 자유방   Talk창작글    창작시   영화,책,여행 
 
  클럽정보
운영자 키다리&RED
비공개 개설 2011.09.22
인기도 5316656
회원 560명
▶Story 알리미 
☞스토리공지 (38)
☞벙개 벙개 (133)
☞사랑방 모임 (103)
☞스토리 모임후기 (160)
▶Story 인사글 
♥가입인사 (482)
♥매일 인사 출쳌  (2663)
▶Story 러브쉼터 
스토리 힐링 (2481)
Talk창작글  (1361)
창작시 (1300)
일상 시나위  (769)
▶Story 음악살롱 
🎵정겨운 가요  (1823)
🎵팝,클래식,경음악 (1747)
▶Story 문화산책 
스토리 자유방 (1560)
웃음 한마당 (1862)
건강,지식정보 (4302)
영화,책,여행 (400)
▶Story 자료실 
♣태그연습장 (731)
♣아이콘 자료실 (162)
♣스토리 보관자료 (384)
♣배경음악자료 (98)
추천링크
무료영화 감상실
모든 신문 보기
 
TODAY : 1393명
TOTAL : 12392453명
 
창작시
작성자  키다리 작성일  2020.01.06 13:49 조회수 1080 추천 0
제목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하루 해 반토막

심한 갈증에 허덕이던 하늘

꼭대기 머얼리서

집채만한 안개구름 뿜어내 

허리에 두르고

철 지난 갈참나무 숲도

미치도록 푸르게 가꾸고

깊게 흐르는 계곡물 길어

한적한 산길 

가랑비 머무는

어린 소나무 묘목 언저리에

물도 흠뼉 주고 

가끔가다 심심풀이로 

가파른 절벽따라

한가닥 폭포로 뛰어내리고


마지막

불모의 땅에 닿을 때쯤

푸른 초원에 그림자

바짝 눞혀놓고

잡풀 뜯던 염소

고달픈 운명에

부른 깔고

샛바람이 몰고온 시간을

한가로이 뜯고 있다.


저녁 하늘은 

성긴 바람 구멍을

붉은 노을로 채우다 비우다

틈새를 비집고

별과 달이 저절로 생겨나고

깜깜한 사람들의 마을을

촛불처럼 밝혀

허공을 맴도는 바닷가 물새가 

애달픈 사랑의 진실을

고독의 그물이 출렁이는

큰바다로 전하고


망설이던 그리움의 진한 눈빛이 

손발 닿지못할 수평선을 그으며

깨알처럼 검푸른 파도가

부서지는대로 깨지는대로

하얗게 하얗게 내려 앉는다.

 

 










 

 
 
키다리 (2020.01.06 14:26)  신고
inveschung7777 (2020.01.06 18:09)  신고
날로 날로 좋아지는 글에 시에
내마움도 구름되어 흘러가 봅니다
 
 
이전글   그대가 멀리 있어도
다음글   우리들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