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IRCLE

http://club.koreadaily.com/GC
전체글보기 클럽방명록  산행계획/신청   캠핑/여행   모임사진/후기 
 
  클럽정보
운영자 그랜드 서클
비공개 개설 2014.12.12
인기도 683376
회원 104명
그랜드 서클 
공지사항 (7)
회원가입안내 (2)
가입인사 (50)
회원정보 (1)
회계보고 (8)
같이해요 
산행계획/신청 (169)
캠핑/여행 (53)
모임사진/후기 (189)
여행 
[CA] 요세미티 (35)
[CA] 세코이아킹스 (14)
[CA] 데스밸리 (27)
[CA] 레드우드 (4)
[AZ] 그랜드캐년 (23)
[UT] 자이언 (11)
[UT] 브라이스 (9)
[UT] 아치스  (8)
[AZ] 앤텔롭캐년 (11)
[AZ]세도나 (10)
미서부 (120)
[AZ] 하바수 폭포 (11)
[WY] 엘로우스톤 (9)
[CA] 피나클스 (4)
[WA] 레이니어  (7)
[WA] 올림픽 (9)
[CA] 조슈아트리  (8)
하이킹 
엘에이 인근 (242)
캘리포니아 (22)
미서부 (8)
JMT (34)
갈만한 곳 (5)
하이킹정보 (22)
백패킹 (25)
캠핑 
남가주 (32)
캘리포니아 (28)
미서부 (3)
글모음 
자유게시판 (212)
좋은글.사진 (128)
운영자 ONLY (12)
와인 (13)
사진 (9)
추천링크
날씨 예보
캠핑장 예약
국립공원 예약
 
TODAY : 329명
TOTAL : 1106138명
엘에이 인근
작성자  그랜드 서클 작성일  2020.02.07 13:01 조회수 109 추천 0
제목
 Redrock Mountain (3,991’)  
 

Saddle쪽에서 바라본 Redrock Mountain의 정상부.

등산로 중 Fish Canyon의 협곡부.


정상에서 굽어보는 Fish Canyon의 경관.



한인등산인들이 자주 찾는 Angeles National Forest는 주로 La Canada에서 ACH(Angeles Crest Highway)를 타고 동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상례이다. 전장 66마일에 이르는 이 산악도로는 험준한 San Gabriel 산맥을 동서로 관통하는데, Dawson Saddle을 지날 때의 이 도로의 고도가 7,920’(2415m)에 이르러, 한국의 지리산 천왕봉보다 500m나 더 높다. 이 길이 지나는 산악의 양 옆으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숱한 산들이 포진하고 우리 등산인들의 방문을 학수고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더러는 다소 남쪽의 Santa Anita길이나 Azusa길, 또는 Mountain길 등을 통해 Angeles National Forest의 남쪽에 면한 산들을 찾아 가기도 한다. 

이 Redrock Mountain도 Angeles National Forest에 속하지만 이를 찾아가는 길은 위와는 사뭇 다르다. Angeles National Forest의 서쪽끝이랄 수 있을 Liebre Range에 속하여, 5번 Freeway를 타고 북상하는 다소 생소한 여정이 된다. LA한인타운에서는 50마일이 넘지않는 거리에 있지만, Santa Clarita나 Castaic Lake의 북쪽이면서 Antelope Valley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한인들의 
발길은 뜸하다.


왕복 12마일의 산행거리에 순등반고도가 등산시 2,400’, 하산시 200’가 된다. 처음 4마일 구간은 주로 아름다운 Fish Canyon을 따라 거의 평지수준의 등산길이 이어지는데, 순등반고도는 500’ 내외이다. 나머지 2마일 구간에 1,800’의 고도를 오르므로 다소 가파른 편인데, 특히 마지막 0.5마일 구간에 850’의 고도를 오르므로 이 구간은 많이 가파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해발고도가 4000’가 안되는 낮은 산인데도 이 산을 오르는 일이 마냥 쉽지만은 않게 느껴지는 묘미가 있다. 어찌보면 편도기준으로, 4마일짜리 소풍과 2마일짜리 등산이 결합된 그런 재미있는 산행이 아닌가 싶다. 

건기가 아닐 때에는 Oak Tree와 Sycamore가 어우러진 Fish Canyon을 따라 물이 흐르고, Sage Brush, Buckwheat 등이 길섶에 가득하여 아름답고 향기롭다. 마지막 2마일 구간도 Chamise, Black Sage, Yerba Santa, Chaparral Yucca 등이 무성하여 걷기에 즐겁다. 특히 바늘처럼 잎이 짧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Chamise가 넓게 숲을 이루고 있어 인상적이다. 정상에서 보는 산들의 전망이 대단하다. 보통 왕복 6~7시간이 소요된다.

인적이 다소 뜸한 곳이고 Mountain Lion 등의 야생동물이 있을 수 있으니, 혼자서 산행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가는 길

LA한인타운에서 Freeway 101 N을 탔다가 Freeway 170 N으로 갈아타고 다시 Freeway 5 N에 합류한다. LA한인타운에서 약 45마일이 되는 지점에서 Freeway 5의 183번 출구인 Templin Highway로 나온다. 이를 따라 동으로 간다. 큰 물탱크가 오른쪽에 있는 곳을 지난다. Templin Highway로 들어선지 4마일이 되는 지점에 이르면 차량통제게이트가 앞을 막는다. 해발고도 1,820’가 되는 곳이다. 도로변에 주차한다.

등산코스

닫힌 게이트를 지나 넓은 포장도로가 약간 내리막으로 펼쳐진다. 0.3마일을 가면 길이 왼쪽으로 굽어진다. 다시 0.3마일쯤 앞으로 한 무리의 푸르른 소나무 숲과 콩크리트 교량 하나가 보인다. Redrock Canyon의 Creek을 건너는 교량을 향해 길이 오른쪽으로 굽는다. 다리의 끝 왼쪽 계곡변에 자그마한 Solar Panel이 부착된 설비가 보인다. 직진한다. 풍광이 아름답다. 0.9마일 지점에서 길이 갈라진다. 북동방향으로 이어지는 왼쪽길을 택한다. Fish Canyon으로 들어간다. 
5분쯤을 걸으면 난간없이 교량처럼 조성된 시멘트도로구간을 지난다. 작은 Creek들을 지날 때마다 이런 형태의 시멘트도로구간이 반복되어 나온다. 나아갈수록 계곡 양안의 산자락들이 수려하다. 계곡의 물길을 따라있는 Sycamore Tree들도 운치가 있다. 길을 따라 도열해 있는 Buckwheat, Yerba Santa들도 제법 푸르르다. 

계곡의 폭이 좁아진다. 양쪽으로 산줄기가 절벽처럼 죄어든 이른바 협곡을 지난다. 노출된 산줄기의 단면이 마치 둥글둥글한 자갈을 섞어넣은 인공적인 콩크리트 구조물로 보인다. Conglomerate(역암)라고 부르는 지질인데, 이로 보면 이곳이 언제인가 아주 먼 옛날에는 바다밑이었음을 알겠다. 이로보면 내가 지금 발을 딛고 있는 이 지구별도, 바다가 산이 되고 산이 다시 바다가 되는 그런 경천동지의 역동적인 순환을 거듭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단지 우리네 개개 인간의 삶이 너무도 짧아 이러한 순환과정을 전혀 체감치 못하는 것이겠다. 인간이란 아니 뭇 생명이란 정녕 찰나에 명멸하는 순간의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헛된 욕심의 멍에를 풀고, 있는 그대로의 자유롭고 복된 삶을 온전히 누리라는 무언의 권고가, 선연히 증폭되어 웅변으로 울려온다. 사랑을 듬뿍 담은 대자연의 일깨움이다.

Alder가 무성한 가운데 낙엽이 수북한 오솔길을 지난다. 다시 웬만큼 넓은 개활지가 나온다. Oak Tree, Sycamore가 어우러져 있다. 2채의 버려진 화장실 건물이 있다. 고도 2,075’인 2.9마일 지점이다. 과거에는 차량진입이 허용되던 La Cienega Campground 이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데, 그래도 우아하고 평화로운 기운이 이 주변을 감돌고 있다. 100m쯤을 나아가서 꽤 넓은 하상을 건넌다.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을 택하여 Fish Canyon의 상류쪽으로 간다. 역시 Oak Tree, Sycamore가 계속된다. 길을 막는 쓰러진 나무들도 있다. 

3.2마일 지점에서 등산로가 아주 좁아든다. 4.0마일 지점에 이르면 유난히 몸이 굵은 Giant Oak Tree 한 그루가 있고 길이 끊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고도 2,200’의 Pianobox Prospect로 호칭되는 곳이다. 예전에 광산으로 개발하던 곳이 근처에 있었을 것인데, 잠시 쉬어가기 좋은 지점이다. 혹 컨디션이 좋지 않아 산행이 힘들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으면 여기까지만의 산행으로 그쳐도 나른대로 만족할 만한 소풍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제 왼쪽으로 낮게 있는 Fish Canyon의 Creek을 건너서, 건너편의 산줄기로 이어지는 Use Trail을 따라간다. 여기서부터 약 1.4마일의 구간에 약 1,000’의 고도를 지그재그를 그리며 계속 오르는, 그늘이 거의 없는 본격적인 등산길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유난히 많이 우거진 Chamise 숲속을 헤치며 좁은 길이 나 있다. 

드디어 Redrock Canyon과 Redrock Mountain사이의 완만한 안부(Saddle)에 이른다. 고도 3,130’가 되는 5.4마일 지점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인 북쪽으로, 크게 두 무더기의 붉은 바위들을 어깨에 얹고있는 봉우리가 Redrock Mountain이다. 여기서 정상점까지는 0.6마일이다. 0.5마일에 860’를 오르는 아주 가파른 경사구간이다. 그러나 Use Trail이 있고 키가 낮은 관목들 사이로 Chaparral Yucca들이 듬성듬성한 비탈이라 오르기가 그리 어렵진 않다. 시야도 시원하게 툭 터져 있다. 첫번째 돌출 바위군은 그 오른쪽으로 길이 있고, 두번째 바위군은 그 왼쪽으로 돌아서 오르도록 길이 나 있다. 

두번째 바위군을 지나면 곧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정상부의 능선에 오른다. 능선을 따라 동북방향으로 100m남짓이면 불규칙한 형태의 붉은 바위들이 모여있는 정상점(3,991’)이다. Bench Mark가 있고 정상등록부가 있다. 일망무제의 전망이다. 지나온 Fish Canyon의 윤곽이 잘 보인다. 동으로는 Sawtooth, 북동으로는 Burnt, Sawmill을 볼 수 있다. 서쪽으로는 Cobblestone, Sewart, Snowy, White, Black Mountain 등을 식별할 수 있고, 북으로는 Liebre Mountain이 멀지 않다. 날씨가 좋으면 Mt. Baldy, Baden Powell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1.5마일 쯤을 더 가면 고도 4,500’인 또 하나의 Redrock Mountain에 오르게 되지만, 대다수의 등산인들은 그곳이 아닌 이곳에서 산행을 마친다. 뛰어나게 아름다운 전망을 실컷 만끽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올라온 길을 그대로 되짚어 하산한다. 

310-259-6022 
http://blog.daum.net/yosanyosooo 

<정진옥>
 
 
 
 
이전글   Backus Peak (6,651’)
다음글    Mt. Minerva Hoyt (5,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