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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에세이
작성자  kaac 작성일  2020.01.18 14:54 조회수 193 추천 0
제목
 지리산 종주 (나의 3번째 산행) 이야기, 마라톤코치  
 

지난 37년간의 이민 생활중 저는 작년 처음 산에 가보았습니다.

마라톤을 84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으며, Golf 는 지금까지 시갈날때 치다보니 산에 갈 시간과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2007년 말 갑자기 산에 한번 가보고싶어 등산화와 바지한벌 사고, 나머지 장비는 몽땅 빌려 안나푸르나로 떠났었지요.

그렇게 저의 첯번째 산행이 이루어 젔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새상을 만났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독한 네팔병에 걸려 돌아왔지요. 겨울내내 Himalaya 지역 trekking 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한후 올 4월에 두번째 산행을 Khumbu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왜, 그동안 산에 다니지 않았는지 조금씩 아쉬운 생각이 들기시작 하였습니다. 3번째 산행은 올가을에 임자체 (Imjatse) 등정을 계획하였으나 K2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와 얼마전 Lukla 공항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집사람이 허락을 해주지 않아 지리산으로 목표를 수정하였습니다.

24일 새벽출발 비행기로 25일 아침에 서울도착하여 작은아들과 하루를 보낸후 저녁에 용산으로 가서 10시 50분 출발 기차로 출발하였습니다. 26일 일요일 새벽 3시 30분에 구례구 역에서 내려보니 많은 등산객들로 분볐습니다.

택시로 화엄사로 갈 예정이었으나, 마음이 바뀌어 많은사람들과 동행을 하고 싶어 버스 (1000원) 를 탔습니다. 버스 역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고, 역에서 타고간 같은 버스가 잠시 쉬었다 4시에 화엄사/성삼재로 출발한다 하여 잠시 내려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올갱이 백반 (5000원) 이었습니다. 처음먹어본 올갱이 국 시원하고 괞찬았습니다. 부추가 좀더 많이 들어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으나 새벽에 아침을 사먹을수 있다는것만해도 감사하였지요.

4시에 버스가 출발하였습니다. 버스는 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화엄사 입구에서는 버스에서 아무도 내리지 않는것 이었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깜깜한 밤중인데 길도 모르는 저혼자 내리기가 조금 겁이 나서 저도 시치미 뚝 따고 버스에 계속않아 성삼재까지 갔습니다.  성삼재에는 저와 함께 버스에서 내린 등산객들과 이미 많은 관광버스에서 단체등산객들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떠날때는 화엄사에서 출발하여 천왕봉에서 백무동이나 중산리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니 출발부터 계획을 수정하여야 하였습니다.아직 해가뜨지않았 매우 어두었으나 많은 등산객들에 무처 산행을 시작하였지요.

성삼재에서 5시정도에 노고단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노고단 대피소 까지는 평탄한 길이었고 4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많은 등산객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을 향하니 그많은 등산객들이 어디로 가고 없는지 저 혼자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걸령에서 약수물도 마시고 병에도 채워 노루목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노루목 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노루목에서 바라본 지리산 입니다.


노루목 부터는 광주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2박 3일의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오신 두분과 함께 산행을 하였습니다. 두분 모두 지리산이 초등이라 하셨습니다.

두분은 미리 백소령 대피소에 첯날밤 예약을 하시고 오셨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2박할곳인 장터목 산장은 인원초과로 예약을 할수가 없었다고 하시니 제가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지만 항상 약간의 변동은 있을수 있기에 대피소 한곳에서 쭈구리고 눈이라도 붙칠수 있게 되기를 히망하며 산행을 지속하다 보니 11시 30분경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까지 오는동안은 안개가 끼어 천왕봉을 볼수가 없어 조금 마음이 불안하였습니다.

이곳에서 햇반 (3000원)을 끌는물에 디어 사가지고 간 깼잎과 두분이 준비해온 김치, 김, 며루치등으로 맛있게 점심을 한후 백소령 대피소를 향하여 산행을 지속하였습니다

백소령 가는길에 형제봉이 보였습니다. 형님과 동생분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은 오직 대한민국에 산에만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산이 Everest 처럼 웅장하지는 않아도 아기자기 하고 운치가 있는 그리고 정기가 서린곳이 지리산인것 같았습니다.

백소령에 도착하여보니 아직 이른 오후였습니다. 두분과 의논을 하였습니다. 만일 내일 저녁에 장터목대피로를 이용할수 없게되어 곤란해 지는것 보다는 차라리 오늘 세석산장까지 가고 내일 이른 아침에 천왕봉으로 출발하자 결정하여 세석산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백소령 산장에서는 식수까지 약 100m 정도를 내려 갔다 와야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세석산장 가는길에 식수를 구할곳이 있다하여 내려가지 않고 세석산장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백소령에서 세석산장 까지의 길은 아름다웠습니다.




드디어 천왕봉을 (가운데 제일 높은산) 볼수가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안개가 거치며 푸른 하늘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지리산의 산새는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세석산장에 도달할 무렵쯤 해가 뉘었 뉘었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석 대피소는 매우 컸습니다. 약 190명을 수용할수 있다 하네요.

저녁은 역시 햇반을 하나사서 해결하였습니다. 하지만 반찬은 진수 성찬이었습니다 옆에서 저녁을 지으신 분들이 김치끼게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김치끼게는 처음먹어봤습니다. 어떻게 끌였나 물어봤더니 "그냥 맹물에 돼지고기에 마늘좀 넣고 김치넣고 끓인것" 이라고 하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집에가면 꼭 한번 끌여봐야지 생각하였습니다.

처음 이용해본 대피소는 영상으로 본 한국군대 같았습니다. 뻥뚤린 마루에 나란히 다닥 다닥 누워 자는, 처음에는 저한테는 좀 생소한 곳이었으나 이내 적응이 되었습니다. 함께한 두분과 옆에 나란히 누워 잠들수 있었습니다. 덥을 모포 한장 (1000원) 을 빌여 덥고 편히 잘수 있었습니다.  대피소 이용료는 8000원 이었습니다.

다음날 (27일, 월) 아침 4시 30분 기상하여 5시경 장터목산장을 향하여 출발 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매우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파일과 장갑을 지참하지 않았다면 고생을 많이 하였을것 같았습니다.

촛대봉에 도착하니 지독한 안개와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불었습니다. 아~ 이러다 천왕봉에서 일출을 못보는것이 않닌가 하는 생각에 조금 불안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장터목 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장터목에서 햇반을 구입하여 아침식사를 한후 천왕봉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장이섰다하여 장터목이라고 한다 하네요. 놀랍기만 합니다. 이 높은곳에서 장이섰다는 사실이.

장터목 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는 전혀 새로은 모습의 시작이었습니다. 이곳은 벌써 겨울이었습니다.
주변 나무들이 다 하얐습니다.

겨울모습을 미리볼수 있었습니다.




제 사진이 없어 무효라고 하실까봐 저도 한장 찰카닥


드뎌 천왕봉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심한 안개로 천왕봉에서는 한치 앞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내려가서 좀더 덕을 싸은후 다시 오라고 하는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부모님 그리고 할아버님은 분명 덕을 충분히 싸으신분들이라 제가 부족한것 알수 있었습니다.






천왕봉 비석 뒤편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한국인" 이라고 시작하는것은 알겠는데 나머지는 불행히도 한문을 잘 몰라 무었이라고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지리산 도사님 한분을 만났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지리산을 종주하신다고 하여 두가지를 여쭤봤습니다.

1. 언제 (몇월달) 에 와야 덕이 부족한 사람도 일출을 볼수있나요?  2월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찬공기가 안개를 다 밑으로 내려보내서 일출을 볼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바람이 몹시 불고 공기가 매우 차가운데 2월에도 올수 있습니까 하니, 아무걱정말고 다시오라 하시네요.

2. 하산을 어느쪽으로 하는것이 제일 좋을까요? 무조건 대원사쪽으로 였습니다. 이것은 생각할 여지도 없는것이라 하셨습니다. 종주를 하려면 반듯이 대원사로 하산하시라 강력추천하였습니다. 이곳까지 오는데 하루를 save 하였기에 대원사로 하산하기로 합의핬습니다.

천왕봉에서 중봉까지는 장터목에서 천왕봉과 가는길과 같이 한겨울 모습이었고 매우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따뜻하게 귀를 덥을수 있는 모자를 가지고 오지못한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치밭목 산장에 도착하여 점심을 거하게 먹었습니다. 컵라면에 햇반 그리고 바로 앞에 team 이 먹고 남은 각종 밑반잔들을 얻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식수를 가득채우고 출발하였습니다. 식수장은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본 오후 1시 17분 기상현황 (장터목에서 천왕봉 보다는 훨씬 양호하였으나 이곳도 차갑고 바람이 심하였습니다)


불행히도 지리산 종주중 올해는 늦더위와 가을 가믐으로 아름다운 단풍은 그 어는곳에서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나무에는 매마른 잎사귀들만 붙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지리산이 미안하였는지 거의 다 내려와 유평리가 가까울때 살짝 모습을 보여주였습니다.


유평리에서 대원사 그리고 버스터미널까지는 제눈에는 매우 아름다운 (산위를 거를때와는 다른 모습) 모습이었습니다. 예전 어릴적 여름에 냇가로 멱감으러 가던 그런곳의 지속이어 마무리를 아름답게 할수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소 까지 걸어내려와 원지까지 택시 (25000원) 로 내려가 그곳에서 막차 버스를 타고 전주로 향하며 1박 2일 간의 지리산 종주를 무사히 마첬습니다. 

후기:

원지에서 부안에 있는 작은 아들한테 전화를 하였더니 전주로 마중나오겠다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고 함께 와도 되냐고 묻기에 물론이라 하였지요.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작은아들과 여자친구 (이번에 선별되어 뉴질랜드에서온 원어민 영어교사로 김제에서 근무한다며) 를 소개하여 주었습니다. 3명이 찜질방으로 가서 밤새로록 이야기도 나누고 야참도 시켜먹으며 좋은경험을 하였습니다. 작은아들과 여자친구는 이번에 찜질방 경험을 처음하였는데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3일째 (28일)

아침은 전주의 특산물 콩마물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매우 맛있었습니다.


보기에도 맛있게 보이지요? 새우젖을 조금넣고 맵게 먹을려면 위에 보이는 청량고추를 집어넣으면 된다고 하여 조금씩 넣었더니 아주 매콤한게 맛있었습니다.  오는쪽에 밥그릇속에는 개란 반숙(?) 이 들어있는데 먹는법을 몰라 물었더니 옆에있는 (사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김을 부셔서 mix 한후 먹으면 된다하여 그래도 해보았더니 고것참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침식사후 아들과 여자친구는 김재, 부안으로 함께 떠나고 저는 익산으로 떠났습니다. 전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까 하다 아직못타본 KTX 를 타보고 싶어서... KTX 아주 훌륭하였습니다.

수요일 (29일) 하루 근무한후 저녁비행기 편으로 서울을 출발하여 당일 오후 집에 도착하자 마자 "지리산 김치찌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들어본 김치찌계의 맛은 영~~ 아니올씨다 였습니다. 아직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글 실력이 없어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문법, 철자법, 띠어쓰기 다 무시하고 썼습니다. 눈을 어지럽게 해드린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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