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의 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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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작성자  목동 작성일  2020.06.17 12:14 조회수 55 추천 0
제목
 어찌 믿음이 없느냐?(막 4:35-41)  
 
마가복음 4장 35-41절

예수님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전도 하셨고, 
제자들을 부르셨고, 많은 이적 들을 행하셨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천국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시고, 
날이 저물 때에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시면서, 배에서 곤히 잠드셨다. 

잠잠하던 바다가 갑자기 큰 광풍이 일고,  
구름이 하늘을 덮고 물결이 높이 일어 배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자들이 황급히 예수님을 깨웠다. 
예수님은 일어나서 바다를 향하여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말씀 하셨고, 
그러자 바다는 잠잠해지고 바람은 고요해졌다. 

그때 제자들의 가슴에 깊은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수군대기 시작했다.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41절) 
도대체 저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 것이다. 

예수님이 도대체 누구시기에,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누리게 되는가? 
신앙 생활이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알아가는 것이고, 
그것이 참된 신앙 생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심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어떤 역사를 이루시며, 
어떻게 도우시는 분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바르게 알아야 바르게 믿게 된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르게 깨닫고 알게 되는 그것이 은혜요 축복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주관자시다. 바람과 바다를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어떤 왕이 역사가들에게 인류의 역사를 기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들이 기록해온 것을 보니 너무 방대하고 길어서 다 읽을 수가 없었다.
짧게 줄여서 기록하라고 명령을 했다. 
학자들이 몇 권의 책으로 줄여왔다. 그러나 여전히 읽을 수가 없었다. 
더 짧게 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한 지혜로운 학자가 한 글자로 줄여왔는데, 
그 글자는 괴로울 “고(苦)”자 였다. 이 세상을 흔히 고해(苦海)라고 말한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위를 건너는 가운데도,
그런 고해(苦海)의 사건이 일어났다. 멀쩡하던 바다에 광풍이 일어난 것이다. 
우리들의 인생 항로에도 때로 예기치 못했던 광풍이 일어난다. 
광풍은 역경이요 고난이다. 
사회적인 풍랑이 있다. 큰 전쟁, 불경기의 풍파가 일어난다. 

가정이나 혹 개인적으로도, 질병, 사업실패, 실직,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하는 광풍을 겪는다. 
그런가 하면 우리의 심중에도 광풍이 일어난다. 
도마의 의심이나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한 번민과 고통과 같은, 
그런 의심의 광풍이 우리에게도 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삶 가운데 풍랑을 만날 때 깨닫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예수님을 모시고 열심히 노 젖는 제자들이 있었다. 이 제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예수님께서 가는 곳마다 열심히 따르고,  
매일 그분의 사역에 시중들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든지, 
그들은 예수님을 의지해서 살았고, 예수님을 사랑했으며, 
그분을 위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런 제자들이, 
폭풍우로 인하여 배가 몹시시 흔들리며, 위태롭게 되자,
예수님을 깨우며 소리쳤다.
"어째서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38절)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시는데 어찌하여 이 같은 풍랑을 만나는가? 
예수 잘 믿고, 신앙 생활 잘하고, 교회에 봉사 많이 하는데, 
어떻게 고난이 찾아올 수 있는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해서 고난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질병, 손실, 고난 등을 당할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환란도 주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일이 없다. 
오히려 주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16:33) 

예수 믿으면 아무런 환란도 당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환란을 이길 힘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환란과 풍파를 통해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시고,  
그것이 없이는 결코 깨닫지 못하는 놀라운 비밀을 보여주신다. 

환란을 통해 우리의 무지함과 연약함을 깨닫게 해 주시고, 
우리를 은혜의 보좌로 이끄시며,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 만족하지 않고 천국을 열망하며 살게 하신다. 
그래서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시 119:71) 고백하게 하신다. 

바다는 흉흉하고 폭풍은 몰아치며 제자들은 아우성인데,  
예수께서는 그 상황에 무엇을 하시고 계셨는가? 
배 뒷켠으로 가셔서 고물을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예수님도 우리들처럼 꼭 같이 배고프고, 목마르고, 고통을 느끼고, 
피곤하고, 휴식을 필요로 하는 육체를 가지셨다. 
그러므로 피곤하신 예수님이 쉬고 계셨다는 것을 이상히 여길 필요는 없다.

예수님은 하루 종일 해야 할 일을 부지런히 하셨다. 
야외에서 큰 무리들에게 설교하셨다.
날이 저물어서야  사역을 마치시고 주무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폭풍이 몰아치는 배 위에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 경황 중에 어떻게 곤히 주무실 수가 있었을까? 

시편 127편 2절에,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 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편한 잠을 자게 한다. 
스탈린은 숨어서 잠을 잤다고 한다. 불안하기 때문이었다. 
천지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바다가 흉흉하다고, 바람이 몰아친다고 잠을 못 주무시겠는가? 

천지 만물의 주인이신 그가 나와 함께 계시고, 그가 나를 인도하시고 계시는데,
내가 잠 못 잘 이유가 무엇이 있는가? 
믿음 안에 있어야 한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서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이사야 41:10)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제자들의 고함을 들으시고, 
예수님은 바다를 향하여 "잠잠하라,고요하라!"고 하셨다.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고, 바람을 고요하게 하신 후에 제자들을 향해서 말씀하셨다. 
"어찌히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40절)

거센 파도가 문제가 아니다. 몰아치는 바람이 문제가 아니다. 
믿음 없는 것이 문제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세력 앞에서 담대히 말했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하게 하시리니"(느2:20) 

풍랑 앞에 절망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을 바로 믿기만 하면 하나님이 풍랑을 잠잠케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모든 위험을 견디어 내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모든 원수들을 사랑으로 이기게 하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곁에 계시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한 배에 타고 계시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환란의 때에 예수님께서 같이 그 배에 계신 것이,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얼마나 다행한 일이었던가! 
만일 그런 때에 예수님께서 안 계셨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젊고, 몸 건강하고, 그저 평안할 때는 누구든지 자신 만만하다.
그러나 광풍이 일어나고 환란이 덮칠 때, 
자신의 인생관이, 철학이, 사상이 자신을 능히 건질 수 없다.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예수님을 구주로 모셔들여야 한다. 

풍랑을 헤치고 인생의 항로를 바로 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바로 믿어야 한다. 
인생의 풍랑은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하시는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손 쓸 수 없는 풍랑의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이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거친 바다라도 잔잔케 하실 수 있다. 
그것을 믿는 믿음이 장성한 믿음이다. 

오히려 인생의 풍랑의 때야말로 큰 은혜를 받을 만한 때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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